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지금 대한민국에는 야비한 놈들이 판치고 있다! 본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금 대한민국에는 야비한 놈들이 판치고 있다!
1.
최시중, 유인촌 등 이명박 정권의 측근들은 법으로 보장된 공직 임기제를 무시하고 각종 공직에 하수인들을 심기 바쁘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불거진 이러한 망국인사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후에 한풀 꺽인 듯 싶지만 오히려 더 숨가쁘게 착착 진행되어 왔다. 더군다나 자기사람 채우기 작업이 야비한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분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검증되지 않은 측근들에게 한 자리 만들어주기 위해 행정부처와 감사원 심지어 검찰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분야도 공단, 공기업, 금융기관장을 넘어서 공영방송이라는 언론장악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 심지어 국책연구기관장이 갈린지 오래이며 KSTAR 같은 국가 연구기관의 인사까지 제 입맛에 맞는 사람 채우기 바쁘다.
한나라당 전국회의원 안택수가 신용기금보증 이사장으로 내정되었고, 정형근 전국회의원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내정되었다는 소식도 돌고 있다. 낙하산 구본홍은 YTN 주주총회에서 용역을 동원하여 이사로 선임되었다. 측근들 자리 마련을 위해 기존의 임기제 인사들을 법으로 보장된 임기 전에 퇴출시키기 위해 행정부처의 개별감사, 감사원 감사, 검찰 고발에 이어 용역 동원까지 사용한 것이다.
2.
그러나 이 중에서도 가장 참을 수 없는 야비한 수작이 동원되고 있으니 이명박 정부의 인격과 양심에 대한 근본적 회의감이 든다. 바로 최고의 악질 범죄로 평가되는 인질범과 같은 협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조폭, 양아치들이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는 가장 악랄한 수단인 가족의 안전에 대한 위협과 같은 행태를 우려스럽게도 이명박 정권이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다.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여 가족이 본인에게 호소하게 만들거나, 본인에게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의사를 밝혀 본인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형태로 야비한 정치를 꾸려가고 있다.
정말 야비한 놈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단 말인가? 심한 슬픔과 분노가 요동친다.
3.
KBS 사장의 법적 임기 보장에 찬성하는 신태섭 이사를 사퇴시키기 위해 그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동의대에 압력을 가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강창석 동의대 총장은 “케이비에스(KBS) 이사를 계속하면 학교가 어렵다. 언론, 노조, 정치권, 교육부에서 학교에 신 교수를 징계하라는 압박이 심하다. 학교에 불이익이 오지 않도록 하려면 당신이 사퇴하는 수밖에 없다” 고 압박했다고 신 교수는 적어 놓았다. (한겨레신문 보도)
김정길 동의대 부총장은 “사퇴 안 하면 교육부 추가 감사 들어온다. 감사 들어오면 학교가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 교수는 기록해 놓았다. (한겨레신문 보도)
급기야 신태섭 교수는 동의대에서 해임되었고, 최시중의 방통위는 이를 빌미로 긴급안건으로 올려 비공개 사안으로 신태섭 KBS 이사를 사실상 퇴출시켰다. 방통위의 KBS 이사에 대한 해임권한은 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다른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KBS 이사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앉히는 데 일단 성공했다.
4.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6개월 만에 사임한 심일선 산재의료관리원 전 이사장은 정부를 상대로 해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심일선(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 “임기를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욕적인 행태를 자행하며 갖가지 사퇴종용 압력을 행사하였습니다” (KBS 보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감사원 감사가 한달 동안 이뤄지더니 자신이 사표제출을 하지 않자 노동부 감사까지 나왔다는 겁니다. (KBS 보도)
직원들이 다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에 결국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노동부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전화 녹음까지 공개했습니다. (KBS 보도)
5.
몸담고 있는 학교나 관리하는 직원에게까지 화가 미친다는 이명박 정권의 협박에 결국은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명박 정권의 야비한 수단은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공격에서 여실히 또 한번 재현되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발췌.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6.
지금 극장가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개봉되어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는 야비한 놈이 대세인가?
겉으로 한 말은 지키지 않고 뒤로는 공작을 하는 야비한 놈, 불법적으로 당사자 주위 사람들의 안위를 협박하여 당사자로부터 원하는 바를 빼앗는 야비한 놈이 판을 치는 모양새다.
이명박 정부는 언제까지 상대방에게 극도의 불신과 분노를 심어놓는 야비한 수단으로 떳떳하지 못하게 이득을 취하고 자리를 탐낼 것인가?
청와대조차 스스로 부끄러운 짓임을 알기 때문에 익명 속에 숨어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닌가?
7.
이익과 자리를 탐내 마치 가족을 인질로 삼는 흉악범이 다스리고 있는 듯 싶다.
놈놈놈! 야비한 놈들의 통치시대!
국민은 최소한의 양심을 되찾기 위해 오늘도 대한민국 광야를 헤메는 초인이 된다.
과연 언제 이 분노를 달래고 대한민국에 최소한의 양심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
이 땅에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다시 찾기 위해 하느님께 큰 지혜를 구합니다.
우리의 촛불 하나하나에 양심 하나하나를 밝혀주소서.
양심있는 놈이 주인되는 세상이 되게 하여 주소서.
대한민국 광야를 헤메는 초인에게 한줌의 양심만이 최고의 무기요,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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