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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패러

목욕탕과 개구리

AziMong 2011. 8. 17. 12:46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
.
.
.
.
목욕탕 문앞에 
"금일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출처] 목욕탕과 개구리|작성자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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