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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공개' · '시신은 봉하마을로 옮길 것' 본문
'유서 공개' · '시신은 봉하마을로 옮길 것'
YTN | 입력 2009.05.23 15:15
[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사체 검안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신은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서도 공개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대 양산병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앞으로 장례절차가 논의돼야 할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노 전대통령에 대한 장례절차는 사저가 있는 봉하 마을에서 치러질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조금전 김경수 비서관이 노전대통령의 시신을 봉하마을로 옮겨 장례절차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례절차가 확정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전 11시쯤 병원 응급실에서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영안실에서는 검찰과 경찰의 사체 검안이 이뤄졌습니다.
또 검찰과 경찰의 시신 검안 이전에는 백승완 부산대병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병원 도착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간략히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에서 사인이 추락에 의한 두개골 골절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의 브리핑과 함께 검찰과 경찰의 사체 검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신은 곧 봉하마을로 옮겨져 장례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노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겼다는 소식은 전해 드렸는데요,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전해 주시죠.
[답변]
오전 11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유서를 남겼다고 했는데 유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유서는 열넉줄로 아주 짧게 정리돼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유서 내용을 보면 그 동안 검찰 수사로 스스로 많은 고민이 있었을뿐아니라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담고 있습니다.
[질문]
부산대병원과 문재인 전비서실장의 브리핑도 오전에 있었죠?
[답변]
우선 부산대병원측에서 노 전 대통령이 병원도착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브리핑했습니다.
부산대병원 백승완 병원장은 오전 8시 13분 인공호흡을 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고 도착 당시 의식과 자가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9시 반쯤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척추와 늑골, 발목, 골반 등의 다발성 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새벽 경호관 한명과 함께 봉화산 등산을 하면서 오전 6시 40분쯤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 내렸으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사체 검안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신은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서도 공개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대 양산병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앞으로 장례절차가 논의돼야 할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노 전대통령에 대한 장례절차는 사저가 있는 봉하 마을에서 치러질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조금전 김경수 비서관이 노전대통령의 시신을 봉하마을로 옮겨 장례절차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례절차가 확정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전 11시쯤 병원 응급실에서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영안실에서는 검찰과 경찰의 사체 검안이 이뤄졌습니다.
또 검찰과 경찰의 시신 검안 이전에는 백승완 부산대병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병원 도착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간략히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에서 사인이 추락에 의한 두개골 골절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의 브리핑과 함께 검찰과 경찰의 사체 검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신은 곧 봉하마을로 옮겨져 장례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노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겼다는 소식은 전해 드렸는데요,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전해 주시죠.
[답변]
오전 11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유서를 남겼다고 했는데 유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유서는 열넉줄로 아주 짧게 정리돼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유서 내용을 보면 그 동안 검찰 수사로 스스로 많은 고민이 있었을뿐아니라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담고 있습니다.
[질문]
부산대병원과 문재인 전비서실장의 브리핑도 오전에 있었죠?
[답변]
우선 부산대병원측에서 노 전 대통령이 병원도착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브리핑했습니다.
부산대병원 백승완 병원장은 오전 8시 13분 인공호흡을 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고 도착 당시 의식과 자가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9시 반쯤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척추와 늑골, 발목, 골반 등의 다발성 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새벽 경호관 한명과 함께 봉화산 등산을 하면서 오전 6시 40분쯤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 내렸으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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