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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일 낮 청와대에서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에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을 주고 있다.>
‘아고라’ 운영 다음 대표가 대통령자문위원?
촛불 진원지 '아고라'회사 사장, 균발위원 위촉
촛불시위의 인터넷 시발점인 토론사이트 '아고라'를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석종훈 대표가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고라는 '아고라당'으로까지 불리며 촛불시위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사실과 다른 '광우병 괴담'이 유포된 진원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24일 다음 부사장 출신인 김철균 국민소통비서관 임명 이후 다음 출신으로 두번째 청와대에 입성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석 대표 등 민간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라며 석 대표의 위촉 사유를 밝혔다. 또 쇠고기 논란과 연계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는 "그와는 별도로 오래전에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광우병 괴담'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토록 둔 회사 출신이 연이어 청와대에 들어오는 데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을 향해 욕설에 가까운 비난이 난무하고 왜곡된 정보를 방치해온 회사의 대표가 대통령 지근에서 자문역을 담당한다는 것이 적절한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전담으로 김철균 비서관(前 다음 부사장)이 거론될 당시에도 보수시민단체내에서는 쇠고기 논란 확산에 책임있는 다음 출신을 기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여전히 곱지않은 분위기가 팽배하다.
촛불시위 찬반 양진영의 네티즌들도 함께 비판적이다. '아고라'에서는 "권력과 다음이 유착하려한다"며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한 보수진영 관계자는 "받아들인 다음쪽도 낯 두꺼운 일이며, 청와대는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못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국가균형발전계획을 심의 조정, 평가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주요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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