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체내 산화 성분이 모기 쫓아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모기가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의 로담스테드 연구소는 모기가 잘 무는 사람과 잘 물지 않는 사람들을 나눠 금박 주머니를 이용해 체취를 모은 후,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사이 7-8가지 다른 냄새 성분을 발견해냈다.
이를 이용해 모기가 잘 무는 사람의 손에 모기가 싫어할 만한 성분을 발라 살펴본 연구팀은 실제 모기들이 손의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실험자의 냄새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로건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내 산화작용에 의해 생긴 성분들이 모기가 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좋지 않은 먹이'로 분류하게 하는 것 같다"며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 혈액 속 단백질이 필요한 암 모기들은 진화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 퇴치제를 개발하는 업체와 함께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이 성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의용곤충학지에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모기도 성격좋은 사람을 좋아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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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9-09-02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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