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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에서 이명박(Lee Myung-bak) 검색해보니...

AziMong 2008. 6. 12. 07:08
Google에서 이명박(Lee Myung-bak) 검색해보니...

요즘 구글뉴스를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되는 한국의 소식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촛불 집회 소식이 구글 World News의 탑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오늘 역시 촛불집회 소식이 World News의 탑에 올랐더군요. 이 덕분에 요즘 국제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을 접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과연 외국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궁금해져서 그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어떤 정보가 나올까 하고 말입니다. 아마 많은 외국인들은 구글에 그의 이름 "lee myung bak"을 쳐 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검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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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에서 Lee Myung-bak 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사진


구글 검색창에 이명박(lee myung bak)을 검색하면 위의 사진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이 사진은 흥미롭게도, 한 외국인의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입니다. 아마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인 것 같은데 지난 대선 이야기를 하면서 포스팅한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사진을 보고는 재밌기도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저 국내 포털의 사진이 아닌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구글 검색의 첫 사진이 이 사진이니 말입니다. 이는 단지 이명박 개인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의 문제라 생각하니 좀 씁쓸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검색을 시도 해봤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정상들을 검색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한국의 대통령만 이렇게 나오는걸까했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부시대통령,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 영국의 블래어 前총리, 일본의 고이즈미 前총리 등을 검색해보니 역시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더군요. 영국의 브라운 총리나 일본의 후쿠다 총리를 검색하지 않은건 그 분들이 아직 '신혼기(honey moon)'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 안됐죠. 외국언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허니문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이명박 대통령처럼 첫 사진으로 패러디 사진이 나오는 경우는 부시 대통령 밖에 없지만, 다른 정상들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1. 사르코지(Sarkozy) 프랑스 대통령

사실은 사르코지도 정치적 허니문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비판을 담고 있는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그의 미모의 아내가 이슈라 그런지 미모의 아내 사진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독특하게 코리안 타임즈에 있는 두 개의 패러디 사진이 구글 검색에 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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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이 프랑스 녀석이 나보다 더 미국인 같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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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이즈미 일본 前총리

고이즈미 역시 첫 검색에 재밌다면 재밌는 사진들이 여러개 눈에 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고이즈미가 방미 기간 중 부시와 만나 엘비스 노래를 부르는 사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고이즈미를 엘비스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그림도 눈에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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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래어(Blair) 영국 前 총리

블래어는 집권 초기에 상당히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前 총리였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미국의 푸들이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었죠. 그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비판하는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 부시와의 사진도 보기 위해서 'Blair Bush'라고 한 번 검색해봤습니다. 역시 재밌는 사진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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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시(Bush) 미국 대통령

마지막으로 아껴둔 부시 미국 대통령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첫 화면이 패러디 사진이었듯, 부시 대통령의 첫 화면도 패러다 사진 입니다. 부시 대통령을 구글에 검색하면 멀쩡한 사진보다 패러디 사진이나 비판사진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 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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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대통령을 검색하면 처음에 뜨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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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 전사자들의 사진으로 만든 부시 대통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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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검색의 이명박 대통령 사진, 부끄러웠지만 이젠 부끄럽지 않아

사실 구글 검색에서 가장 먼저 뜨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이 부끄럽긴 합니다. 그래도 한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인데, 마를린 맨슨의 사진과 겹쳐져서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검색 제일 처음 뜨다니요. 아무리 스스로 위안을 해봐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하지만 다른 외국 정상들의 사진들을 보니 생각이 약간은 바뀌었습니다. 외국의 정상들도 우리의 대통령과 같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도 외국과 같이 국민의 비판을 용인해 주는 수준이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그 사진이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진의 주인공은 계속 부끄러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재밌는 사진의 주인공들은 모두 그만한 잘못을 했고, 그만한 비판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명박 대통령! 잊지 말고 한 번 다시 보십시오. 무언가 느끼는게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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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residential Election 2007

Thus far I haven’t found the campaign season very enjoyable. Even though I live on the nineteenth floor when stumpers appear in the side of small trucks, making speeches and blaring loud music at seven in the morning, I still get woken up. However, the election takes place tomorrow and that means no work for me! Whoo-hoo!

I haven’t been paying much attention, short of asking my girlfriend who she’s voting for, because I’ve been trying to stay up to date on American politics. Alas, m’lady appears to be siding with front-runner Lee Myung-bak, probably because (not in spite of) the fact that there is so much 스캔들/scandal surrounding him. Lee may even be celebrating his victory tomorrow with an investigation.

lee-myung-bak.jpg

Here’s a satirical photo of Mr. Lee snagged from Mens et Manus, who also notes a resemblance between Mr. Lee and Marilyn Manson, which I think is a bit of a stretch.

Above is a summary of Lee Myung-bak’s campaign and the Korean campaign style in general. There are twelve candidates in all and each is assigned a number. He’s candidate #2. Supporters dance to an old song rewritten with lyrics that state the platform of the candidate and go for the hard sell. Oh yes, the old song and dance routine.

A representative, if not the candidate himself, stands in the cut-out side of a van and shouts slogans and speeches over a loudspeaker. This sort of stuff is happening all over the city at the moment, likely all over the country. I have yet to see this guy in the bra and panties though. I guess you can’t choose your suppo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