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소곱창 불안..조직검사도 소용없다 본문
소곱창 불안..조직검사도 소용없다
MBC | 기사입력 2008.05.31 09:45 | 최종수정 2008.05.31 09:50
◀ANC▶
정부는 미국산 소곱창이 불안하기 때문에 광우병위험물질이 제거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까지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직 검사조차도 광우병위험물질을 걸러내기는 어려운 걸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권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정부는 광우병 위험물질인 소장 끝 2미터,
이른바 회장원위부를 걸러내기 위해 곱창의
조직을 검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광우병위험물질이 집중된 소장 끝 부분인
회장원위부엔 파이어스패치, 림프소절이란
면역물질이 모여 있습니다.
이 파이어스패치가 발견되면 광우병위험물질인
회장원위부가 들어왔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안심하란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수의학 교과서의 설명은 다릅니다.
파이어스패치, 림프소절이 소장 전체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걸로는 소장의 부위를
판별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INT▶윤여성 교수/서울대
"교과서에도 설명하고 있지만 동물의 경우엔
소장의 3 부위를 현미경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돼 있습니다."
정부도 이걸 모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조직검사로 회장원위부를
찾아내겠다는 건지 물어봤습니다.
◀INT▶위성환 과장/국립수의과학검역원
"무리림프소절은 포유동물의 경우엔
소장 전체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잠깐만요 잠깐만요. 지금 이거 방송하는 데
어디다 활용하시는 거죠?(일어서며)"
수의학 교과서와도 다른 내용으로 문제제기를
해도 미국이 인정할 건지를 물었습니다.
◀INT▶위성환 과장/국립수의과학검역원
"미국이 인정을 안하면 그땐 어떻게 됩니까?"
"그건 나중에 얘기하십시다.(또 벌떡 일어섬)"
이처럼 조직검사가 광우병 위험물질이
제거됐는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정부는 확실한 검역대책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발표했습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Live(삶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 외신, 촛불집회 관심 '후끈' (0) | 2008.06.01 |
---|---|
경찰서장님, 노래 하시지 그랬어요? (0) | 2008.05.31 |
정부, '쇠고기 고시' 틈 타 '수돗물 사유화' 발표 (0) | 2008.05.31 |
★★미국이 곧 눈물을 흘리며 우리에게 재협상 하자고 사정 할겁니다 ★★ (0) | 2008.05.30 |
검사해도 구분 못한다 (0) | 200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