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北 연평도 공격] 北 휴전이후 최악 도발 왜 본문

.....時事(시사)

北 연평도 공격] 北 휴전이후 최악 도발 왜

AziMong 2010. 11. 24. 06:52

[北 연평도 공격] 北 휴전이후 최악 도발 왜

서울신문 입력 2010.11.24 04:27 | 수정 2010.11.24 04:56

 





[서울신문] 북한이 휴전 이후 최악의 도발을 한 표면적 이유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우리 군의 '호국훈련' 때문이다. 23일 우리 해병대가 예정대로 포사격 훈련을 했는데, 북한이 항의 차원에서 맞대응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오전 우리 측에 수차례 전통문을 보내 우리 해병대가 백령도·연평도에서 진행 중인 호국훈련이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공격이 아니냐며 항의를 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









북한은 전날에도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논평을 통해 호국훈련을 '악랄한 도전이며 용납 못할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이 호국훈련에 반발해 공격을 감행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도 북한이 호국훈련을 핑계로 의도적 국지 도발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할 정도로 무모한 도발을 한 것은 북한 내부의 복잡한 사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자리를 굳힌 김정은 체제의 조기 구축을 위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후계 구축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건재와 리더십을 과시함과 동시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유도 차원에서 군부에 힘을 실어 주고, 주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혀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또 최근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공개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리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외부 도발을 감행하면서 국면 전환을 꾀한 것으로도 보인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남북 관계가 민감한 '강(强) 대 강(强)' 대치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 측의 통상적인 해상 훈련에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일련의 전략적인 도발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공개하는 '벼랑끝 전술'을 통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한 데 이어 남측에 대해서도 강경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북측이 원하는 대로 남측을 움직이기 위해 남북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인 서해안 도발을 의도적으로 감행한 것"이라며 "이번 해안포 사격으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과거보다 강도가 센 도발을 통한 국면 전환 압박용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상봉,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유화적인 대화 공세를 펴면서도 뒤로는 호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등 겉으로는 대화, 속으로는 도발을 지속하는 기존의 태도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25일 남북 적십자회담에 앞서 대규모 쌀·비료 지원, 금강산관광 재개를 요구한 상황에서 이번 도발을 통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분석하지만, 우리 측이 적십자회담 무기연기를 결정하면서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도 있다. 


"오바마, 北 연평도 공격 도발에 격노"

노컷뉴스 입력 2010.11.24 04:06 | 수정 2010.11.24 04:39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울산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연평도 공격도발에 대해 "격노했다(outraged)"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인디애나주 방문을 수행중인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을 이같이 설명했다. 

버튼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새벽 3시55분께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의 전화보고를 받았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북한의) 잔학한 행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정전협정과 국제법에 규정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한.미 협의의 일환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따른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버튼 부대변인은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럴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일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튼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의 연평도 공격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문제에 대해 "파트너들과 협의해서 그것이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인지를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로버트 깁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호전적 행동의 중단과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했다. 

또 "미국은 한국의 안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 정부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