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기생과 부인의 차이점 본문
춘화-도(春畫圖)ꃃ남녀 간의 성교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비희도‧상사화02(相思畫)‧춘의도‧춘화04(春畫). ꄘ음화02.
육담(肉談)[-땀] ꃃ 저속하고 품격이 낮은 말이나 이야기
[육담]시도 때도 없이...무책임한 하늘님
옛날에 하늘님이 모든 동물과 사람들에게 성교하는 행복을 주셨는데
하늘님이 쥐에게는 "너는 매일 하거라"
코끼리에게는 "너는 일년에 한 번씩 하거라"
"아니, 저 조그만 쥐도 매일 하라고 하면서
이 큰 동물에게1년에 한 번 씩 하시는게 말이 됩니까?"
코끼리가 화가 나서 코로 하늘님을 겁을 줍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겁이 나 도망을 가는데...
그 뒤에 섰던 사람은
평생 한 번도 연애를 못 할 것 같아서 하늘님을 쫓아가며
"하느님 하느님, 그럼 저는 몇 번 합니까?" 했더니
도망가는 하늘님이 급한 나머지, "니 맘대로 하거라."
그후로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한답니다.
[육담]숫자로 수작 거는데
중 하나가 길을 가다가 빨래터에 닿았다. 때마침 어여쁜 아낙네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빨래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자니 그만 욕정이 불같이 일었다.
휘휘 둘러보니 사람들이 없자 아낙네 가까이 다가가
숫자에 맞춰 시를 하나 지으며 수작을 걸었다.
"一임사가 二임사로 가다가 三걸음에서 사족부녀(士族婦女)를 만났구나.
五時는 넘었다. 六환장(環杖) 걸쳐 짚고 七바라 염주를 메고
八자도 기박하다. 九봐라 十좀다오."
빨래하던 아낙네가 듣자 하니 고약한 중이었다.
잠시 말문이 막힌 그녀가 화답시를 던지는데
"一女로 태어나서 二부를 섬길소냐,三족이 분명하다.
사족부녀로서 五망한 중놈이 육환장 걸쳐 짚고 칠바라 염주를 메고
八도를 댕기면서 九하는 것이 그래 겨우 씹이냐, 이 중놈아 !"
[육담] 변강쇠가 옹녀에게
계집이 허락한 후에 청석관을 처가로 알고,
둘이 손길 마주 잡고 바위 위에 올라가서 대사(大事)를 지내는데,
신랑 신부 두 년놈이 이력(履歷)이 찬 것이라 이런 야단(惹端) 없겠구나.
멀끔한 대낮에 년놈이 홀딱 벗고 매사니 뽄 장난할 때,
천생음골(天生陰骨) 강쇠놈이 여인의 양각(陽刻) 번쩍 들고 옥문관(玉門關)을 굽어보며,
『"이상히도 생겼구나. 맹랑히도 생겼구나.
늙은 중의 입일는지 털은 돋고 이는 없다.
소나기를 맞았던지 언덕 깊게 패였다.
콩밭 팥밭 지났는지 돔부꽃이 비치였다.
도끼날을 맞았든지 금바르게 터져 있다.
생수처(生水處) 옥답(沃畓)인지 물이 항상 고여 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옴질옴질 하고 있노.
천리행룡(千里行龍) 내려오다 주먹바위 신통(神通)하다.
만경창파(萬頃蒼波) 조개인지 혀를 삐쭘 빼였으며
임실 (任實) 곶감 먹었는지 곶감씨가 장물(臟物)이요,
만첩산중(萬疊山中) 으름인지 제가 절로 벌어졌다.
연계탕(軟鷄湯)을 먹었는지 닭의 벼슬 비치였다.
파명당(破明堂)을 하였는지 더운 김이 그저 난다.
제 무엇이 즐거워서 반쯤 웃어 두었구나.
곶감 있고, 으름 있고, 조개 있고, 연계 있고, 제사상은 걱정 없다."』
[육담] 입이 둘
경상도 어느 양반 댁의 외동아들이 장가들때가 되자.
이웃마을의 세 처녀가 서로 다퉈 시집 오려 했다.
가문이나 바느질솜씨,용모,예절 등이 한결같아
며느맀감 가려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마침내 양반은 세처녀를 불러 놓고 문제를 냈다.
"여자는 남자와 달라 입이 둘이로다.
위에 있는 입 말고 아래에 입이 하나 더 붙어 있도다.
내가 묻노니 윗입과 아랫입 중에 어느 것이 어른인가?
사려 깊게 답을 하렸다."
첫번째 처녀가 쾌할하게 먼저 대답을 한다.
"예, 윗입이 더 어른 입니다.
아랬입은 아직 이가 나지 않았는데,
윗입은 이가 모두 났기 때문에 더 어른입니다."
그러자 두번째 처녀가
"아닙니다. 아랬입이 더 어른입니다.
윗입은 지금껏 수염이 나지 않았는데
아랫입은 수염이 아주 무성하게 나 있으니 더 어른입니다."
세번째 처녀는 다소곳이 앉아서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양반이 그 처녀에게 넌지시 눈길을 주며
" 너는 어느 쪽이냐?"
"둘 다 틀리진 않아도 맞는 답이라곤 할수 없습니다.
소저의 생각으론 윗입이 더 어른 입니다.
왜냐하면 아랫입은 평생 아기처럼 물려주는 젖(?)만 빨아먹는데
윗입은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못 먹는게 없으니
어른이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렇치! 네 말이 옳다.음양의 이치를 제대로 아는걸 보니
한 지아비의 아내 노릇을 할 자격이 있도다"
[육담] 정철이....
송강 정철이 평양에 가서 술자리를 벌였는데 평양감사 술자리라
평양에 잇는 일류 기생들이 다 모였다.
정철이 옆에 앉은 이쁘장한 기생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뭐냐?"
"난옥이올시다."
"청옥이냐, 백옥이냐. 난옥이 분명쿠나.
대장부 살송곳이 녹슬었나 찔러 보자."
그러자 기생도 맞장구를 쳤다.
"강철이냐, 백철이냐. 정철이 분명쿠나.
소녀의 골무로 녹을 힘껏 녹여 보겠나이다."
그날 밤 살송곳과 골무가 어떻게 어울렸는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
[육담] 기생이 내린 유권해석
선비 성여학(成如學)이 공주에 손님으로 갔을 때,
어떤 두사람이 남녀의 음양문제로 다투고 있었다.
한 사람은,
"남자는 뭐니 뭐니 해도 그 연장이 커야만 여자를 만족시킬수가 있어.
작은 것에 흡족해하는 여자는 없단 말이야." 하면서 열을 올렸고,
다른 한 사람은 이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펴면서 우겼다.
