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무부, 美업체 갈아만든 쇠고기 또 리콜

美농무부, 美업체 갈아만든 쇠고기 또 리콜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7.02 11:04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산 농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미국 안팎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미 농무부가 최근 네브래스카주의 육류업체 `네브라스카 비프'가 생산한, 갈아 만든 쇠고기 제품에 대해 E.콜리 O-157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청(FSIS)은 이날 농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위치한 네브래스카비프 사에서 지난 5월과 6월에 생산한, 분쇄육 쇠고기 53만1천707파운드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SIS는 이들 쇠고기 제품이 E.콜리 O-157균에 감염됐는 지 여부와 함께 이를 먹은 소비자 가운데 질병 발생사례가 있는 지 등을 계속 확인중이라면서 해당 사례가 발견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콜리 0-157 대장균은 맹독성으로, 이에 감염된 환자는 설사나 탈수 현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