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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사장 “KBS 이사 6명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

AziMong 2008. 8. 8. 18:57

정연주사장 “KBS 이사 6명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

 



8일 공식입장 표명…“이사회 성립 안 돼 법적다툼 할 것”


PD저널 원문출처 :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02


2008년 08월 08일 (금) 17:23:04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정연주 KBS사장은 KBS이사회가 본인의 해임 제청안을 가결한데 대해 “KBS 이사 6명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정연주 KBS사장 ⓒKBS
정 사장은 8일 오후 보도 자료를 내고 “오늘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는 일부 이사들에 의해 그 독립성이 짓밟히고, 유재천 이사장의 요청으로 회사 안으로 진입한 경찰의 폭압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당했다”며 “유재천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들은 이제 역사 앞에 죄인이 되었으며, 공영방송 KBS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정 사장은 “경찰은 오늘 아침 일찍, 수천 명의 병력과 1백 여대에 이르는 경찰 버스를 동원하여 KBS 건물을 완전히 포위했다”며 “그리고 오늘 오전, 이들 중 일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회사 안으로 난입했으며, 회사를 점거하다시피 한 뒤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는 사원들을 폭압적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심지어 사장실과 임원실이 있는 본관 6층까지 진출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공영방송 KBS를 침탈하고 유린했다”며 “KBS 역사 뿐 아니라 군사 독재시대 계엄령 아래서도 볼 수 없었던 폭거”라고 비판했다.

정 사장은 “저는 오늘 KBS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분노와 슬픔을 견딜 수가 없다”며 “이런 폭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짜인 각본에 따라 움직이듯 이사회가 진행됐고, 거짓과 왜곡 투성이의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대한 진지한 검토 없이 저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는 이사회 규정에 사장과 감사에게 통보하기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보하지 않은 채 개최됐다. 이사회 규정 제9조(소집 및 의결 절차) 3항에는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일시, 장소, 부의안건 등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하여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사장은 “해임 제청권도 없는 주체가 이사회 개최와 관련된 규정까지 어기면서 이뤄진 오늘 이사회 의결은 근원적으로 무효”라며 “자격박탈당한 신태섭 이사를 대신하여 이른바 ‘보궐이사’로 지명된 강성철 교수의 자격문제도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아, 이 모든 문제들을 저의 변호인단과 상의하여 법적 대응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이사 6명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오늘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는 일부 이사들에 의해 그 독립성이 짓밟히고, 유재천 이사장의 요청으로 회사 안으로 진입한 경찰의 폭압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당했습니다.

유재천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들은 이제 역사 앞에 죄인이 되었으며, 공영방송 KBS를 유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일찍, 수천 명의 병력과 1백 여대에 이르는 경찰 버스를 동원하여 KBS 건물을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이들중 일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회사 안으로 난입했으며, 회사를 점거하다시피 한 뒤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는 사원들을 폭압적으로 끌어냈습니다.

심지어 사장실과 임원실이 있는 본관 6층까지 진출하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공영방송 KBS를 침탈하고 유린하였습니다. KBS 역사 뿐 아니라 군사 독재시대 계엄령 아래서도 볼 수 없었던 폭거입니다.

이런 폭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짜인 각본에 따라 움직이듯 이사회가 진행됐고, 거짓과 왜곡 투성이의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대한 진지한 검토 없이 저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저는 오늘 KBS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분노와 슬픔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공영방송의 독립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 서야 할 KBS 이사회가 스스로 이를 파괴하는 행위를 한 데 대해서는 역사가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오늘 저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킨 유재천, 권혁부, 방석호, 이춘호, 박만, 강성철 등 6명의 이사는 공영방송 KBS의 역사에, 그리고 대한민국 언론사에 영원한 죄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KBS 이사회에 사장 해임제청권이 없는데다 이사회 개최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 오늘의 이사회 의결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사회 규정 제9조(소집 및 의결 절차) 3항에는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일시, 장소, 부의안건 등을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하여 각 이사, 사장, 감사에게 통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별지 제2호 서식에 의한 공식통보를 사장과 감사에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해임 제청권도 없는 주체가 이사회 개최와 관련된 규정까지 어기면서 이뤄진 오늘 이사회 의결은 근원적으로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를 포함하여 자격박탈당한 신태섭 이사를 대신하여 이른바 ‘보궐이사’로 지명된 강성철 교수의 자격문제도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아, 이 모든 문제들을 저의 변호인단과 상의하여 법적 대응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오늘은 공영방송 KBS가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KBS 구성원들의 자존심이 무참하게 짓밟힌 참으로 통탄스럽고 슬픈 날입니다.

 

 

2008년 8월 8일


KBS 사장 정연주

 


경악!

90년 4월과 똑같은 KBS 방송장악시도!


90년 4월 노태우정권의 방송장악 시도로 KBS에 난입한 백골단에 의해..

 

아수라장이 되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버린 KBS!

 

 
▲ 1987년 6월 항쟁은 KBS 프로그램에도 민주화의 바람을 일게 했다. ⓒKBS 노조

 








 
▲ KBS 노조는 서기원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계속 벌였으나 공권력 투입 등을 통해 사장실 진입에 성공했다. ⓒKBS 노조

 








 
▲ 1990년 KBS 4월 투쟁은 많은 국민들로 지지를 받았다. ⓒKBS 노조

 








 
▲ 지난 90년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밝혀낸 ‘법정수단 변태지출’을 보도한 일간지(왼쪽)와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의 국민감사신청 6일 만에 전격적으로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 2008년 5월 22일자 보도 (오른쪽)

 

역사의 교훈, 특감 → 사장 사퇴 → 낙하산 인사 선임

지난 90년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밝혀낸 ‘법정수단 변칙지출’ 사건은 최근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의 국민감사신청 6일 만에 전격적으로 결정된 2008년 ‘감사원 KBS 특별감사’와 그 모습이 너무나도 닮았다. 학자들로 구성돼 “양심적으로 작성했다”는 KBS 경영평가보고서가 KBS 이사회의 입맛에 따라 “부실경영·적자경영”으로 방송문안이 도출된 것은 압박의 방법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벌써부터 정연주 사장 후임 인사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임기제가 보장된 사장자리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권의 전리품처럼 여겨 수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KBS의 90년 4월의 역사는 과거의 일인 동시에 정연주 사장 이후의 KBS의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일는지도 모른다. 정권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정 사장은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 1990년 서영훈 사장과 2008년 정연주 사장의 모습은 그렇게 닮아있다.

 

기사전문을 꼭 다 읽어보세요.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36

 

 

KBS에 난입한 경찰의 폭행 동영상

 

시간이 없으신 분은

1분 50초에서 잠시 보시고..

5분 40초부터 끝까지 꼭 보세요.

 

90년 노태우 군바리정권 이후로 처음으로 KBS 난입한 견찰..

우리 끝까지 용서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