고혈압 환자의 식사요령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로서 특히 심장병이나 중풍(뇌졸증)등을 유발시키는데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혈압의 확실한 치료나 예방법은 없지만 조기발견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게 되면 어느 정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자체가 한번에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생활속에 늘 있는 증상이므로 매일매일의 식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약물치료이외에 일반적 관리로는 첫째, 생활요법(스트레스 완화, 적당한 운동), 둘째, 식이요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저열량식과 저염식, 그리고 지방섭취는 체중의 증가와 아울러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므로 고혈압에 의한 각종 합병증의 발생에 공통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므로 줄여서 섭취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달걀노른자, 오징어류와 간, 곱창등의 내장류,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소, 돼지고기)과 팜유(라면기름, 분말커피, 크림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그밖에 금연, 알콜 섭취제한, 섬유소 섭취등에도 유의하여야 합니다.

고혈압의 식이요법
식이요법중에서 혈압을 좌우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염분(소금, 짠맛 등)인데 염분의 섭취와 지방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나리, 양파같은 야채류,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검은 콩이나 메밀, 특히 감잎이나 봄철의 뽕잎등이 고혈압치료와 예방에 유효한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고혈압의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정한 칼로리를 섭취해야 합니다.
표준체중이 10%증가할 때마다 혈압이 7mmHg정도씩 증가하는데 체중을 감소시키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 표준체중의 유지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음식을 짜게 먹지말고, 나트륨의 배설을 돕는 칼륨-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소금의 1일 권장 최대섭취량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보통 6g이며 그 결과 소량의 약으로도 혈압조절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오렌지, 토마토, 감자, 호박등의 야채류와 콩류등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과다섭취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곡류, 야채류, 과일류 등으로부터 식이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 탄산음료 등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는 차로는 감잎차, 솔잎차, 뽕나무잎차, 희첨차, 족염차, 산국화차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환자에게 이로운 음식에는 김, 해파리, 미역, 다시마 등 해산물과, 야채 과일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