"아니야, 남자가 여자를 만족 시키는 것은 그 연장의 크고 작음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주느냐 하는 기능에 달려 있단 말이야."
이렇게 서로 한참동안 다투고 있다가 성여학을 돌아보고는,
"어디 서울서 오신 선비께서 좀 판결해 주시오." 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이에 성여학은 전문가나 되는듯이 설명하기를
"옛날 정력이 강하기로 이름난 진나라 여불위와 무후의 예기에,
여불위의 연장은 수레바퀴를 끼워 돌릴 정도로 크고 강했다고 나타나 있으니,
역시 연장이 크면 좋은 것으로 보아야지요."
그러나 기능에 달려 있다고 한 사람은 이 설명에도 승복하지 않았다.
그러자 나이 많은 기생에게 가서 그 경험을 토대로 판결해 보라고
부탁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늙은 기생에게 가서 유권 해석을 요구했더니, 기생은 웃고 좋아하면서
"이 문제는 내 전공에 속하는데 왜 진작 와서 물어보지 않고 쓸데없이 싸우기만 하고 있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오랜 경험으로는 연장이 클수록 더욱 감동적이야.
그리고 <향규여보(香閨女寶)>라는 책에 더 자세한 설명이 나타나 있지.
듣기를 원하면 내 일러 주지."
기생이 차분하게 설명하고는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이 때 성여학이 웃으면서 얘기를 더 들어 보자며 이렇게 청했다.
"아, 이 문제로 싸움까지 했는데 당연히 들려주어야지요."
"응, 그러면 잘 들어 봐.
남자가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조건으로는 여섯가지가 있어.
그 첫째는 꼿꼿한 것,
둘째는 따뜻한 것,
셋째는 머리가 큰 것,
넷째는 길이가 긴 것,
다섯째는 힘차게 운동하는 것,
여섯째는 운동을 오래 지속하는 것 등으로 나타나 있거든.
그런데 내가 겪은 바로는
'머리가 큰 것으로 깊이 넣어 오래 지속하는 것'이 최상 이었단 말이야."
이 설명에 큰 것이 좋다고 한 사람이 의기양양해하니,
그렇지 않다고 한 사람은 결코 승복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가 죽었다.
늙은 기생이 이 사람을 위로하면서 말했다.
"기능도 물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하지만 물고기를 잡아먹어 봐라, 큰 놈이 깊은 맛이 더 있지 않더냐?"
[육담] 냇가의 홍합과 말위의 송이
한 선비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큰 내에 이르렀다.
냇물을 건너려고 하면서 둘러보니,
건너편 냇가에서 많은 여인들이 쭈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것이 보였다.
이 때 선비의 시선은 여인들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가 머물렀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정신없이 말 위에 앉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때마침, 스님 한 분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와서 역시 내를 건너려고 신을 벗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린 선비는 스님에게 말을 걸었다.
"스님! 초면에 인사도 없이 실례합니다만, 스님도 시를 지을줄 아시지요?
내가 먼저 시 한 구절을 읊어 볼 테니 스님이 그 댓구를 지어 보시겠소?"
"예, 소승 그 말씀에 따르겠나이다. 나무아미타불."
"溪邊紅蛤開 (저편 시냇가에 많은 홉합 조개들 입을 벌리고 있구려)"
"선비께서는 속세에 사시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종류(肉物)를 가지고 시를 지었습니다만,
소승은 산속에 사는 중이라 고기를 먹지 못하옵니다.
그러니 소승의 분수에 맞게 채소 종류를 가지고 댓구를 지어 보겠나이다.
나무아미타불."
"馬上松苡動(선비의 말 안장 위에는 송이버섯이 꿈틀거리고 있네)
(설명-苡(이)는 풀초변 아래 귀이가 맞는데 없네요...)
[육담] 삼上, 三중, 3하
중국의 사신이 와서 군악을 울리고 많은 군인들이 행렬을 이루어 사신을 호위해 지나가는데,
큰길 옆에 있는 한 사대부 집에서 부인이 길가 담장에 붙은 높은 누각에 올라가
발(簾)을 걷어올리고 얼굴을 모두 드러낸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에 중국 사신이 그 여인을 가리키면서
"일찍이 조선에 미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그렇군요."
이 일이 알려져, 그 내다보고 있던 부인의 남편은 사대부들 사이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놀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부인들은 뭇 남성들에게 얼굴을 노출시키면 유혹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었다.
옛날부터 부인들의 행동중에서 남성에게 유혹을 느끼게 하는 행동으로 세 가지를 들었는데,
그 세 가지가 바로 삼상(三上), 삼중(三中), 삼하(三下) 이다.
삼상 : 마상(馬上) - 말 위에 앉아 얼굴을 노출시킨여인
장상(墻上) - 담장 위로 얼굴을 내밀고 내다보는 여인
누상(樓上) - 누각 위에서 얼굴을 노출시켜 내다보고 있는여인
삼중 : 여중(旅中) - 여관에 들어가 있는 여인
취중(醉中) - 술에 취해 있는 여인
일중(日中) - 햇살에 노출되어 있는 여인
삼하 : 월하(月下) - 달빛 아래 거니는 여인
촉하(燭下) - 촛불 아래 비치는 여인의 얼굴
염하(簾下) - 발 아래로 노출된 여인의 얼굴
이것들은 모두 여인을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해 남성들로 하여금 유혹을 갖게 하는 요인들인데,
사신을 내려다보고 있던 그 부인은 '누상, 염하' 두 경우를 겸한 것이었으니,
더욱 아름답게 보여 남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할수있다
[육담] 첫날밤 얘기에...
한 노처녀가 우물에서 물을 길어 물동이를 이고 막 돌아서는데,
마침 갓 혼인한 새 신부가 물을 길러 왔다.
신부를 본 노처녀는 물동이를 인 채 그 신부에게 첫날밤 얘기를 들려달라고 졸랐다.
곧 신부는 생긋이 웃으면서 첫날밤의 경험을 얘기했다.
"잘 들어. 내가 신방에 들어가 앉으니 신랑이 보고 좋아하면서 나를 껴안았어.
그러고는 어떻게 주섬주섬하더니 내 옷을 홀랑 벗기고,
안아서 이불 속에 반듯이 눕히는 것이었어.
나는 어떻게 하는지를 보려고 신랑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단다. (입맛을 다시며)
그러고는 신랑도 옷을 벗고 내 배 위에 엎드리더니,
어디서 갖고 온 것인지는 몰라도
무엇인가 딱딱한 것을 가지고 내 두 다리 사이에서 힘껏 누르고 휘젖는 것 같았어.
