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거짓 공약’ 정치쟁점화

‘뉴타운 거짓 공약’ 정치쟁점화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4.15 18:23

ㆍ야당 "대국민 사기극" 고발검토 등 강경

ㆍ여당 "민주당서도 공약…정치공세 말라"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F%C0%BC%BC%C8%C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오세훈 서울시장의 '뉴타운 추가 지정 불가' 발언 이후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18%B4%EB+%C3%D1%BC%B1&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18대 총선에서의 '뉴타운 거짓 공약'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뉴타운 공약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 뉴타운 지정·확대를 공약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고발 검토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를 '정치 공세'로 맞받아치면서, '뉴타운 공약(空約) 논란'은 총선 이후 정국에서 최대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E8%C8%BF%BC%AE&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김효석 원내대표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 47개 선거구 중에 뉴타운과 관련된 지역이 29군데인데, 이 중에 뉴타운 공약으로 진 지역이 많다"며 "뉴타운은 한 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이고 선거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뉴타운 약속을 받아냈다고 했는데 오세훈 시장은 그렇게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이는 허위 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후보가 오 시장에게 약속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인 줄 알면서도 오 시장은 침묵했다. 오 시장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은 시·도지사가 하는 뉴타운에 왈가왈부할 권한이 없는데도 예민한 시기에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0%BA%C6%F2+%B4%BA%C5%B8%BF%EE&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은평 뉴타운을 방문, '뉴타운 총선 쓰나미'의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집권세력이 총선을 '떴다방'처럼 치른 듯하다"면서 "되는 장사니깐 빨리 분양하라고 했다가 분양 이득만 챙기고 없어져버리는 '떴다방'과 비슷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1%A4%B8%F9%C1%D8&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정몽준 의원이 선거 기간 '오 시장이 (뉴타운 건설을) 확실하게 동의해줬다'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인 만큼 사법처리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1%A4%B5%BF%BF%B5&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정동영 후보와 민노당 김지희 후보는 정 의원 발언과 관련, 정 의원을 공직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C%B1%B0%C5%B9%FD+%C0%A7%B9%DD+%C7%F8%C0%C7&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15182306848" target=new>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선관위와 검찰은 즉시 부정선거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민의를 왜곡시키는 대국민 사기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뉴타운 거짓 공약'과 관련, "지나친 정치 공세와 왜곡보도"라고 일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제4차 뉴타운 지정은 이미 개발된 뉴타운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그 추가 지정의 시기와 대상을 검토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며 "총선 기간 중 오 시장이 함구로 일관했던 것은 불필요한 관권 선거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적절한 처사"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들도 뉴타운 지정을 총선의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를 두고 총선 사기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