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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좋다면"‥전원학교로 몰린다 본문
"교육에 좋다면"‥전원학교로 몰린다
MBC | 이재훈 기자 | 입력 2010.07.03 22:15 | 수정 2010.07.03 22:24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제주
◀ANC▶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아이들 교육에만 좋다면 어디든 이사 가고 싶은 게 부모님 심정입니다.
여기 시골의 전원학교로 전학 가는 도시 학생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가사초등학교.
전교생 113명 가운데 30명만
부석면에 살고, 나머지는 모두
15km 떨어진 시내에서 스쿨버스로
통학합니다.
아이들은 학교 텃밭에서 상추와
방울토마토를 키우고,
◀SYN▶ 남현순/1학년 담임
"상추예요. 우리 점심 때 쌈 싸먹자"
인근 마을로 체험 학습도 나가면서
시골 생활을 만끽합니다.
교실에선 전자칠판과 태블릿PC가
수업에 활용되고 바이올린과
태권도도 무료로 배웁니다.
웬만한 도시학교 보다 나은 환경은
지난해 전원학교로 지정되면서
예산지원을 받으면서 가능해졌습니다.
◀INT▶ 송민정/5학년 이수우 학생 어머니
"저희 아이가 학교 갔다오면 너무 너무
행복해 해요.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느라고 밥을 못 먹어요."
강원도 봉평면의 면온초등학교.
전원학교 예산으로 골프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20가지나 되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면서
외지 학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
"(원래 어디서 살았어?) 수원에서.."
◀INT▶
"서울 송파구 잠실3동이요."
시골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전원학교는 마치 서울 강남의 8학군
학교들처럼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는 최근 2년 사이
전세금이 50% 가량 올랐습니다.
정부는 현재 백여 곳인 전원학교를
내후년까지 3백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원학교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1회성 예산교부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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