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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버핏 제친 세계최고 갑부는?

AziMong 2010. 3. 12. 21:18

게이츠·버핏 제친 세계최고 갑부는?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 입력 2010.03.11 13:47 | 수정 2010.03.11 16:33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제주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에슬림, 총 자산규모 535억불]
-빌 게이츠, 1995년이래 두번째로 1위내줘
-에슬림, 아메리카 모바일 주가상승 덕 봐
-이건희 前회장, 72억불로 100위 올라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에슬림 (사진) 이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단골 1, 2위 갑부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포브스는 10일 자산 535억달러를 보유한 텔레포노스 드 멕시코의 에슬림 회장이 올해 세계 최고 갑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게이츠는 보유자산이 530억달러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470억달러로 각각 한 자리씩 밀려났다.

포브스가 세계의 억만장자들을 소개하며 최고의 갑부를 선정한 이래 미국인이 아닌 다른 국가의 사람이 선정된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다.

에슬림은 아메리카 모바일 등을 포함해 보유중인 다양한 통신회사 주식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다. 에슬림의 부(富)는 1년만에 185억달러에서 535억달러로 급증했다. 아메리카 모바일은 이 기간 동안 35% 상승했다.

게이츠도 보유중인 MS와 캐스캐이드 주가의 상승으로 1년전에 비해 자산이 130억달러 늘어났다. 그러나 에슬림에는 못 미쳐 2위로 내려 앉았다. 게이츠가 2위로 떨어진 것은 버핏에게 내준 2008년에 이어 두번째다.

버핏은 자산규모가 전년에 비해 100억달러 증가했다. 버핏은 2008년 시장이 붕괴될 당시 골드만삭스와 제너럴 일렉트릭(GE)에 각각 50억달러, 30억달러를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버핏은 당시 포스코 투자를 통해서도 13억2400만달러 평가차익을 올렸다.

이어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자산규모 290억달러를 기록, 전년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으며 5위는 아르셀로 미탈 철강의 락시미 미탈(287억달러)이, 오라클의 로렌스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뒤를 이었다.

7위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널트 회장, 8위는 브라질 석유재벌 에이케 바티스타, 9위는 자라 창업주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10위는 독일 알디 슈퍼마켓 체인의 칼 알브레히트가 선정됐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특히 올해 아시아 부자는 조사 이후 가장 많은 97명이었으며 이중 중국 국적은 64명이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72억달러로 지난해 205위에서 100위에 껑충 뛰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36억달러로 249위였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19억달러로 536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몽준 삼성중공업 대주주가 각각 16억달러로 공동 616위를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5억달러로 655위였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14억달러로 721위에 올랐다.

금융위기 여파로 억만장자의 수는 2008년 1125명에 비해 지난해 793명으로 떨어졌다. 현재는 101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억만장자들의 총 자산규모는 3조6000억달러로 2008년 4조4000억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