그런데 말이야. 얼마 후에 그만 내 온몸이 갑자기 고단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쪽 빠지면서 정신이 황홀하고 몽롱해지더니
아롱아롱하게 혼미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거든.
(흥분이 되살아나는듯 얘기가 늘어지자 노처녀는 몸을 흔들며 빨리 말하라며 재촉하고)
그런 다음에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저절로 목에서 탄식 소리 같은 것이 나왔어.
그래서 나는 무슨 애원하는 것 같은 외마디 소리를 계속 질러 댔지만,
그게 무슨 소리였는지는 알 수가 없어.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것 같더니만
이상하게도 아래가 축축해지더라 너무 좋고 흐뭇해 어쩔줄을 몰랐는데,
도대체 신랑이 나를 어떻게 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혀 알수가 없어.
너도 빨리 시집가서 겪어 봐!"
이와 같이 침을 삼키며 설명을 하자
얘기를 다들은 노처녀는 흥분을 진정하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팔에 힘을 잔뜩주어 이고 있던 물동이 꼭지를 힘껏 잡아당기며,
"응, 그래? 그렇게 좋았단 말이지?" 라며 발을 들어 땅을 구르자
이고있던 물동이의 밑바닥이 와장창 깨지면서, 머리가 물동이 속으로 쏙 들어가고
몸에는 한 동이의 물을 다 뒤집어쓰고 말았다나...
[육담] 육희(六喜) vs 육보(六寶)
육희
1. 착 (窄) ㅡ 좁고
2. 온 (溫) ㅡ 따뜻하며
3. 치 (齒) ㅡ 꼭 무는 것
4. 요본 (搖本) ㅡ 몸을 흔들며
5. 감창 (甘唱) ㅡ 즐거운소리를 지르고
6. 속필 (速筆畢) ㅡ 빨리 끝내는 것
타고나야 하는것은 세가지
육보
一 昻 (앙) ㅡ 솟아 오르고
二 溫 (온) ㅡ 따뜻하며
三 頭大 (두대) ㅡ 머리가 커야 되고
四 莖長 (경장) ㅡ 줄기도 길어야 되며
五 健作 (건작) ㅡ 건강히 작동하여
六 遲畢 (지필) ㅡ 더디게 끝내야 한다
타고나야 하는것은 다섯가지...
[육담]우리말이 어때서-
이것도 옳다 저것도 옳다하며 근엄한 황희정승(이황 이던가?)에게
어느날 당돌한 꼬마가 와서 하는말
"왜 자지,보지라고 하나요?"
황희는 예삿놈이 아니라는듯 웃음을지며
"남자의 것은 앉을때 감추어진다고해서 앉을좌 감출장 해서 坐藏之라 하고
여자의 것은 걸을때 감추어 진다고 해서 걸음보 를 써서 步藏之 라 한것을
좌지,보지라 하게 된것이다."
"그럼, 좆,씹은요?"
"좌지는 항상 말라있어서 마를조(燥)라 했고 보지는 항상 젖어 있어서
젖을습(濕)이라 하는데 각각 된 발음이 되어 좆,씁이라 하였느니라"
기억이 가물 가물 이 아이가 커서 위인이되는데 누군지...
[육담] 입의 비교
남자는 입이 하나밖에 없지만 여자는 입이 둘이라.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많다
그러면 하나하나 따져보자
그 하나는 있는 곳이 위에 있어 상구(상구)요
아래에 있어 하구며
그 둘은 째진 모양애따라 위의 것은 옆으로 째져 횡개요
아래 것은 위아래로 째져 종구요
그 셋은 주변환경이 위의 것은 털이 없어 무모요
아래 것은 털이 있어 유모이며
그 넷은 위의 것은 입술이 둘이니 양순이요,
아래 것은 소음순 대음순 등 너덜거리는 것이 많으니 다순이요
그 다섯은 입 속으로 살짝 들어가니 위의 입은 이빨이 있어 유치요,
아래의 것은 이빨이 없으니 무치이고
그 여섯은 입속에 길고 커다른 혀가 있어 장설이요,
아래 입에는 콩만큼한 감씨가 있어 단설이요
그 일곱은 위의 입은 물을 마시니 음수요,
아래 입은 오줌을 내 놓으니 토수요.
그 여덟은 그 먹는 것을 보니 위의 입은 아무 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니 잡식성이 분명한데
아래 입은 고기만 가려 먹으니 육식성이 분명하며,
그 아홉은 위의 것은 소리를 스스로 내니 유성이요,
아래 것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하니 무성이고,
그 열은 위의 것은 즐거우면 크게 벌리고 웃으니 락개요,
아래의 것은 즐거우면 그것이 꽉조여지니 락폐가 분명하다
≒비희도‧상사화02(相思畫)‧춘의도‧춘화04(春畫). ꄘ음화02.
육담(肉談)[-땀] ꃃ 저속하고 품격이 낮은 말이나 이야기
[육담]시도 때도 없이...무책임한 하늘님
옛날에 하늘님이 모든 동물과 사람들에게 성교하는 행복을 주셨는데
하늘님이 쥐에게는 "너는 매일 하거라"
코끼리에게는 "너는 일년에 한 번씩 하거라"
"아니, 저 조그만 쥐도 매일 하라고 하면서
이 큰 동물에게1년에 한 번 씩 하시는게 말이 됩니까?"
코끼리가 화가 나서 코로 하늘님을 겁을 줍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겁이 나 도망을 가는데...
그 뒤에 섰던 사람은
평생 한 번도 연애를 못 할 것 같아서 하늘님을 쫓아가며
"하느님 하느님, 그럼 저는 몇 번 합니까?" 했더니
도망가는 하늘님이 급한 나머지, "니 맘대로 하거라."
그후로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한답니다.
[육담]숫자로 수작 거는데
중 하나가 길을 가다가 빨래터에 닿았다. 때마침 어여쁜 아낙네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빨래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자니 그만 욕정이 불같이 일었다.
휘휘 둘러보니 사람들이 없자 아낙네 가까이 다가가
숫자에 맞춰 시를 하나 지으며 수작을 걸었다.
"一임사가 二임사로 가다가 三걸음에서 사족부녀(士族婦女)를 만났구나.
五時는 넘었다. 六환장(環杖) 걸쳐 짚고 七바라 염주를 메고
八자도 기박하다. 九봐라 十좀다오."
빨래하던 아낙네가 듣자 하니 고약한 중이었다.
잠시 말문이 막힌 그녀가 화답시를 던지는데
"一女로 태어나서 二부를 섬길소냐,三족이 분명하다.
