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촛불집회 진압 경찰에 폭행당해"

일본 관광객 "촛불집회 진압 경찰에 폭행당해"

[뉴시스 2009-05-08 23:26]

【서울=뉴시스】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 2일 열린 '촛불 1주년 집회'에서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일본인 Y씨(43)는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서울 명동에서 관광을 하던 중 촛불 1주년 집회를 진압하던 경찰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고를 했다. Y씨는 갈비뼈 2대에 금이 갔다는 병원 진단을 받고 경찰에서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한 뒤 지난 4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