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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청장 "OO신문 간부, 장자연 리스트에 있다"

AziMong 2009. 4. 14. 07:09

조선일보, '장자연 사건' 관련 이종걸 의원 등 고소

[ 2009-04-11 13:53:54 ]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김정훈

조선일보가 장자연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사는 11일자 신문 지면을 통해 "본사 임원은 장씨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이종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본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이야기해 본사와 본사 특정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사는 이어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 내용이 국회방송 생중계와 국회방송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며 "이는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정희 의원은 10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특정 임원의 실명을 수차례 거론했으며,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는 마찬가지의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장기간 방치해놓았다고 조선일보는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들을 형사고소한 데 이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곧 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희락 청장 "OO신문 간부, 장자연 리스트에 있다"
[노컷뉴스 2009-04-13 17:36]
 
강 청장 "리스트 상 나머지 3명 조사 협의 중"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고(故) 장자연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특정 신문 간부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실을 강희락 경찰청장이 확인했다.

해당 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여서 파문이 예상된다.

장자연 리스트의 일부를 확인한 강희락 청장의 답변은 13일 오전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OO신문 고위 간부가 리스트에 들어 있는지 알면서도 발표를 안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리스트에 들어 있는지 여부를 뚜렷이 판단을 못하는 것인지 둘 중 어떤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강희락 청장은 "전자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강 청장은 이어 "리스트에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지호 의원은 "이번 고소 사건의 인물이 리스트에 있는지 없는지는 알고 있다는 말이냐"고 재차 물었고, 강 청장은 "그렇다"고 거듭 확인했다.

또 "박연차 사건의 경우 검찰이 수시로 브리핑하면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증폭시킬 수 있는 것은 중간브리핑을 통해 정리하고 있는데 (장자연 사건은) 왜 정리하지 못하느냐"고 신 의원이 추궁하자 강희락 청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연관돼 있는지 클리어돼 있지 않아(=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말씀을 못 드린다"고 대답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리스트에 오른) 9명 중 6명은 모처에서 소환조사 했다는데 나머지 3명은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강희락 청장은 "조사를 하기 위해서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