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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좌초 주장' 신상철, 국방장관 증거인멸 혐의 고발 본문
'천안함 좌초 주장' 신상철, 국방장관 증거인멸 혐의 고발
뉴시스 | 정재호 | 입력 2010.06.11 17:50
【서울=뉴시스】정재호 기자 = 천안함 침몰원인으로 '좌초설'을 주장한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11일 "좌초로 생긴 '스크래치' 등 핵심 증거를 인멸했다"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직무상 과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신 전 위원은 고발장을 통해 "4월30일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함미를 조사할 때 함미 좌현에 좌초로 인해 발생한 스크래치 흔적이 거의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증거 인멸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미는 사고 이틀이 지난 28일 밤 최초사고지점으로부터 불과 40~120m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됐다"며 "88m인 천안함의 절반 혹은 두배에 불과한 거리 이내에 있었지만 국방부가 찾지 못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함수가 가라앉은 지점은 수심, 지형, 조류에 대한 기본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틀동안 국방부는 이를 찾지 못하는 등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는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신 전 위원은 좌초로 파손된 미국 순향함 Port Royal호의 스크류 사진과 천안함 스크류 사진을 비교·제시하며 "두 선박의 스크류 손상은 선박이 좌초된 뒤 빠져나오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육안으로 봐도 두 사례가 같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은 "고발장에 적시된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민군합동조사단 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든 분위기였다"며 "이후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오늘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위원은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 해군 장교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돼, 지난주까지 5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 전 위원은 고발장을 통해 "4월30일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함미를 조사할 때 함미 좌현에 좌초로 인해 발생한 스크래치 흔적이 거의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증거 인멸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함수가 가라앉은 지점은 수심, 지형, 조류에 대한 기본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틀동안 국방부는 이를 찾지 못하는 등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수 없는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신 전 위원은 좌초로 파손된 미국 순향함 Port Royal호의 스크류 사진과 천안함 스크류 사진을 비교·제시하며 "두 선박의 스크류 손상은 선박이 좌초된 뒤 빠져나오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육안으로 봐도 두 사례가 같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은 "고발장에 적시된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민군합동조사단 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든 분위기였다"며 "이후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오늘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위원은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 해군 장교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돼, 지난주까지 5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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