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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애타는 사연들' 본문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애타는 사연들'
MBC | 입력 2009.09.30 07:52 | 수정 2009.09.30 07:54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전라
◀ANC▶
남북 이산가족 2차상봉은 오늘 이틀째 행사가 이어집니다.
또 최고령자죠 100살의 김유중 할머니는 어제 북측의 딸과 만났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VCR▶
1차 상봉에 이은 2차 상봉 첫 날,
금강산 면회소는 다시 눈물 바다로
변했습니다.
58년 만에 셋째 딸을 만난
최고령자 100살 김유중 할머니는
아무 말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렸고,
여고 1학년 때 헤어져 이제 75살이 된
리혜경 씨는 동생들을 다독이며
어머니의 눈물을 닦았습니다.
◀SYN▶ 리혜경(75살)/김유중 할머니 셋째딸
"건강하게 왔잖니... 울지 마라, 울지 마라.
엄마 더 울어요..."
북측 최고령자인 85살 전기봉 할아버지는
지난 59년의 삶의 내력을 남측 딸에게
전해 주기에 바빴습니다.
◀SYN▶ 전기봉 씨(85살/북측 최고령자)
"난 외교관을 했어. 가서 참사로 있었어.
이건 인도네시아 갔을 때고.."
60년 만에 헤어졌던 남편을 다시 만난 부인,
아버지 대신 군대에 끌렸갔다 헤어진
큰 형을 만난 동생, 사연은 저마다
기구했습니다.
생사확인 착오로, 상봉장에서 혈육이 아님을
확인하고 씁쓸히 발길을 돌렸던
이종수씨 가족은 오늘중 남측으로 되돌아올
예정입니다.
어젯밤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까지 마친
남측과 북측 가족들은 오늘은 오전에
개별 상봉과 오후에 야외 상봉을 갖고,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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