사족부녀로서 五망한 중놈이 육환장 걸쳐 짚고 칠바라 염주를 메고
八도를 댕기면서 九하는 것이 그래 겨우 씹이냐, 이 중놈아 !"
[육담] 변강쇠가 옹녀에게
계집이 허락한 후에 청석관을 처가로 알고,
둘이 손길 마주 잡고 바위 위에 올라가서 대사(大事)를 지내는데,
신랑 신부 두 년놈이 이력(履歷)이 찬 것이라 이런 야단(惹端) 없겠구나.
멀끔한 대낮에 년놈이 홀딱 벗고 매사니 뽄 장난할 때,
천생음골(天生陰骨) 강쇠놈이 여인의 양각(陽刻) 번쩍 들고 옥문관(玉門關)을 굽어보며,
『"이상히도 생겼구나. 맹랑히도 생겼구나.
늙은 중의 입일는지 털은 돋고 이는 없다.
소나기를 맞았던지 언덕 깊게 패였다.
콩밭 팥밭 지났는지 돔부꽃이 비치였다.
도끼날을 맞았든지 금바르게 터져 있다.
생수처(生水處) 옥답(沃畓)인지 물이 항상 고여 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옴질옴질 하고 있노.
천리행룡(千里行龍) 내려오다 주먹바위 신통(神通)하다.
만경창파(萬頃蒼波) 조개인지 혀를 삐쭘 빼였으며
임실 (任實) 곶감 먹었는지 곶감씨가 장물(臟物)이요,
만첩산중(萬疊山中) 으름인지 제가 절로 벌어졌다.
연계탕(軟鷄湯)을 먹었는지 닭의 벼슬 비치였다.
파명당(破明堂)을 하였는지 더운 김이 그저 난다.
제 무엇이 즐거워서 반쯤 웃어 두었구나.
곶감 있고, 으름 있고, 조개 있고, 연계 있고, 제사상은 걱정 없다."』
[육담] 입이 둘
경상도 어느 양반 댁의 외동아들이 장가들때가 되자.
이웃마을의 세 처녀가 서로 다퉈 시집 오려 했다.
가문이나 바느질솜씨,용모,예절 등이 한결같아
며느맀감 가려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마침내 양반은 세처녀를 불러 놓고 문제를 냈다.
"여자는 남자와 달라 입이 둘이로다.
위에 있는 입 말고 아래에 입이 하나 더 붙어 있도다.
내가 묻노니 윗입과 아랫입 중에 어느 것이 어른인가?
사려 깊게 답을 하렸다."
첫번째 처녀가 쾌할하게 먼저 대답을 한다.
"예, 윗입이 더 어른 입니다.
아랬입은 아직 이가 나지 않았는데,
윗입은 이가 모두 났기 때문에 더 어른입니다."
그러자 두번째 처녀가
"아닙니다. 아랬입이 더 어른입니다.
윗입은 지금껏 수염이 나지 않았는데
아랫입은 수염이 아주 무성하게 나 있으니 더 어른입니다."
세번째 처녀는 다소곳이 앉아서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양반이 그 처녀에게 넌지시 눈길을 주며
" 너는 어느 쪽이냐?"
"둘 다 틀리진 않아도 맞는 답이라곤 할수 없습니다.
소저의 생각으론 윗입이 더 어른 입니다.
왜냐하면 아랫입은 평생 아기처럼 물려주는 젖(?)만 빨아먹는데
윗입은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못 먹는게 없으니
어른이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렇치! 네 말이 옳다.음양의 이치를 제대로 아는걸 보니
한 지아비의 아내 노릇을 할 자격이 있도다"
[육담] 정철이....
송강 정철이 평양에 가서 술자리를 벌였는데 평양감사 술자리라
평양에 잇는 일류 기생들이 다 모였다.
정철이 옆에 앉은 이쁘장한 기생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뭐냐?"
"난옥이올시다."
"청옥이냐, 백옥이냐. 난옥이 분명쿠나.
대장부 살송곳이 녹슬었나 찔러 보자."
그러자 기생도 맞장구를 쳤다.
"강철이냐, 백철이냐. 정철이 분명쿠나.
소녀의 골무로 녹을 힘껏 녹여 보겠나이다."
그날 밤 살송곳과 골무가 어떻게 어울렸는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
[육담] 기생이 내린 유권해석
선비 성여학(成如學)이 공주에 손님으로 갔을 때,
어떤 두사람이 남녀의 음양문제로 다투고 있었다.
한 사람은,
"남자는 뭐니 뭐니 해도 그 연장이 커야만 여자를 만족시킬수가 있어.
작은 것에 흡족해하는 여자는 없단 말이야." 하면서 열을 올렸고,
다른 한 사람은 이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펴면서 우겼다.
"아니야, 남자가 여자를 만족 시키는 것은 그 연장의 크고 작음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주느냐 하는 기능에 달려 있단 말이야."
이렇게 서로 한참동안 다투고 있다가 성여학을 돌아보고는,
"어디 서울서 오신 선비께서 좀 판결해 주시오." 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이에 성여학은 전문가나 되는듯이 설명하기를
"옛날 정력이 강하기로 이름난 진나라 여불위와 무후의 예기에,
여불위의 연장은 수레바퀴를 끼워 돌릴 정도로 크고 강했다고 나타나 있으니,
역시 연장이 크면 좋은 것으로 보아야지요."
그러나 기능에 달려 있다고 한 사람은 이 설명에도 승복하지 않았다.
그러자 나이 많은 기생에게 가서 그 경험을 토대로 판결해 보라고
부탁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늙은 기생에게 가서 유권 해석을 요구했더니, 기생은 웃고 좋아하면서
"이 문제는 내 전공에 속하는데 왜 진작 와서 물어보지 않고 쓸데없이 싸우기만 하고 있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오랜 경험으로는 연장이 클수록 더욱 감동적이야.
그리고 <향규여보(香閨女寶)>라는 책에 더 자세한 설명이 나타나 있지.
듣기를 원하면 내 일러 주지."
기생이 차분하게 설명하고는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이 때 성여학이 웃으면서 얘기를 더 들어 보자며 이렇게 청했다.
"아, 이 문제로 싸움까지 했는데 당연히 들려주어야지요."
"응, 그러면 잘 들어 봐.
남자가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조건으로는 여섯가지가 있어.
그 첫째는 꼿꼿한 것,
둘째는 따뜻한 것,
셋째는 머리가 큰 것,
넷째는 길이가 긴 것,
다섯째는 힘차게 운동하는 것,
여섯째는 운동을 오래 지속하는 것 등으로 나타나 있거든.
그런데 내가 겪은 바로는
'머리가 큰 것으로 깊이 넣어 오래 지속하는 것'이 최상 이었단 말이야."
