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최고 유혹녀는 지성·창의력·용기 겸비 본문

.....古典(고전)

최고 유혹녀는 지성·창의력·용기 겸비

AziMong 2007. 2. 24. 20:52
남성을 매료시키는 여성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 등 관능적인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물론 섹시한 겉치장으로 한순간 남자의 시선을 붙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남자의 심장에 총알을 박아 혼을 빼놓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해 남성과 세상을 매혹한 대표적인 유혹녀들의 삶과 유형을 조명한 `유혹의 기술2'(강미경 옮김. 이마고 펴냄)는 남성을 사로 잡으려면 외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풍토에 동요하지 말고 그간 무시되어온 심리적 기술을 개발하라고 조언한다.

남성의 노예가 아니라 남성위에 군림하는 여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벳시 프리올뢰 미국 맨해튼 대학 교수는 5년에 걸친 자료수집과 분석, 집필을 통해 최고의 유혹녀로 평가되는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저자는 위대한 유혹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금발도 아니었고, 탐욕스러운 요부도 아니었으며, 예쁘게 치장하고 마치 노예처럼 집 안에 갇혀 지내는 여자는 더욱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미에 대한 신화를 깨뜨리기라도 하듯 아름다운 용모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지성과 창의력과 담대한 용기를 갖춘 모험가이자 지식인이었며, 뛰어난 정치적 역량과 지혜를 겸비한 인생의 베테랑이었다.

그들은 연애전략에서도 서로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플라톤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해 변함없이 전수되어온 정통적인 사랑의 기술을 구사했다.

그들은 두가지 유혹의 기술, 즉 물리적 기술과 심리적 기술을 사용했다. 특히 그들의 주된 무기는 지성에 호소하는 정신적인 마법이었다.

탁월한 유혹녀들은 위로가 된다 싶으면 불안감을, 냉담하다 싶으면 황활경을, 가깝게 느껴진다 싶으면 거리감을, 이보다 더한 쾌락은 없다 싶으면 고통을 안겨줌으로써 팽팽한 성적 긴장을 유지했다. 그들은 독수리의 발톱을 지녔던 선사시대 성애의 여신처럼 잔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또 동시에 따뜻한 모성애와 칭찬을 쏟아놓기도 했다. 그들은 삶과 죽음을 번갈아 제시함으로써 남성을 매혹했다.

저자는 여성해방운동가들은 유혹이란 말을 추잡한 언어로 규정하고 유혹녀들을 노예 근성을 지난 철부지 여성들이라고 매도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남성들과 세상을 자기 발아래 두고 지배했던 유혹녀들이야말로 최초의 여성해방주의자들이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유혹의 기술은 하루 아침에 성취할 수 없는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헬스클럽에 가는 대신 도서관과 연기교실, 차밍스쿨같은 곳을 찾아 남성들의 정신세계를 정복하고 항구적 충성심을 끌어낼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책은 선사시대의 여신에서 현대 미국 페미니스트의 기수 글로리아 스타이넘까지 시공을 초월한 유혹녀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여성의 역사를 복원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2004년을 결산하며 ‘음식을 통해 얻는 건강법’ 2부작을 준비했다. 7일 방송된 첫 편에서는 피해야 할 음식 세 가지가 소개됐다.
먼저 첫 번째로 소개된 음식은 설탕. 설탕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쉬운 법이 아니라고 한다.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단맛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산모가 단맛을 먹으면 태아의 심장 박동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나칠 경우 설탕은 독약에 가깝다는 사실. 특히 설탕 과잉 섭취는 아이들에게 주의력 결핍, 집중력 부족, 인내력 약화, 과격 행동 등을 불러온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특히 음료수는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설탕 과잉 음식이다.

방송에 따르면 흔히 볼 수 있는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당분은 각설탕으로 11개 분량, 캔음료는 9개 분량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무가당음료 조차 당분 함유량은 일반 음료수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른 형태의 당분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경우 탄수화물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당분을 75%까지 섭취하기 때문에 그 이외의 음식에서 설탕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금의 폐해도 심각하다. 최근 프랑스와 미국은 모든 음식에 들어있는 소금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일일 소금량 5g 보다 적은 3.6g으로 낮췄다. 소금 과다 섭취가 성인병과 여러 가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일일 소금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세 배. 때문에 성인 남성 3명중 1명, 성인 여성 4명중 1명이 고혈압 환자라고
한다. 특히 외식은 소금 섭취를 늘리는 주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송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식당에서 파는 찌개에 들어간 소금량은 보통 2.5g~4.7g정도. 찌개만 먹어도 거의 하루치 권장량에 가깝다. 가공식품인 컵라면은 하루치 권장량을 넘는 6g의 소금이 들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방송에서는 맛을 내면서 소금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간장소스와 향이 있는 야채를 이용하는 것이다. 음식을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소금을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찌개 류에 쑥갓이나 피망 등 향이 있는 야채를 넣으면 향이 맛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넣어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지방.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의 성인 남녀들에게서 늘어나고 있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증가가 과다한 지방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육류 등 고지방 음식들이 암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것. 이외에도 지방과다 섭취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각한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패스트푸드나 과자류에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의 경우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맛과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이들 제품에 많이
들어간다는 것. 한 전문가는 “유통기한이 늘지만 반대로 사람의 수명은 줄어들고 있다”며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라”고 밝혔다.
최근 WHO에서도 설탕, 소금, 지방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 세 가지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몸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약간의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나와 가족들의 행복을 지켜 나갈 수 있다면 한번 실천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다음 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우리가 꼭 먹어야 할 음식 세 가지가 소개된다
>

'.....古典(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희수 정승의 출세기 일타홍  (0) 2007.02.24
매춘의 역사  (0) 2007.02.24
한·중·일…美의 기준은 어떨까?  (0) 2007.02.24
도올 선생 육두문자 논쟁1  (0) 2006.11.20
황진이는 여권사상가?  (0) 200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