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저리고 차가운 손발, 계절탓 아니라 질병 본문

.....Health(건강)

저리고 차가운 손발, 계절탓 아니라 질병

AziMong 2009. 12. 10. 16:12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고 저린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주부님들 많으십니다.

하지만 계절 탓이려니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는 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째 겨울만 되면 유난히 손발이 시리고 저려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춥지 않다는 날도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 장갑과 두꺼운 양말은 필수입니다.

[조향숙/(50) : 겨울이 싫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더 심하니까. 그리고 온도변화라든가 이런데 민감하게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수족냉증 환자입니다.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으로 중년 여성의 절반가량이 경험하는 수족냉증.

손발뿐만 아니라 아랫배나 허리가 차고 무릎이 시린 경우도 흔합니다.

수족냉증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다른 병에 걸렸거나 몸의 기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김지은 / 한의사 : 생리통이 있다던가 생리불순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이라던가 골반내에 염증성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수족냉증이 겸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소화불량이 있거나 소화기관이 예민한 경우 심장이나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때도 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늘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세수나 설거지할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