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10월 어느 멋진 날에 본문
늘 생각이 한곳에만 머물다보면
우리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같은 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토요일 우연히 하늘을 보다가
아! 참 우리 학교 멋있다.
나무 한 그루, 파란 하늘, 그 곳에 조화를 이룬
우리 학교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몰랐던거지요.
우리도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늘 같은 생각에 머물다 보면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놓치기 쉽습니다.
해맑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제는 복자여고에서 별축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별을 보는 것은
타임 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과 같단다.
어떤 별은 400광년이 걸려서 지구에 도착하는데
너희들은 400년 전에 그 별을 보고 있는거야."
그리고 최신 별자리를 찾는
아이폰 어플을 이용해서 별자리를 찾아 줍니다.
달과 별을 보는 아이들 입에서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저 아이들의 웃음 속에 우리들이 있구나.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이들의 또다른 아름다운 무엇인가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세 장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1. 아름다운 우리 학교 정경 사진
2. 어제 망원경에 비친 달을 제가 직접 찍은 사진
3. 별축제 설명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