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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만평(8/30)■■ ㅡ나라가 쪼개져도 내 편만 챙기는 2MB!

AziMong 2008. 8. 30. 10:17

 


[친일간첩] 나라가 쪼개져도 내 편만 챙기는 2MB!

 


2MB가 지난 28일,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뉴라이트 전국연합 회원 수백 명을 청와대로 불러 저녁을 함께했다. 한나라당 당직자(20일), 당 사무처 요원(22일), 대선 당시 특보단(26일)에 이은 네 번째 대규모 만찬 행사다. 선진국민연대를 비롯한 다른 私조직과의 식사 일정도 잡았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황급히 연기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청와대 만찬 행사는 처음엔 한나라당 당직자에서 시작해 점점 당 외곽 지지 세력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취임 초기의 정치적 어려움이 지지 세력의 이완 때문이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묶어세워 국정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취지인 것 같다. 2MB 핵심 私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가 요즘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요즘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넘은 데 환호한다는데, 그 30%만 똘똘 뭉치게 하면 국정 운영을 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

 

 

이게 2MB가 말하는 ‘소통’인가

 

 

청와대 만찬 자리에선 듣기 싫은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서로 격려하고 열광하는 와중에 2MB는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듯한 느낌을 갖기 쉽다. 그러나 그건 착각일 뿐이고, 대통령이 그럴수록 나라는 분열되고 국민은 갈라진다.

 

지금 청와대 바깥을 둘러보라.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내 사람들과 만찬을 즐기는 동안, 사회 곳곳에선 갈라지고 찢어지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례없는 수십만 불자(佛者)들의 항의시위가 일어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퇴행적 움직임에 반발이 거세진다. 국회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여야 대립은 심해지는데, G명박은 야당 대표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경제 위기로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대통령이 먼저 내 편 네 편 가르면서 정치적 기반 강화에만 골몰하니,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로선 어이가 없다. 선거에선 내 편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게 중요하지만, 국정 운영은 선거와는 다르다. 정권의 성패는 국민을 얼마나 통합(統合)시켜 내느냐에 달렸다. 하지만 지금의 2MB는 사조직만 챙기며 그 반대 방향으로 맹렬히 달려가고 있다.

 

 

 

 

이를 두고 우리 국민들은 ‘국가의 품격’과 ‘민족의 통합’은 안중에도 없는 2MB를 친일간첩이라 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요컨대, 2MB는 나라를 쪼개고, 태극기 뒤집듯이 국민들 부(富)를 강탈하고, 자유(自由)를 빼앗고, 언론(言論)을 통제하여 라틴 아메리카 제(諸)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뉴라이트 조폭 매국세력이 대한민국을 영구히 통치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착착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