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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앵글 Triangle, 2009

AziMong 2010. 3. 14. 20:34

트라이 앵글 Triangle, 2009 호러영화 III / 현재포스팅

2010/03/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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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뒤집혀버릴것이라는 암시적인 장면..

 

이 영화는 기본적인 배경지식 없이 가볍게 보자 하고서 보게 된 영화이다..

그러나 아뿔사.. 영화는 나의 생각처럼 그리 간단치가 않은 영화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격인 제스 <멜리사 조지 분>

그녀는 아들이 있으나 자폐아증을 보이는 아들이다.. 남편은 도망가버렸음..

초반 아들과 함께 항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트 여행을 가기로 되어있었다..

 

 

 

장면이 바뀌고 항구에서 부터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영화는 정말 몽환적이면서 독특한 구성이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봤을때 무한한 루프로 진행 되는 구조이다.

 

즉 시작점이자 종착지인 제스는 아들을 태우고 항구로 가는 차 부터 라고 할수 있다.

제스는 자신의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매우 짜증나는 인생이었다.

그녀 자신은 별볼일 없고 또한 남편 역시 도망가 버렸고 아들마저도 자폐아 였다..

 

때문에 그녀는 아들을 매우 몹살게 굴었다. (사실 그녀는 아들을 매우 사랑 했지만..)

 

 

 

어쨋든 그녀와 아들은 차사고가 나면서 사망 했던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지점부터 그녀의 무한루프가 시작 되는 것인데 영화 초반 그녀는 매우 알수없는 표정들과 대뜸 미안하다는 이야기 부터 한다.

그것은 영화의 결말 부분과 시작부분이 연관된 부분이며 또한 무한 반복 되어진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녀가 왜 다시 보트에 오르게 되는지는 나로서도 알수가 없다.

좀더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인지 그녀의 심경 변화 때문인지 확실치가 않다.(아들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지만 결국은 그녀도 기억을 잃어버린다.결국 다시 무한 반복.)

 

 

 

그렇다면 차사고 이후의 일련의 사건들 즉 항구에서부터의 만남 부터 그 모든것이 현실이 아니다.

물론 그일이 일어나지 않은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이승에서의 현실이 아니라 어쩌면 그녀의 환상 일수도 있고.

 

또한 그녀의 생애에서의 죄악을 이러한 무한루프로 죗값을 치루게 되는지도 모를일이다.

 

 

 

 

 

아이를 데려오지 않은것이 아니라 그것이 불가능 했기때문이다..

이미 사고로 사망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트 에서의 일들은 모두 그녀가 겪는 환상적인 일들일뿐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허구의 인물들이다..

그래서 그렇게 또다른 제스가 집착하듯이 배에 타게 해서는 안된다고 모두 죽여야 한다고 말했는지도..

누군가 이야기 하듯 그녀의 죗값을 받기 위한 모든 도구 였을지도 모른다.

 

 

갈매기는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그것은 차사고의 원인이 갈매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의 무의식중에 발현된 상징..

 

죄와벌.. 그녀는 언제나 무의식중에 그녀의 아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부메랑처럼 그녀에게 비수처럼 다가온다.

 

 

 

 

 

 

 

 

 

결국 끔찍한 일들은 저 유람선에서 일어난다.

 

나는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매우 흥미롭게 보았고 점점 영화는 마치 미드를 보는것처럼 좀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으며

결말부분을 과연 어떻해 할것인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였다.

 

그리고 영화 초반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되는 그런 무한 루프를 보며 나는 혼란스러워 진다..

 

이 영화의 매력이라 하면 결말부분이 특정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독이 의도하듯이 딱부러지는 결말의 궁금증 해소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은 관객들의 몫이고 어떻해 해석 하든지 틀린답은 있을수가 없다..

 

 

 

 

 

 

저 세개의 거울처럼 그리고 제목처럼 배위에서 일어나는 3명의 제스.. 그리고 무한반복되는 그모든것이 트라이앵글 그것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앞서 이야기한 해석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글쎄 나는 해피엔딩을 더 선호 하는 편은 아닌데 왠지 제스 가 너무 가여워서일까..

 

영화는 초반 자신이 너무 나쁜꿈을 꾸었다고 아들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완전 초반이지만 그 장면이 진정한 엔딩이라고 믿고 싶다. (뭐 개연성은 현저히 낮다.)

 

그냥 이모든것이 꿈이었다면. 그녀의 죄책감도 해결되고 그녀의 아들에게 좀더 잘하게 되는 그러한 엔딩을 믿고 싶을뿐이다..

 

 

나는 사실 오프닝이 더 맘에 든다 몽환적인 음악...

그런데 자폐아 아들역을 했던 이 꼬마는 짧지만 정말 리얼하게 연기를 해서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