이 설명에 큰 것이 좋다고 한 사람이 의기양양해하니,
그렇지 않다고 한 사람은 결코 승복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가 죽었다.
늙은 기생이 이 사람을 위로하면서 말했다.
"기능도 물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하지만 물고기를 잡아먹어 봐라, 큰 놈이 깊은 맛이 더 있지 않더냐?"
[육담] 냇가의 홍합과 말위의 송이
한 선비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큰 내에 이르렀다.
냇물을 건너려고 하면서 둘러보니,
건너편 냇가에서 많은 여인들이 쭈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것이 보였다.
이 때 선비의 시선은 여인들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가 머물렀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정신없이 말 위에 앉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때마침, 스님 한 분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와서 역시 내를 건너려고 신을 벗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린 선비는 스님에게 말을 걸었다.
"스님! 초면에 인사도 없이 실례합니다만, 스님도 시를 지을줄 아시지요?
내가 먼저 시 한 구절을 읊어 볼 테니 스님이 그 댓구를 지어 보시겠소?"
"예, 소승 그 말씀에 따르겠나이다. 나무아미타불."
"溪邊紅蛤開 (저편 시냇가에 많은 홉합 조개들 입을 벌리고 있구려)"
"선비께서는 속세에 사시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종류(肉物)를 가지고 시를 지었습니다만,
소승은 산속에 사는 중이라 고기를 먹지 못하옵니다.
그러니 소승의 분수에 맞게 채소 종류를 가지고 댓구를 지어 보겠나이다.
나무아미타불."
"馬上松苡動(선비의 말 안장 위에는 송이버섯이 꿈틀거리고 있네)
(설명-苡(이)는 풀초변 아래 귀이가 맞는데 없네요...)
[육담] 삼上, 三중, 3하
중국의 사신이 와서 군악을 울리고 많은 군인들이 행렬을 이루어 사신을 호위해 지나가는데,
큰길 옆에 있는 한 사대부 집에서 부인이 길가 담장에 붙은 높은 누각에 올라가
발(簾)을 걷어올리고 얼굴을 모두 드러낸 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에 중국 사신이 그 여인을 가리키면서
"일찍이 조선에 미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그렇군요."
이 일이 알려져, 그 내다보고 있던 부인의 남편은 사대부들 사이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놀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부인들은 뭇 남성들에게 얼굴을 노출시키면 유혹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었다.
옛날부터 부인들의 행동중에서 남성에게 유혹을 느끼게 하는 행동으로 세 가지를 들었는데,
그 세 가지가 바로 삼상(三上), 삼중(三中), 삼하(三下) 이다.
삼상 : 마상(馬上) - 말 위에 앉아 얼굴을 노출시킨여인
장상(墻上) - 담장 위로 얼굴을 내밀고 내다보는 여인
누상(樓上) - 누각 위에서 얼굴을 노출시켜 내다보고 있는여인
삼중 : 여중(旅中) - 여관에 들어가 있는 여인
취중(醉中) - 술에 취해 있는 여인
일중(日中) - 햇살에 노출되어 있는 여인
삼하 : 월하(月下) - 달빛 아래 거니는 여인
촉하(燭下) - 촛불 아래 비치는 여인의 얼굴
염하(簾下) - 발 아래로 노출된 여인의 얼굴
이것들은 모두 여인을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해 남성들로 하여금 유혹을 갖게 하는 요인들인데,
사신을 내려다보고 있던 그 부인은 '누상, 염하' 두 경우를 겸한 것이었으니,
더욱 아름답게 보여 남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할수있다
[육담] 첫날밤 얘기에...
한 노처녀가 우물에서 물을 길어 물동이를 이고 막 돌아서는데,
마침 갓 혼인한 새 신부가 물을 길러 왔다.
신부를 본 노처녀는 물동이를 인 채 그 신부에게 첫날밤 얘기를 들려달라고 졸랐다.
곧 신부는 생긋이 웃으면서 첫날밤의 경험을 얘기했다.
"잘 들어. 내가 신방에 들어가 앉으니 신랑이 보고 좋아하면서 나를 껴안았어.
그러고는 어떻게 주섬주섬하더니 내 옷을 홀랑 벗기고,
안아서 이불 속에 반듯이 눕히는 것이었어.
나는 어떻게 하는지를 보려고 신랑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단다. (입맛을 다시며)
그러고는 신랑도 옷을 벗고 내 배 위에 엎드리더니,
어디서 갖고 온 것인지는 몰라도
무엇인가 딱딱한 것을 가지고 내 두 다리 사이에서 힘껏 누르고 휘젖는 것 같았어.
그런데 말이야. 얼마 후에 그만 내 온몸이 갑자기 고단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쪽 빠지면서 정신이 황홀하고 몽롱해지더니
아롱아롱하게 혼미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거든.
(흥분이 되살아나는듯 얘기가 늘어지자 노처녀는 몸을 흔들며 빨리 말하라며 재촉하고)
그런 다음에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저절로 목에서 탄식 소리 같은 것이 나왔어.
그래서 나는 무슨 애원하는 것 같은 외마디 소리를 계속 질러 댔지만,
그게 무슨 소리였는지는 알 수가 없어.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것 같더니만
이상하게도 아래가 축축해지더라 너무 좋고 흐뭇해 어쩔줄을 몰랐는데,
도대체 신랑이 나를 어떻게 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혀 알수가 없어.
너도 빨리 시집가서 겪어 봐!"
이와 같이 침을 삼키며 설명을 하자
얘기를 다들은 노처녀는 흥분을 진정하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팔에 힘을 잔뜩주어 이고 있던 물동이 꼭지를 힘껏 잡아당기며,
"응, 그래? 그렇게 좋았단 말이지?" 라며 발을 들어 땅을 구르자
이고있던 물동이의 밑바닥이 와장창 깨지면서, 머리가 물동이 속으로 쏙 들어가고
몸에는 한 동이의 물을 다 뒤집어쓰고 말았다나...
[육담] 육희(六喜) vs 육보(六寶)
육희
1. 착 (窄) ㅡ 좁고
2. 온 (溫) ㅡ 따뜻하며
3. 치 (齒) ㅡ 꼭 무는 것
4. 요본 (搖本) ㅡ 몸을 흔들며
5. 감창 (甘唱) ㅡ 즐거운소리를 지르고
6. 속필 (速筆畢) ㅡ 빨리 끝내는 것
타고나야 하는것은 세가지
육보
一 昻 (앙) ㅡ 솟아 오르고
二 溫 (온) ㅡ 따뜻하며
三 頭大 (두대) ㅡ 머리가 커야 되고
四 莖長 (경장) ㅡ 줄기도 길어야 되며
五 健作 (건작) ㅡ 건강히 작동하여
六 遲畢 (지필) ㅡ 더디게 끝내야 한다
타고나야 하는것은 다섯가지...
