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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미석 수석 영종도 땅 가보니..>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24 21:55
< 靑 박미석 수석 영종도 땅 가보니.. >
현지 주민에게 품삯주고 대리경작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김남권 기자 = 청와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배우자 명의로 소유해 투기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영종도 논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된 도로에서 차량으로 20분 가량 들어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은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는 조립식 건물과 새로 지은 단층 주택 등이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박 수석의 남편과 김모씨 등 지인 2명이 2002년 6월 공동매입한 3천755㎡ 크기의 이 논은 현지 주민에게 품삯을 주면서 대리경작을 해 온 것으로 24일 확인했다.
이 논의 경작을 도와줬다는 주민 A씨의 부인은 "땅주인 중 한명인 김씨가 3∼4년 전쯤에 찾아와 남편에게 '농사일을 잘 모르니까 도와달라'며 일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못자리를 해줬으며 김씨 등이 가끔 찾아와 작업을 부탁하면 일을 해주고 품삯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논의 가격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3㎡당 2002년 1월에는 17만4천원이었고, 지난해 1월에는 45만2천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영종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02년 당시에는 3.3㎡당 30만원대에 거래됐고, 요즘은 12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는 주변에 접근도로가 없어 토지로서 이용가치가 낮은 맹지(盲地)이지만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인근 지역에 개발 호재가 많다는 설명이다.
업무, 상업, 레저 등의 기능을 갖춘 운북레저복합단지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 중에 있고, 2010년 공항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영종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행 농지법은 자경(직접 농사를 짓는 것)하지 않는 땅 주인에게는 처분명령을 내리고 의무기간(1년6개월) 내에 땅을 팔지 못하면 이행강제금(공시지가의 20%)을 내도록 하고 있다
이때 자경의 기준은 '작업의 50% 이상을 자신의 노동력으로 경작하는 경우'로 규정돼 있다.
영종도는 박 수석의 남편 등이 논을 매입한 뒤 6개월 후인 2002년 12월 농지매입시 통작거리가 20㎞ 이내로 제한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고, 2003년 송도,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지 주민에게 품삯주고 대리경작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김남권 기자 = 청와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배우자 명의로 소유해 투기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영종도 논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된 도로에서 차량으로 20분 가량 들어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은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는 조립식 건물과 새로 지은 단층 주택 등이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박 수석의 남편과 김모씨 등 지인 2명이 2002년 6월 공동매입한 3천755㎡ 크기의 이 논은 현지 주민에게 품삯을 주면서 대리경작을 해 온 것으로 24일 확인했다.
이 논의 경작을 도와줬다는 주민 A씨의 부인은 "땅주인 중 한명인 김씨가 3∼4년 전쯤에 찾아와 남편에게 '농사일을 잘 모르니까 도와달라'며 일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못자리를 해줬으며 김씨 등이 가끔 찾아와 작업을 부탁하면 일을 해주고 품삯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논의 가격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3㎡당 2002년 1월에는 17만4천원이었고, 지난해 1월에는 45만2천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영종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2002년 당시에는 3.3㎡당 30만원대에 거래됐고, 요즘은 12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는 주변에 접근도로가 없어 토지로서 이용가치가 낮은 맹지(盲地)이지만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인근 지역에 개발 호재가 많다는 설명이다.
업무, 상업, 레저 등의 기능을 갖춘 운북레저복합단지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 중에 있고, 2010년 공항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영종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행 농지법은 자경(직접 농사를 짓는 것)하지 않는 땅 주인에게는 처분명령을 내리고 의무기간(1년6개월) 내에 땅을 팔지 못하면 이행강제금(공시지가의 20%)을 내도록 하고 있다
이때 자경의 기준은 '작업의 50% 이상을 자신의 노동력으로 경작하는 경우'로 규정돼 있다.
영종도는 박 수석의 남편 등이 논을 매입한 뒤 6개월 후인 2002년 12월 농지매입시 통작거리가 20㎞ 이내로 제한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고, 2003년 송도,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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