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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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몽의 농원가(農怨歌)

AziMong 2008. 7. 25. 05:28

 

 

금준미주 농혈루요(金樽美酒 農血淚)

금잔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농부들의 피눈물이고,

 

옥반미우 농인살이라(玉盤美牛 韓農殺)

옥쟁반에 담긴 미국산 소는 한국의 농부를 살해해서 만들었으며

 

촉루락시 민루락이요(燭淚落時 民淚落)

촛대 흐르는 촛물은 백성들의 눈물이

 

호광고우 원성고라(好狂告 怨聲高)

광우병소 좋다고 광고하는 곳에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가 높더라

 

 

                   - 농원가(農怨歌), 詩人 아지몽이 개작한 춘향가의 한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