[육담]우리말이 어때서-
이것도 옳다 저것도 옳다하며 근엄한 황희정승(이황 이던가?)에게
어느날 당돌한 꼬마가 와서 하는말
"왜 자지,보지라고 하나요?"
황희는 예삿놈이 아니라는듯 웃음을지며
"남자의 것은 앉을때 감추어진다고해서 앉을좌 감출장 해서 坐藏之라 하고
여자의 것은 걸을때 감추어 진다고 해서 걸음보 를 써서 步藏之 라 한것을
좌지,보지라 하게 된것이다."
"그럼, 좆,씹은요?"
"좌지는 항상 말라있어서 마를조(燥)라 했고 보지는 항상 젖어 있어서
젖을습(濕)이라 하는데 각각 된 발음이 되어 좆,씁이라 하였느니라"
기억이 가물 가물 이 아이가 커서 위인이되는데 누군지...
[육담] 입의 비교
남자는 입이 하나밖에 없지만 여자는 입이 둘이라.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많다
그러면 하나하나 따져보자
그 하나는 있는 곳이 위에 있어 상구(상구)요
아래에 있어 하구며
그 둘은 째진 모양애따라 위의 것은 옆으로 째져 횡개요
아래 것은 위아래로 째져 종구요
그 셋은 주변환경이 위의 것은 털이 없어 무모요
아래 것은 털이 있어 유모이며
그 넷은 위의 것은 입술이 둘이니 양순이요,
아래 것은 소음순 대음순 등 너덜거리는 것이 많으니 다순이요
그 다섯은 입 속으로 살짝 들어가니 위의 입은 이빨이 있어 유치요,
아래의 것은 이빨이 없으니 무치이고
그 여섯은 입속에 길고 커다른 혀가 있어 장설이요,
아래 입에는 콩만큼한 감씨가 있어 단설이요
그 일곱은 위의 입은 물을 마시니 음수요,
아래 입은 오줌을 내 놓으니 토수요.
그 여덟은 그 먹는 것을 보니 위의 입은 아무 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으니 잡식성이 분명한데
아래 입은 고기만 가려 먹으니 육식성이 분명하며,
그 아홉은 위의 것은 소리를 스스로 내니 유성이요,
아래 것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하니 무성이고,
그 열은 위의 것은 즐거우면 크게 벌리고 웃으니 락개요,
아래의 것은 즐거우면 그것이 꽉조여지니 락폐가 분명하다
기생과 부인의 차이점
서관문관(西關文官)이 본부도사(都事)가 되어서 장차 임소(任所)에 부임 할 때에 한 역(驛)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튿날 아침 말을 바꾸어 타니, 마상(馬上)이 요동하여 능히 견뎌 앉아 있을 수가 없거늘, 급창(及唱)이 가만히 도사에게 고해 가로되
『만약 역장한(驛長漢)을 엄치(嚴治)치 않으면 돌아오실 때 타실 말을 또한 이와 같이 하리니, 안전케 오직 소인 거행으로 쫓게 하시면 원로 행차를 평안히 하시게 되오리다.』
도사가 허락하였더니, 급창이 사령을 불러 그 역의 병방(兵房)과 도장(都長)을 결장(決杖)하고
『별성(別星) 행차의 앉으시는 자리를 어찌 이와 같은 용렬한 말을 내었는고? 이 말은 앉을 자리가 불편한 고로 곧 다른 말로 바꾸어 드리라.』
하고 호령하니, 역한(驛漢)이 과연 준총(駿 )으로 바꾸어 오니, 도사가 가만히 생각하기를 상경 왕래할 때에 혹은 세 내고 혹은 빌린 말로써 사족(四足)은 갖추었으나, 내가 감히 말을 가려 타지는 못하였더니, 오늘 준구(駿駒)는 평생에 처음 타보는 것이다. 많은 날을 허비하지 않고 도내(道內)에 다달은 즉 도내 수령이 다담상을 차려 내오고, 수청 기생을 보내 옴애 도사는 일찍이 기생을 본 일이 없는 위인이라,
『저 붉은 치마의 여자가 어떠한 일로 여기에 왔는고?』하니
『본부(本府)에서 보내온 바 수청기생이옵니다. 』 라고 급창이 대답하니
『그러면 저 여인을 무엇에 써야 되는고?』
『행차하시는 데 더불어 동침하심이 좋으실 것입니다.』
『그 여인 반드시 지아비가 있으리니 후환이 없겠느냐?』
『어느 고을에나 기생을 둠은 나그네를 접대하기 위함이오니, 그 지아비가 비록 있다고 할 지라도 감히 어쩌지 못할 것이로소이다.』
『좋고 좋도다…….』
곧 불러 방으로 들게 하니 가만히 급창을 불러 귀에 소곤거리기를,
『저가 비록 여인일지나 이미 하속인(下屬人)이니, 불러 함께 앉는 것이 체모를 손상치 않겠는가?』
『기생승당(妓生昇堂)은 원래 하나의 에사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재상 사부라도 많이 기생과 함께 자는 것인 즉, 기생이 청하(廳下)에 눕고 몸은 당상에 계시면 거사를 어찌 하리까.』
도사가 드디어 기생과 자리를 함께 할 새, 닭이 개 보듯 하며 개가 닭 보듯 하여 마침내 능히 한마디 말도 교환함이 없거늘 조용히 훔쳐본즉 두 눈이 서로 부딪히기는 하나, 도사가 문득 목을 낮추어 기생을 바라보는지라 이와 같이 할 즈음에 밤이 이미 삼경이 된 지라, 기생이 먼저 묻기를
『진사님께서 일찍이 방외범색(房外犯色)이 있으셨습니까?』
