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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자체, 왜곡 교과서로 일본사 필수화?
연합뉴스 | 입력 2010.09.28 10:58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난징대학살'이라는 표현이나 희생자 수는 빼고,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아시아에 기대와 희망을 줬다고 강조하고...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공립고교에서 일본사 과목을 필수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선두 주자 격인 가나가와(神奈川)현 교과서의 내용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 교육위원회가 지난 4월 말에 내놓은 '근현대사' 교과서의 초안에 들어 있던 '(난징)대학살'이라는 표현 등은 29일 제시될 최종안에서는 대부분 삭제될 전망이다.
초안에는 '난징대학살로 인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는 부분과 희생자 수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최종안에서는 이를 모두 빼기로 했다는 것.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당시 중국 수도 난징으로 진격하던 일본군이 난징과 그 주변에서 중국인을 집단 살해하고 부녀자 성폭행, 약탈, 방화 등을 저지른 사건으로 중국 학계가 학살 희생자를 최소 30만명이라고 보는 반면, 일본은 2만~20만명 수준이라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나 산케이신문 같은 보수파는 아예 "난징대학살은 거짓"이라며 '난징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과서에서 '대학살'이라는 표현이나 희생자 수를 들어내는 건 결국 일본 보수파의 압력에 굴복해 알맹이를 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교과서 초안에는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아시아에 기대와 희망을 줬다"는 보수적인 견해와 함께 "일본은 이 기대에 응하지 않고 (식민지를 확대해갔다)"는 표현이 들어 있었지만 최종안에서는 뒷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자학적 기술을 대부분 삭제했다"고 전한 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교사용 지도서 내용을 논의할 때 '자학적 기술'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함께 실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학습지도요령에는 지리와 역사 관련 3과목 중 세계사 과목만 필수 과목으로 정해져 있지만 도쿄도는 2012년, 가나가와현은 2013년부터 일본사를 필수화할 방침이다.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공립고교에서 일본사 과목을 필수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선두 주자 격인 가나가와(神奈川)현 교과서의 내용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 교육위원회가 지난 4월 말에 내놓은 '근현대사' 교과서의 초안에 들어 있던 '(난징)대학살'이라는 표현 등은 29일 제시될 최종안에서는 대부분 삭제될 전망이다.
초안에는 '난징대학살로 인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는 부분과 희생자 수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최종안에서는 이를 모두 빼기로 했다는 것.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당시 중국 수도 난징으로 진격하던 일본군이 난징과 그 주변에서 중국인을 집단 살해하고 부녀자 성폭행, 약탈, 방화 등을 저지른 사건으로 중국 학계가 학살 희생자를 최소 30만명이라고 보는 반면, 일본은 2만~20만명 수준이라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나 산케이신문 같은 보수파는 아예 "난징대학살은 거짓"이라며 '난징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과서에서 '대학살'이라는 표현이나 희생자 수를 들어내는 건 결국 일본 보수파의 압력에 굴복해 알맹이를 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교과서 초안에는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아시아에 기대와 희망을 줬다"는 보수적인 견해와 함께 "일본은 이 기대에 응하지 않고 (식민지를 확대해갔다)"는 표현이 들어 있었지만 최종안에서는 뒷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자학적 기술을 대부분 삭제했다"고 전한 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교사용 지도서 내용을 논의할 때 '자학적 기술'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함께 실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학습지도요령에는 지리와 역사 관련 3과목 중 세계사 과목만 필수 과목으로 정해져 있지만 도쿄도는 2012년, 가나가와현은 2013년부터 일본사를 필수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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