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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5.18기념식에 '조화' 대신 웬 '축하화환'?

AziMong 2010. 5. 19. 18:43
정몽준, 5.18기념식에 '조화' 대신 웬 '축하화환'?

정몽준측 "꽃집과 의사소통 문제로 일어난 해프닝"

2010-05-18 12:39:35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항쟁 제30주년 서울기념식장에 '조화'가 아닌 호사로운 '축하 화환'을 보내 빈축을 자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30주년 기념식에 참가하느라 서울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대신 화환을 보냈다. 문제는 정 대표가 보낸 화환이 결혼식이나 잔칫집 등 경사에 있을 때나 보내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호화로운 '축하 화환'이었다는 것.

문제의 화환에는 더욱이 '5.18민중항쟁 제30주년 서울기념식'이란 리본까지 달려 있어, 5.18 기념식장에 보낸 화환임을 알고도 이런 화환을 보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정 대표가 보내온 축하 화환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추모의 의미로 보내온 조화들만 가득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 쪽의 실무진이 꽃집에 의뢰해 준비한 것인데 실무진과 꽃집 사이에 의사소통 과정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우리도 그것을 전해 듣고 깜짝 놀라 곧바로 꽃집에 항의해 조화로 서둘러 바꿨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파문이 일자, 기념식장의 화환은 조화로 교체됐다.

이날 서울기념식장에는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5.18민주항쟁' 서울 기념식에 보낸 화환. ⓒ<시민광장> 김성현 대표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5.18민주항쟁' 서울 기념식에 보낸 화환. ⓒ<시민광장> 김성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