『다 못 나의 가인(家人)이 길이 집안에 있을 분 아니라 비록 잠깐 밖에 나가는 일이 있더라도, 어찌 가히 좇아가서 밭과 들의 사이에서 행사할 수 있으랴. 감히 이따위 말은 삼가라.』
『일찌기 다른 사람의 처와 동침하신 일이 있습니까?』
『옛말에 내가 남의 처를 훔치면 남도 나의 처를 훔친다고 말하였으니, 어찌 내가 이와 같은 옳지 못한 일을 하겠는가?』
하니, 기생이 낙담하여 다시 더 말하지 아니하고, 촛불 아래서 손으로 베개 하여 누워서 자다가, 잠이 깊이 들새 땅에 엎드려 자니, 숨소리가 잔잔하고 눈썹이 아름다우며, 분칠한 눈자위가 희고, 입술이 붉으며 바로 장부로 하여금 가히 넋이 혼미해지고 마음이 방탕해지게 하는지라, 도사가 한번 돌아보고 두 번 돌아볼 새, 불같은 마음이 자연히 선동하는 고로 곧 일어나 끌어안으니, 그것은 마치 주린 매가 꿩을 채가는 것과 같은지라, 기생이 놀라 일어나 손을 떨며 가로되,
『행차 행차하심은 이것이 무슨 일이오니까?』
『네가 말하지 말라. 나의 급창(及唱)이 말하는 가운데 기생은 이 행객과 동침하는 것이라 하더라.』
기생이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도사가 가로되,
『너도 또한 좋으냐?』
하고 드디어 끌어안고 구환(求歡)하여 촛불 아래에서 일을 시작할 새 운우(雲雨)가 이미 끝나거늘 도사가 이와 같은 희음(戱淫)은 평생에 처음 맛보는 일이라,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얼굴에 홍조(紅潮)가 오르고 수족이 떨리며, 초조한 행사는 푸른 잠자리가 물을 차는 것과 같은 바쁜 탯갈이라 기생이 그 거조를 보니, 이러한 일을 하지 못한 촌부(村夫)와 틀리지 않는지라, 경험 음사(淫事)의 가지가지 재주를 다 부려서 그 흥을 흡족케 해준다면, 마땅히 별별한 알음소리가 있으리니 드디어 기생은 달려들어 도사의 허리를 안고 다시 거사케 함에 입을 맞추고 혓바닥을 빨며, 또한 체질 하듯 흔들어서 허리를 가볍게 놀려 엉덩이가 자리에 붙지 아니하는지라, 도사의 정신이 흩어지고 영혼이 날아가서, 이어 중간에서 토설(吐泄)하니, 긴 소리로 종을 부른 즉 하인들이 계하에서 기다리는지라 도사가 분부해서 가로되
『기생차지(妓生次知)의 병도장(兵都長)을 성화같이 잡아오는 것이 옳으니라.』 하니,
『역(驛)에 병도장이 있거니와 기생차지는 수노(首奴)입니다.』
하고 급창이 말하고 드디어 수노를 잡아다 크게 꾸짖어 가로되,
『너의 무리가 이미 기생 하나를 보내어 행차소에 대령하게 하였은 즉, 마땅히 배 위에서 편안케 하는 기생으로써 대령케 함이 옳음이로되, 이제 이 기생으로 말하면 왼쪽으로 흔들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다못 배 위에서 불편할 뿐 아니라 이불을 맞추고 혓바닥을 빠는데 이르러서야 어찌하랴.』 하고 수노란 놈을 때리라고 명하였는데, 수노가 슬프게 간청하여,
『말 위에 앉으셔서 편안케 오시는 것은 역한 등의 차지(次知)니, 그 잘못은 병도장(兵都長)의 부동(不動)의 죄이거니와 소인을 꾸짖은 즉 기생차지인 고로 그 용무를 보아서 수청을 받들어 모시도록 정했을 따름이요 잠자리를 할 때에 요동하는 악증(惡症)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소인은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하고 말하니, 행수 기생(行首妓生)이 웃으면서
『소녀가 마땅히 실정(實情)을 아뢰오리다. 마상(馬上)의 불편은 말의 네 발에서 나온 병이요, 기생의 허리 아래 움직임은 이름하여 가로되 요본(搖本)이니, 이는 곧 남자에게 흥을 돕기 위함이옵지, 결코 병통이 아니옵니다. 입을 맞추고 혀를 빠는 것은 바로 봄 비둘기가 서로 좋아하는 형상과 같은지라 결코 맹호(猛虎)가 개를 먹는 뜻과는 천양지 차이입니다.』
하고 아뢰니, 도사가 그제야 알았다는 듯,
『정말 그러하냐?』
이때. 하인들이 전부 물러가는지라 다시 한 판을 차리니, 기생이 다시는 일 푼의 동요도 없거늘, 그때서야 도사는 비로소 요본에 효험이 흥을 돕는데, 있는 줄 알고 여러 번 애걸하여 기생이 전과 같이 요본한 즉, 도사가 바야흐로 맛이 좋은 것을 알고 기쁘고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여,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뒷통수를 연방 치면서,
『내가 삼십년 동안이나 행방(行房)해 봤어도, 이와 같이 절묘한 재미는 보지 못하였으니 나의 여편네란 사람은 부녀로서 마땅히 행할 요본이란 것을 모르는지라. 가히 탄식할 만한 존재밖에 안 된다.』하고, 깊이 한숨을 쉬었다.
