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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개선안 문답풀이

AziMong 2010. 1. 26. 17:24

외고ㆍ국제고, 영어내신ㆍ면접만 본다(종합)

[연합뉴스 2010-01-26 11:31]
 
 
<<본문 마지막 두 문장 자립형.자율형 사립고 운영에 대한 내용 추가>>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학습능력ㆍ독서경험 중시
교과부 2011학년도 입시 세부계획 확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하반기 실시되는 2011학년도 외국어고, 국제고
입시부터 내신(학교생활기록부) 영어성적과 면접, 지원자들이 직접 쓴 학습계획서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10일 발표한 외고 입시 개편안의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입시안 세부 계획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외고, 국제고 등 학생 선발권을 가진 고교는 별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말 그대로 학생이 사교육 등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
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또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해
왔는지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 범위에는 외고, 국제고뿐 아니라 자립형 사립고, 비평
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자율학교도 포함된다.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각종 경시대회 및 인증대회 성적 등은 과도
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특히 외고와 국제고는 중학교 2~3학년 영어성적과 면접, 학습계획서, 교사추천
서로만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고, 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뽑아야 한다.


외고와 마찬가지로 국제고의 영어 듣기평가도 폐지된다.

학습계획서에는 지원 동기, 자기주도 학습 경험, 학습 및 진로계획, 독서 경험
등을 적어야 하며, 외고 등에 지원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영어 외의 다른 교
과 성적은 기재되지 않는다.

또 경시대회 및 인증대회 점수 기재 항목은 아예 삭제되고, 대신 독서활동 항목
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학교별로 설치하는 입학
전형위원회에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교육 영향평가제를 도입해 특목고 입시에 대해 매년 해당 학교와 시도 교육청
이 사교육 유발 여부를 평가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잡한 고교 유형을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단순화하고
5년마다 특목고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등 고교 관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시범 운영돼 온 자립형 사립고는 3월부터 자율형 사립고
로 전환되며 전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일반고로 바뀐다.

교과부는 또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교과부 장관이 정한 지역 내의
기업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출연해 자율형 사립고의 학교 법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및 자율형 사립고 지정ㆍ운영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외고 입시개선안 문답풀이

[연합뉴스 2010-01-26 11:31]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후속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
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되 공정성을 높이는 각종 방안도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교과부가 내놓은 후속 방안 문답풀이.

--외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내신 반영 때 영어만 보는 이유는

▲일부 외고와 국제고가 내신 전 과목을 반영하고 중학교 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는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 시험을 치름으로써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을
하도록 조장하고 과잉 사교육을 유발해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어떤 학교에 도입되나

▲외고.국제고 외에도 학생선발권이 있는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
형 사립고에 적용된다. 또 자율학교 중에서 내신과 연합고사 외에 면접, 학교장 추
천서, 인증시험 등으로 학생을 뽑아온 일반 고교에도 도입된다.

--경시대회 성적이나 인증시험 점수는 전형요소에서 왜 빼나

▲경시대회나 인증시험은 별도 과외 등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토플, 토익, 텝스 등 각종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게 현실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얼마나 어떻게 뽑나

▲공립고는 2011학년도부터 20%를 뽑고 사립고는 2011학년도 10%, 2012학년도 1
5%, 2013학년도 20% 등으로 비율을 높인다. 대상은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으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등이다. 도서벽지 거주자나 다문화 가정 자녀 등도 교육감이 추가할 수 있다.
외고와 국제고는 이들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 방안은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를 구
성하고 교사와 외부 전문가,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교육청 공동 특별
연수(60시간)나 대학 연수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 자격증을 준다.

--사교육 영향평가 절차와 실시 시기는

▲해당 학교 자율평가와 교육청 심사 등 2단계로 이뤄진다. 학교는 교원, 학부
모, 외부인사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학생선발 전 과정의 사교육 유발 요인을 평가
한 뒤 다음해 입학전형에 반영한다. 교육청도 위원회를 만들어 우수 사례와 문제점
을 찾아내 매년 3월 이전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반영한다.

--외고의 국제고 전환 기준은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 학급별 25명 이하로 조정해 공립은 2011학년도부
터, 사립은 5년 이내에 학생수용 계획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외고로 존속
하더라도 학교 규모 조건은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아울러 영어교과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어와 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도 영어 수업, 또는 이중언어 수업
을 해야 한다.

--외고.국제고의 외국인 학생 선발은

▲정원 외로 외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으며 입학 비율은 교육청이 정한다. 아랍
어, 베트남어 등의 학과를 개설하고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들이 대학 진학 때 불이익을 받지 않게 내신을 별도 관리한다.

--특목고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은

▲특목고는 과학고(과학인재), 외고.국제고(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및 국제 전문
인재), 예.체고(예술인과 체육인), 마이스터고(기술 인재)로 나눈다. 교육감은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5년마다 특목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외고 입시개선안 용어풀이

[연합뉴스 2010-01-26 11:50]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
고와 국제고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외고 입시개혁 최종안을 발표했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 학습계획서, 사교육 영향평가 등 생소한 용어가 많다.

다음은 관련 용어 풀이.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
추도록 유도하는 학습방법. 학생 스스로 학습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공부한 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 = 이런 자기주도 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방법. 2011학년도부터 외고와 국제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 전면 도입된다.
고입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는 1단계(영어 내신 성적)를 통과한 수
험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고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을
통해 전공 의지, 자기주도 학습과정, 학습 및 진로계획 등을 평가한다.

▲고입 입학사정관 = 지원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 학교장·교사 추천서 등
을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전형 전문가.
입학사정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고입 입학사정관 특별연수를
시행해 자격증을 부여하고 교육청별로 위촉 입학사정관풀(pool)을 구성할 예정이다.


▲입학전형위원회 = 자기주도 학습 평가를 위해 고입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되는
위원회. 입학사정관의 주관적 판단과 편견을 배제하기 위한 장치다. 위원회는 학교
입학사정관 1인 이상, 시ㆍ도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 1인 이상, 전공 관련 입학사정
관 1인 이상(교사 또는 외부 위촉) 등으로 구성된다. 학과별 입학전형위원회 구성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학습계획서 = 주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전공 외국어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
와 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 온 과정), 학습과정ㆍ진로 계획(학습계획을 세워 공부
해온 과정과 이를 통해 느꼈던 점 및 고교 입학 후 학습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
봉사ㆍ체험활동(봉사·체험활동으로 느낀 점과 향후 계획), 독서 경험(초·중학교
독서 활동) 등이 있다.

영어, 한국어(국어), 한자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은 기재할 수 없다.

▲교사추천서 = 전공 및 진로 평가(전공 의지 및 진로 계획이 지원하려는 고교
의 설립 목표나 교육과정 등에 일치하는지 여부), 학습 과정 평가(학습 과정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 봉사ㆍ체험활동 평가, 독서활동 평가 등이 주요 항목
이다.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 = 특목고 등의 입학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기제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도입된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전형 도입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수상 실적, 인증시험 점수를 반영하는 사례를 차
단하기 위한 것으로 외고, 국제고 등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하는 학교와 과학고, 국
제중 등 학교별 전형을 하는 학교 등에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