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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소속 서울시장, 박원순은 누구인가

AziMong 2011. 10. 27. 05:22

첫 무소속 서울시장, 박원순은 누구인가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입력 11.10.27 00:34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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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순 당선자는 '시민운동 1세대'로 불리는 한국 시민운동 역사의 산 증인이다.

 

박 당선자는 1956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진학했지만 유신체제에 항거하는 학생운동 대오에 참여,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4개월 복역 및 제적을 당한다.

 

제적 이듬해인 1976년 박 당선자는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했고 하고 80년 22회 사법고시에 합격, 대구지검 검사로 임용됐지만 1년만에 법복을 벗었다. 이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고(故) 조영래 변호사를 만나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권인숙 성고문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한국민중사 사건, 말지(誌) 보도지침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사건 등의 변론을 맡았다. 국민연금 노령수당 청구소송을 승소로 이끌며 '생활 최저선'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1990년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조 변호사가 별세하자 미국과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1994년 귀국한 박 당선자는 참여연대를 설립,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소액주주 권리 찾기' 운동, '국회의원 낙천, 낙선운동', '1인 시위' 등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을 창안해 사회운동 분야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2002년부터는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 기부문화 확산 및 사회적 기업 설립에 앞장섰다. 2006년에는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다. 여기서 그는 시민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현 정부 출범 후 박 당선자는 국가정보원의 사찰 대상 등으로 언급되는 등 이명박 정권과 각을 세우며 꾸준하게 정치권 진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8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되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초 5% 내외의 미미한 지지율로 출발했던 박 당선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단일화, 박영선 민주당 의원 및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부상하며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선거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의 일대 일 구도로 굳어지며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집중됐지만 박 당선자는 '네거티브 반대'를 선언했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역전'되는 등 당선이 불투명해지자 안 원장이 안국동 캠프를 방문, 선거 막판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박 당선자는 첫 무소속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라는 새로운 정치사의 주인공이 됐다.

 

< 박원순 프로필 >

 

△1956년 3월 26일 경상남도 창녕 출생 △1974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7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제적 △1979년 단국대학교 사학과 졸업(학사)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 합격 △대구지검 검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참여연대 사무처장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교수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아름다운가게 총괄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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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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