서관문관(西關文官)이 본부도사(都事)가 되어서 장차 임소(任所)에 부임 할 때에 한 역(驛)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튿날 아침 말을 바꾸어 타니, 마상(馬上)이 요동하여 능히 견뎌 앉아 있을 수가 없거늘, 급창(及唱)이 가만히 도사에게 고해 가로되
『만약 역장한(驛長漢)을 엄치(嚴治)치 않으면 돌아오실 때 타실 말을 또한 이와 같이 하리니, 안전케 오직 소인 거행으로 쫓게 하시면 원로 행차를 평안히 하시게 되오리다.』
도사가 허락하였더니, 급창이 사령을 불러 그 역의 병방(兵房)과 도장(都長)을 결장(決杖)하고
『별성(別星) 행차의 앉으시는 자리를 어찌 이와 같은 용렬한 말을 내었는고? 이 말은 앉을 자리가 불편한 고로 곧 다른 말로 바꾸어 드리라.』
하고 호령하니, 역한(驛漢)이 과연 준총(駿 )으로 바꾸어 오니, 도사가 가만히 생각하기를 상경 왕래할 때에 혹은 세 내고 혹은 빌린 말로써 사족(四足)은 갖추었으나, 내가 감히 말을 가려 타지는 못하였더니, 오늘 준구(駿駒)는 평생에 처음 타보는 것이다. 많은 날을 허비하지 않고 도내(道內)에 다달은 즉 도내 수령이 다담상을 차려 내오고, 수청 기생을 보내 옴애 도사는 일찍이 기생을 본 일이 없는 위인이라,
『저 붉은 치마의 여자가 어떠한 일로 여기에 왔는고?』하니
『본부(本府)에서 보내온 바 수청기생이옵니다. 』 라고 급창이 대답하니
『그러면 저 여인을 무엇에 써야 되는고?』
『행차하시는 데 더불어 동침하심이 좋으실 것입니다.』
『그 여인 반드시 지아비가 있으리니 후환이 없겠느냐?』
『어느 고을에나 기생을 둠은 나그네를 접대하기 위함이오니, 그 지아비가 비록 있다고 할 지라도 감히 어쩌지 못할 것이로소이다.』
『좋고 좋도다…….』
곧 불러 방으로 들게 하니 가만히 급창을 불러 귀에 소곤거리기를,
『저가 비록 여인일지나 이미 하속인(下屬人)이니, 불러 함께 앉는 것이 체모를 손상치 않겠는가?』
『기생승당(妓生昇堂)은 원래 하나의 에사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재상 사부라도 많이 기생과 함께 자는 것인 즉, 기생이 청하(廳下)에 눕고 몸은 당상에 계시면 거사를 어찌 하리까.』
도사가 드디어 기생과 자리를 함께 할 새, 닭이 개 보듯 하며 개가 닭 보듯 하여 마침내 능히 한마디 말도 교환함이 없거늘 조용히 훔쳐본즉 두 눈이 서로 부딪히기는 하나, 도사가 문득 목을 낮추어 기생을 바라보는지라 이와 같이 할 즈음에 밤이 이미 삼경이 된 지라, 기생이 먼저 묻기를
『진사님께서 일찍이 방외범색(房外犯色)이 있으셨습니까?』
『다 못 나의 가인(家人)이 길이 집안에 있을 분 아니라 비록 잠깐 밖에 나가는 일이 있더라도, 어찌 가히 좇아가서 밭과 들의 사이에서 행사할 수 있으랴. 감히 이따위 말은 삼가라.』
『일찌기 다른 사람의 처와 동침하신 일이 있습니까?』
『옛말에 내가 남의 처를 훔치면 남도 나의 처를 훔친다고 말하였으니, 어찌 내가 이와 같은 옳지 못한 일을 하겠는가?』
하니, 기생이 낙담하여 다시 더 말하지 아니하고, 촛불 아래서 손으로 베개 하여 누워서 자다가, 잠이 깊이 들새 땅에 엎드려 자니, 숨소리가 잔잔하고 눈썹이 아름다우며, 분칠한 눈자위가 희고, 입술이 붉으며 바로 장부로 하여금 가히 넋이 혼미해지고 마음이 방탕해지게 하는지라, 도사가 한번 돌아보고 두 번 돌아볼 새, 불같은 마음이 자연히 선동하는 고로 곧 일어나 끌어안으니, 그것은 마치 주린 매가 꿩을 채가는 것과 같은지라, 기생이 놀라 일어나 손을 떨며 가로되,
『행차 행차하심은 이것이 무슨 일이오니까?』
『네가 말하지 말라. 나의 급창(及唱)이 말하는 가운데 기생은 이 행객과 동침하는 것이라 하더라.』
기생이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도사가 가로되,
『너도 또한 좋으냐?』
하고 드디어 끌어안고 구환(求歡)하여 촛불 아래에서 일을 시작할 새 운우(雲雨)가 이미 끝나거늘 도사가 이와 같은 희음(戱淫)은 평생에 처음 맛보는 일이라,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얼굴에 홍조(紅潮)가 오르고 수족이 떨리며, 초조한 행사는 푸른 잠자리가 물을 차는 것과 같은 바쁜 탯갈이라 기생이 그 거조를 보니, 이러한 일을 하지 못한 촌부(村夫)와 틀리지 않는지라, 경험 음사(淫事)의 가지가지 재주를 다 부려서 그 흥을 흡족케 해준다면, 마땅히 별별한 알음소리가 있으리니 드디어 기생은 달려들어 도사의 허리를 안고 다시 거사케 함에 입을 맞추고 혓바닥을 빨며, 또한 체질 하듯 흔들어서 허리를 가볍게 놀려 엉덩이가 자리에 붙지 아니하는지라, 도사의 정신이 흩어지고 영혼이 날아가서, 이어 중간에서 토설(吐泄)하니, 긴 소리로 종을 부른 즉 하인들이 계하에서 기다리는지라 도사가 분부해서 가로되
『기생차지(妓生次知)의 병도장(兵都長)을 성화같이 잡아오는 것이 옳으니라.』 하니,
『역(驛)에 병도장이 있거니와 기생차지는 수노(首奴)입니다.』
하고 급창이 말하고 드디어 수노를 잡아다 크게 꾸짖어 가로되,
『너의 무리가 이미 기생 하나를 보내어 행차소에 대령하게 하였은 즉, 마땅히 배 위에서 편안케 하는 기생으로써 대령케 함이 옳음이로되, 이제 이 기생으로 말하면 왼쪽으로 흔들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다못 배 위에서 불편할 뿐 아니라 이불을 맞추고 혓바닥을 빠는데 이르러서야 어찌하랴.』 하고 수노란 놈을 때리라고 명하였는데, 수노가 슬프게 간청하여,
『말 위에 앉으셔서 편안케 오시는 것은 역한 등의 차지(次知)니, 그 잘못은 병도장(兵都長)의 부동(不動)의 죄이거니와 소인을 꾸짖은 즉 기생차지인 고로 그 용무를 보아서 수청을 받들어 모시도록 정했을 따름이요 잠자리를 할 때에 요동하는 악증(惡症)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소인은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하고 말하니, 행수 기생(行首妓生)이 웃으면서
『소녀가 마땅히 실정(實情)을 아뢰오리다. 마상(馬上)의 불편은 말의 네 발에서 나온 병이요, 기생의 허리 아래 움직임은 이름하여 가로되 요본(搖本)이니, 이는 곧 남자에게 흥을 돕기 위함이옵지, 결코 병통이 아니옵니다. 입을 맞추고 혀를 빠는 것은 바로 봄 비둘기가 서로 좋아하는 형상과 같은지라 결코 맹호(猛虎)가 개를 먹는 뜻과는 천양지 차이입니다.』
하고 아뢰니, 도사가 그제야 알았다는 듯,
『정말 그러하냐?』
이때. 하인들이 전부 물러가는지라 다시 한 판을 차리니, 기생이 다시는 일 푼의 동요도 없거늘, 그때서야 도사는 비로소 요본에 효험이 흥을 돕는데, 있는 줄 알고 여러 번 애걸하여 기생이 전과 같이 요본한 즉, 도사가 바야흐로 맛이 좋은 것을 알고 기쁘고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여,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뒷통수를 연방 치면서,
『내가 삼십년 동안이나 행방(行房)해 봤어도, 이와 같이 절묘한 재미는 보지 못하였으니 나의 여편네란 사람은 부녀로서 마땅히 행할 요본이란 것을 모르는지라. 가히 탄식할 만한 존재밖에 안 된다.』하고, 깊이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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