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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라크전후 민간인 11만명 사망"

AziMong 2009. 4. 24. 18:49

"2차 이라크전후 민간인 11만명 사망"

연합뉴스 | 입력 2009.04.24 15:24

 

(바그다드 A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전쟁과 폭력행위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최소 1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이 이라크 정부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비공개 집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총 8만7천215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AP는 이라크 정부의 집계와 각종 병원 통계 및 언론 보도를 취합할 경우 2003년 이후 총 민간인 희생자가 11만6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 천명에 이르는 실종자와 전쟁 당시 이름 없이 묻힌 희생자들을 감안할 때 실제 전체 희생자 숫자는 이보다 10~20% 정도 많은 규모일 수 있다.

집계된 수치는 직접적인 폭력행위에 따른 희생자들을 모은 것이며 이에는 사회 기간시설 파괴와 보건 악화 등에 따른 추가 희생자 숫자가 제외됐다.

이라크전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 규모를 감시하는 미국과 영국인들로 이뤄진 시민단체 `이라크 바디 카운트(IBC)'는 같은 기간 희생자 수를 9만1천466~9만9천86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전후 이라크가 겪는 끔찍한 참상의 정도를 드러낸다. 전체 인구가 2천900만명에 이르는 이라크에서 11만600명의 희생자 규모는 총 인구의 0.38%에 이르는 수치다.

미국에서 동일한 기간 같은 비율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할 때 그 희생자 규모는 120만명에 이른다고 A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