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MBC 뉴스데스크 보도... 충격 그자체 입니다 본문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827223304297&p=imbc
신종플루 검사비만 12만 원, 서민 울상
[뉴스데스크]
◀ANC▶
보신 것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저소득층은 오히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최근까지 무료였던 검사에 지금은 10만 원이 넘는 돈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방역 체계의 허점을 전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VCR▶
서울의 한 보건소.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소식에
병세가 의심스런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SYN▶ 이 모 씨/대학생
"외국 나갔다 오신 분이랑
며칠 지냈는데요.
저도 머리가 아프고
목도 아파가지고
한번 그냥 오게 됐거든요."
그러나 상담만 받았을 뿐
확진 검사는 못 받고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이후부터
보건소에선 집단 감염의 경우만 검사를 하고
개인은 시내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SYN▶ 김 모 씨/회사원
"아니요, 몰랐어요.
그냥 보건소로 가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
그래서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으려면
보건소가 아닌 일반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SYN▶ 오 모 씨/회사원
"(회사)의무실이 있어요.
거기 가서 열을 재보니까, 37.2도다.
거기 계신분이 (검사를)
한번 받아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확진 검사 비용은
서민이 선뜻 지불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액수입니다.
◀SYN▶ 회사원
"12만 원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냥 2만 원이 아니고 12만 원이라고 해서,
이렇게 되면 진짜 돈 없어서
검사 못 받는 사람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대부분 신종플루 거점 병원으로 선정된
대학병원급의 초기 진찰료는 2만 천 원 선,
검사비는 10만 원 안팎입니다.
◀SYN▶ 회사원
"(신종플루)확진이 되면 환급해 준다는 거예요.
백신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동네 방방곡곡
다니면서 검사해도 모자랄 판에,
12만원 내고 검사 받으라는 건
위기관리를 잘 못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저소득층입니다.
하루 한 끼가 걱정인 쪽방촌 거주자나,
노숙자들 그리고 일용직 근로자 같은
차상위 계층은 10만 원이 넘는 검사비 때문에
신종플루 검사를 제때 받기 어렵습니다.
◀INT▶임석영 대표/행동하는 의사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이런 노동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사실은 혜택이 전혀 없는 거거든요.
이런 분들이 가장 병원 가기 꺼리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도
약만 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의료급여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410만 명의 빈곤층은
정부의 신종플루 대책에서
사실상 제외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 조경애 대표/건강세상 네트워크
"가난한 환자들이 비용 부담으로
진단 받기 어렵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면
국가 전염병 대책은 큰 구멍이 나게 됩니다."
이처럼 저소득 빈곤층이
신종플루 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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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115549
신종플루 속 보건소장 등 집단 외유‥'빈축'
[뉴스데스크]◀ANC▶
최근 신종플루로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경기도 내 일선 보건소장과 간부들이 해외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습니다.
경기도가 극구 말렸는데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내 일선 보건소장 5명과
계장급 공무원 5명이 이틀 전
호주로 해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해당 보건소장은 고양 덕양과 용인 기흥,
하남, 파주, 양평보건소 등이며
계장급 공무원은 수원 영통과 성남 분당,
화성, 양주, 의정부보건소 등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 주관으로
엿새 동안 호주의 저출산 대책을 살피고
복지 시설과 병원 등을 견학하기 위해서입니다.
◀INT▶ 보건소 직원
"월요일에 가셔서 토요일에 들어오실 겁니다."
문제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비상인 상황에서
공중 보건의 최일선에 선 보건소장 등이
무더기로 자리를 비웠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경기도의 신종플루 환자는
현재 1050여 명으로, 전국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경기도가 두 차례에 걸쳐 연수를 연기하거나
국내 연수로 전환하라고 제안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INT▶ 경기도 관계자
"자제 분위기를 요청했고, 추후 변경되어서
5개 보건소 보건소장과 5개 보건소 계장급이
연수에 참여하는 걸로..."
이에 대해 인구보건 복지협회 측은
일정 변경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 호주 해외연수 참가자
"두 달 전에 한다든지,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하는데 그걸 금방 해약하기에는
손해도 있고..."
연수 일정에는 또
시드니의 명소와 시내 관광도 포함돼 있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야 할
보건소장과 실무자들이 꼭 이 시점에
외유성 연수를 가야 했느냐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광운입니다.(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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