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50만부 이상 찍는 신문, 방송 못 갖게 돼 있어"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14일 신문-방송 겸영은 세계적 추세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신문사 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방송을 겸영하도록 해서 언론여건을 도와줘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 놓는다"며 "신문사 경영사정이 우리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만큼 등가적이지 않다. 특히 한국 언론의 지배적 신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이른바 조중동 3개 대형 신문들은 가족소유 기업이다. 가족소유 소수언론이 언론재벌화될 때 언론의 다양성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암흑시대로 돌아가 숨 막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한나라당이 국민의 손에서 언론과 방송을 빼앗아서 재벌과 조중동에게 주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반민주 5공 세력의 후예라는 것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방송언론 신문겸영이 세계적 추세라고 우기고 있는데, 미국의 조중동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타임즈>나 <위싱턴포스트>가 미국의 방송 지상파를 소유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미국은 엄밀하게 말하면 210개 권역을 나눠서 일일이 신문방송 겸영에서 올 수 있는 언론시장의 과대한 지배력을 분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도 마찬가지"라며 "50만부 이상을 찍거나 시장점유율이 20% 이상인 신문은 방송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방겸영이 세계적 추세라고 우기는 한나라당이야말로 다시 한 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재물로 바쳐서, 권력을 영원히 사유화하고 재벌과 소수 언론재벌을 키워 영원히 국민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찬탈하려는 쿠테타 세력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계속해서 국민과 함께 위기감을 가지고 지켜내야 한다"며 미디어법 결사 저지를 촉구했다.
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추미애 "미국 조중동인 <NYT><WP>가 방송 갖고 있나 본문
|
[뷰스앤뉴스 2009-07-14 15:52] |
'.....敎育(ED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성관 감싸다 검찰 불신 키운 '추한 의원들' (0) | 2009.07.15 |
---|---|
개구리 2만7천여 마리 '실종' … 네티즌 "대재앙 징조?" (0) | 2009.07.15 |
아이들 밥값마져 빼앗는 냉혈정권 한나라당 무상급식 전액삭감 (0) | 2009.07.14 |
나경원의원 미쳐가는 구나 (0) | 2009.07.09 |
세계적 망신 자초한 '전교조 탄압' (0) | 2009.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