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삶터)
이란 대통령, 미 대학서 푸대접
AziMong
2007. 9. 25. 21:38
이란 대통령, 미 대학서 푸대접
[앵커멘트]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비판과 동성애에 대한 독설로 학교 총장과 학생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린저 미 컬럼비아 대학 총장이 연설자로 나선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리 불린저, 컬럼비아 대학 총장]
"이런 자리에 참석하다니 본인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군요. 당신은 뻔뻔하든지, 아니면 교육을 못 받은 것 같네요."
환영이라기 보다는 모욕에 가까운 독설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도 역공격에 나섭니다.
[인터뷰: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친절하지 않은 대접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제가 먼저 할 말을 할 테니까 총장은 그 다음에 질문을 하면 제가 기꺼이 대답을 하죠."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비난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9·11은 엄청난 참사였습니다. 그 이후 아프가니스탄이 점령됐고, 그 다음에는 이라크가 점령됐고 이란은 6년동안 불안과 테러와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학생들의 가시돋힌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팔레스타인은 홀로코스트와 어떤 연관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의 동성애자 처형을 비난하자 이란에는 미국처럼 동성애자가 없다고 답해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컬럼비아 대학 주변에서는 학생 수백명이 모여 아마디네자드의 방문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마크 크레이머, 시위자]
"아마디네자드는 이 세대의 히틀러나 다름 없어요. 그러니까 모두 여기 나와 시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를 레드카펫으로 맞을 게 아니라 구속을 해야 한다고요."
미국인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 추진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비판과 동성애에 대한 독설로 학교 총장과 학생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린저 미 컬럼비아 대학 총장이 연설자로 나선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리 불린저, 컬럼비아 대학 총장]
"이런 자리에 참석하다니 본인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군요. 당신은 뻔뻔하든지, 아니면 교육을 못 받은 것 같네요."
환영이라기 보다는 모욕에 가까운 독설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도 역공격에 나섭니다.
[인터뷰: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친절하지 않은 대접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제가 먼저 할 말을 할 테니까 총장은 그 다음에 질문을 하면 제가 기꺼이 대답을 하죠."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비난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9·11은 엄청난 참사였습니다. 그 이후 아프가니스탄이 점령됐고, 그 다음에는 이라크가 점령됐고 이란은 6년동안 불안과 테러와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학생들의 가시돋힌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팔레스타인은 홀로코스트와 어떤 연관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의 동성애자 처형을 비난하자 이란에는 미국처럼 동성애자가 없다고 답해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컬럼비아 대학 주변에서는 학생 수백명이 모여 아마디네자드의 방문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마크 크레이머, 시위자]
"아마디네자드는 이 세대의 히틀러나 다름 없어요. 그러니까 모두 여기 나와 시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를 레드카펫으로 맞을 게 아니라 구속을 해야 한다고요."
미국인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 추진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