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국산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게 섰거라” 본문
국산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게 섰거라”
삼성 ‘갤럭시A’·LG ‘이클립스’ 등 공개
화질·처리속도 등 강점… 애플리케이션 개선 불구 혁신성은 떨어져
외산 안드로폰과 경쟁서살아남을 특장점 절실
경향신문 | 전병역 기자 | 입력 2010.04.27 17:59 | 수정 2010.04.28 00:40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얹은 스마트폰 '갤럭시A'를 27일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화질에다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옴니아2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인 게 장점이다. 최대 약점으로 지목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도 일부 개선됐지만 아이폰 따라하기에 급급할 뿐 혁신적인 게 없다는 지적도 받는다.
삼성전자는 27일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데이터 처리속도를 개선한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를 선보였다. | 삼성전자 제공LG전자도 5~6월 판매할 안드로이드폰 2종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산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를 자처하기 전에 안드로이드폰 경쟁에서 확실한 대표선수로 인정받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갤럭시A는 3.7인치 WVGA '아몰레드(AMOLED) 플러스'를 적용해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 옴니아1·2보다 터치가 부드러워졌다.
안드로이드 2.1에 햅틱 사용자 환경(UI)을 덧붙여 안드로이드폰에 최적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첫 제품이다. 파일 변환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빅스 기능에다 1500mAh 대용량 배터리도 강점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치부되던 애플리케이션 강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본질적으로 혁신한 점은 없다는 지적이다.
국내 소비자를 감안해 수도권 버스 정보와 도착시간을 알리는 '애니 버스'와 프로야구 실시간 문자중계인 KBO 프로야구, 교보문고 '앱' '웹툰 앱' 코너가 들어있다.
LG전자도 다음달 2가지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LG텔레콤으로 서비스할 LG-LU2300(일명 이클립스)과 SK텔레콤, KT 가입자용인 LG-SU950, KU9500 사양을 이날 공개했다. 두 종류 모두 1GHz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달았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지도서비스인 다음의 로드뷰와 명함, 문서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리더도 지원한다.
또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전화 내 정보를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LG 에어싱크' 기능도 넣었다. LG-LU2300은 내장 메모리를 최대 3GB까지 제공해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미 예약 판매 중인 팬택 스카이의 시리우스도 1GHz 스냅드래곤을 얹었다. 스카이 시리우스는 미투데이,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와 한 화면에서 글을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SNS 매니저 기능이 특징이다.
국내 안드로이드폰은 소니에릭슨의 X10, HTC의 디자이어 같은 외산 안드로이드폰과 경쟁에서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
단순히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일례로 소니에릭슨의 X10은 사용자의 시간별 이용 양식을 감안해 통화와 문자, 이메일, 트위터, 사진, 음악 검색까지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 기록을 관리해준다.
소프트웨어 보완은 하루 아침에 새 칩을 넣듯이 뚝딱 되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다. 아이폰 OS 4.0처럼 후발주자가 따라붙었다 싶으면 경쟁자들은 한발짝씩 더 달아나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업체 기술격차가 1년 이상으로 평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응용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당장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데 급급하기보다 멀리 보고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자신의 특장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갤럭시A는 3.7인치 WVGA '아몰레드(AMOLED) 플러스'를 적용해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 옴니아1·2보다 터치가 부드러워졌다.
안드로이드 2.1에 햅틱 사용자 환경(UI)을 덧붙여 안드로이드폰에 최적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첫 제품이다. 파일 변환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빅스 기능에다 1500mAh 대용량 배터리도 강점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치부되던 애플리케이션 강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본질적으로 혁신한 점은 없다는 지적이다.
국내 소비자를 감안해 수도권 버스 정보와 도착시간을 알리는 '애니 버스'와 프로야구 실시간 문자중계인 KBO 프로야구, 교보문고 '앱' '웹툰 앱' 코너가 들어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지도서비스인 다음의 로드뷰와 명함, 문서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리더도 지원한다.
또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전화 내 정보를 PC나 웹서버와 무선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LG 에어싱크' 기능도 넣었다. LG-LU2300은 내장 메모리를 최대 3GB까지 제공해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미 예약 판매 중인 팬택 스카이의 시리우스도 1GHz 스냅드래곤을 얹었다. 스카이 시리우스는 미투데이,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와 한 화면에서 글을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SNS 매니저 기능이 특징이다.
국내 안드로이드폰은 소니에릭슨의 X10, HTC의 디자이어 같은 외산 안드로이드폰과 경쟁에서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
단순히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일례로 소니에릭슨의 X10은 사용자의 시간별 이용 양식을 감안해 통화와 문자, 이메일, 트위터, 사진, 음악 검색까지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 기록을 관리해준다.
소프트웨어 보완은 하루 아침에 새 칩을 넣듯이 뚝딱 되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다. 아이폰 OS 4.0처럼 후발주자가 따라붙었다 싶으면 경쟁자들은 한발짝씩 더 달아나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업체 기술격차가 1년 이상으로 평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응용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당장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데 급급하기보다 멀리 보고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자신의 특장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時事(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총도 “명단공개 소송” (0) | 2010.04.30 |
---|---|
아이폰에 당했던 IT강국 코리아, 이번엔 아이패드로 망신 (0) | 2010.04.28 |
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 명단을 보니...역시나... (0) | 2010.04.23 |
장학사·관 99.7%가 친MB단체에서 '한솥밥' (0) | 2010.04.20 |
[4·19 혁명 50돌] 4·19세대 '기억과 회한' (0) | 201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