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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美室) - 신라의 파랑새 여인> 제1부 본문

.....古典(고전)

<미실(美室) - 신라의 파랑새 여인> 제1부

AziMong 2008. 4. 28. 21:38
문화적 충격, 신국 신라를 뒤흔든 여인

자유로운 신라 여인...... 세 명의 왕과 네 명의 화랑을 사랑하다.
才色으로 왕권조정...... 一婦從事 받은 여걸

왕족과 혼인할 수 있는 여자를 배출하는 모계의 가문 대원신통의 종주宗主인 옥진궁주는 신비로운 칠색조와 사랑을 나누는 꿈을 꾸며 귀한 손을 볼 것을 예감한다. 미妙, 풍豊, 량亮, 세 가지 아름다운 정기를 지니고 태어난 미실은 대원신통의 부흥을 꿈꾸는 할미 옥진으로부터 교태부리는 법과 방중술,가무를 배우며 색공지신色供之臣(왕에게 色을 바치는 신하의 집안)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화랑과 쳐녀 유화들이 어울려 노는 자리에서 화랑 사다함을 만나는 미실, 첫눈에 사랑을 느끼고 그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색공지신!...... 미실은 왕자(전군)의 잉첩으로 간택되어 입궁하라는 명을 받든다. 한편 진흥왕의 어머니이자 진골정통(왕비를 배출하는 모계의 계통)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던 지소태후는 대원신통의 실세이자 며느리인 사도황후를 폐하고자 계책을 세운다. 그러나 아들 진흥은 부인 사도황후를 편들고 이에 노한 지소태후는 사도황후의 조카인 미실을 궁에서 내쫓고 진골정통의 여인으로 아들 세종전군의 정실로 삼는다. 궁에서 쫓겨난 미실은 첫사랑 사다함과 재회하지만...... 전장으로 떠나야하는 사다함, 미실은 슬픔 속에 향가 풍랑가를 노래하며 두 사람 부부의 연을 맹세한다.

한편 지소태후는 상사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들 세종전군을 구하고자 미실을 궁으로 불러들인다. 다시 입궁하는 미실, 세종은 정실을 내�고 미실로 정실을 삼는다. 가야 출정에서 살아 돌아온 사다함...... 이미 세종의 아내가 된 미실을 그리며 청조가를 노래한다. 끝내 그녀를 그리며 죽음을 맞이하는 사다함.

사다함의 유언을 내세우며 미실은 남편 세종을 화랑의 대표 자리, 풍월주에 앉힌다. 새로운 풍월주를 맞이하는 성대한 연회가 벌어지고, 미실은 대원신통으로서 첫아이, 사다함의 아들을 낳는다......

지소태후는 신라왕조의 정통을 진골정통으로 잇기 위해 동륜태자를 만호공주와 짝지으려 한다. 이를 눈치 챈 사도황후는 비밀리에 아들 동륜태자와 미실을 짝 지으며, 동륜이 장차 왕위에 오르면 미실로 황후를 삼으리라 굳게 약조한다. 또한 재才를 겸비한 미실을 진흥왕의 책사로 추천한다. 지소태후 정치 간섭을 부담스러워하던 진흥왕은 마침내 어머니 태후를 실각시킨다.

진흥왕은 아들 동륜태자와의 관계를 모른 채 은근히 미실의 색공을 원한다. 이를 안 사도황후는 왕 삼대三代를 모실 색공으로 추천하여 대원신통의 장래를 보장받는다. 미실의 뛰어난 음사에 진흥왕의 총애는 날로 커지고...... 왕은 그녀를 곁에 두기 전주(왕의 곁에서 모든 정사를 참결하는 중책)의 자리를 내린다.

점점 권력의 힘을 깨닫는 미실, 친동생 미생의 천거로 만난 사다함의 씨 다른 동생 설원랑을 만난다. 사다함의 비슷한 외모에 연정을 느끼고, 왕의 총애로 남편 세종의 존재가 부담스러워진 미실은 세종을 변방으로 보낸다. 권력의 향유에 방탕해진 미실은 설원랑의 유혹에 정을 통한다.

마침내 스스로 원화(풍월주 이전에 여인이 화랑을 대표하던 자리)까지 부활시켜 그 자리에 등극한다. 원화의 부활을 축하하는 성대한 향연이 베풀어지는데...... 정치적 동반자인 사도황후는 조카에 대한 진흥왕의 총애로 심기가 불편하고 이에 미실은 삼생을 함께 하겠다는 맹세로 사도황후에 대한 의리를 다짐한다.

한편 밤마다 미실을 찾는 동륜태자, 일이 세상에 알려질까 두려운 미실은 미생에게 의논하고 미생은 태자가 궁 밖에서 황음한 색사에 빠지도록 유인한다. 진흥왕의 아이를 낳은 미실.미실에 대한 진흥왕의 총애는 하늘을 찌를 듯한데......

동륜태자가 아버지 진흥왕의 후궁 보명궁주를 탐하여 궁벽을 넘다 큰 개에 물려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진흥왕은 태자의 종인들을 문초하던 중 미실과 태자와의 관계를 알게 된다. 미실은 사도황후를 찾아가 목 놓아 울며 구명을 호소하고는 궁을 나가버린다. 사도황후는 왕을 진정시키고 죽은 아들과 미실을 감싸며 모든 일을 불문에 붙이도록 만든다. 사도황후의 간언으로 원화를 폐지하고 세종을 다시 풍월주에 봉하는 진흥, 그러나 미실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미실을 찾아 그녀를 용서한다. 함께궁으로 돌아가자 하지만 미실은 거절한다.

미실과 세종의 해후. 세종의 지성에 평안과 안식을 찾는 미실. 화랑의 대표자리 풍월주는 설원랑에게 물려주고 초야로 돌아가 살자고 제의한다. 단란한 가족의 행복한 순간이 이어지고...... 미생과 설원랑 미실을 찾아와 궁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진흥왕 마저 다시 찾아와 눈물로써 미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자 미실은 마음이 흔들린다. 미실은 해산 이후에 입궁하겠다고 하지만 진흥왕은 이를 거두지 않고 재차 입궁을 종용하며 미실과 세종의 아이를 마복자(신분상승을 위한 신라의 독특한 제도로 임신한 여자가 높은 지위의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낳은 아들)로 삼겠다고 한다. 또다시 꿈틀대는 욕망의 거대한 파도를 느끼는 미실. 홀로 천주사를 찾아가 제를 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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