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투신자살한 이유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고급아파트 1층 바닥에 이 부사장이 피를 흘린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집에서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때문에 경찰은 이씨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부사장이 실적 문제와 본인의 인사와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 갈등을 겪은 것도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그의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06년 삼성의 기술을 대표하는 S(Super)급 핵심 기술 인력인 삼성펠로우에 선정된 뒤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분야의 공정혁신 기술개발 업무를 맡아왔으며 수익성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는 극미세공정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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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투신자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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