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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우선순위를 알고 힘을 모아야

AziMong 2008. 6. 11. 21:10

제가 100분 토론 시청자 전화했던 광주 양선생입니다. 이 글은 꼭 베스트에 올라야 합니다. 너무 급하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펜은 칼보다 더 강하다라는 말이 있듯 권력의 가장 큰 힘은 경찰이나 군대 같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언론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전세계 역사를 살펴봐도 권력을 쥔 자는 가장 먼저 언론부터 장악합니다.

 

심지어 강한 언론은 권력 위에 군림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언론이 권력을 창출시키고 또 망하게도 하는 권력 그 자체니까요.

 

저는 광주시민이기에 대다수의 국민은 체험하지 못한 언론의 그 무서운 힘을 경험으로 압니다. 그리고 감히 서울시민, 그리고 아고라인들께 말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여론을 뒤바꿀 수 있고 여론에서 밀리는 쪽은 무조건 진다라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 아침 KBS PD 님들이 수많은 촛불들이 공영방송 KBS를 지켜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경향, 한겨레에 광고를 냈다는 소식에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PD님들이 광고를 낼 정도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단 소리고 여기서 밀리면, 그리고 인터넷까지 장악된다면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끝나버립니다. 이건 예측이 아니라 그저 정해진 사실입니다. 쇠고기, 대운하, 민영화이런 것들은 언론장악에 비하면 문제도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에 아고라인들과 서울시민들께 올린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널리 알리는 것 이라고 말씀 드린 겁니다.

 

옛말에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아픈 사람 마음을 모른다라는 말대로 아직 많은 국민이 지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십니다. 언론탄압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심각한 상황을 모든 국민이 알고 조금이라도 느껴야 합니다.

 


오늘 저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넓은 들판에 쏟아지면 금방 없어지지만 조금씩 떨어지는 물방울이라도 한곳에 집중되면 돌을 깹니다. 지금 현재 힘이 너무 분산되어 있습니다. 가장 우선순위는 언론을 살리는 겁니다. 이것은 쇠고기나 대운하, 민영화 문제보다도 훨씬 크고 중대한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 집회에 관한 내용보다는 언론장악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대책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잘난척하지 마라고 하실 분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시다면 제가 아고라에 올린 다른 글들과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읽어 보십시오. 쓴 날짜가 있으니 그래도 제가 조금 빨리 예측하고 그 예측들이 어느 정도는 맞는다는 걸 아실 겁니다. 특히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한 글을 보시면 언론의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느끼실 겁니다.

 

모두가 다 아고라인처럼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모릅니다. 알려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촛불집회는 언론장악문제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전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그저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시민일 뿐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도 어떻게든 나라가 살아야 한다며 글을 세번이나 썼습니다. 제발 좌파 우파 편가르지 말고 중심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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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님이

①아고라에 언론탄압을 이슈화 시켜서 사회문제로 부각시키고 공중파에 나가도록 한다.

②감사원에 방송통신위원회 감사를 요청한다.

③조중동이 공영방송 매입을 못하도록 폐간운동 계속한다.

④공영방송 민영화를 막기위해 최시중, 유인촌 사퇴운동을 한다.

라고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제생각: 일단 무조건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어르신들, 부모님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공론화 시켜야합니다. 사실 부정한 언론의 파멸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심지어 진실을 말해도 안 믿어줄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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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rick
100분 토론에서 감사원의 KBS 특감과 언론탄압에 대한 주제로 토론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11:37 :::::::: 공론화시키기에 너무 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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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원들에게도 요청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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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집회시 서명을 받도록 합시다. 민의가 집중된 사안에 대하여 모른척 하면 그기에 다른 댓가를 치르게 하면 되구요. 일단, 집회시 서명운동을 자발적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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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명박퇴진]정정! 감사원이 아닌 방통위군요 현재 KBS감사에 대한 방통위에 대한 청원진행중입니다.다들 서명하세요!! 아직 4000명정도밖에 서명 안하셨어요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0039&view_type=view&petition_id=50039&type=free&y=38&x=37이거 주소 안맞을수 있는데요 베스트청원가시면 맨 위에 있습니다. 11 11:49
댓글 즐투더문
이 청원이 법적효력을 갖나요? 서명은 하겠지만 감사원홈피 들어가보니 감사청구양식이 따로있던데요? 어디 한군데서 이 양식 맡아보시는 분들 없나요? 11:56

다반향초
구호를 언론장악 반대로 바꿔야 합니다. 큰일입니다. 소고기 졸속협상과 같은 일이 반복되도 언론장악 당하면 쇠뇌당하하거나 또는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11:36

kim
[명박퇴진]이번 주 토요일은 1시나 2시부터 방통위앞에서 집회합시다언론장악에 대한 집회가 가능할거 같습니다.그리고 아로리언들이 성금모아서 언론장악에 대한 광고한번 합시다!! 12:08 ::::::::::::::::::::::::::::::::: 토요일말고 오늘부터라도 안될까요? 너무도 급한 상황이라...


free
감사청구 양식 감사원 홈피에 따로 있습니다 그걸 뽑아서 촛불시위 현장에서 자필 서명 받아야만 국민감사 청구 가능하구요 온라인 서명은 효력이 없습니다 성인 300인 이상이니 하루면 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많을 수록 힘을 받습니다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