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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교수·의학전문가들, 검찰 'PD수첩' 수사논리 반박 본문
법대교수·의학전문가들, 검찰 'PD수첩' 수사논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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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6:38 CBS사회부 조은정 기자▶1-3-3 추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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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BC 'PD 수첩' 제작진 5명을 기소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법대 교수들과 의학 전문가들이 검찰의 수사결과를 비판하고 나섰다.법과대학 교수와 의료단체 관계자들 10여 명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PD수첩 검찰 수사결과와 기소에 대한 법학교수 및 전문가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 45개 대학 104명의 법과대학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검찰의 수사권의 남용을 확인했다"면서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기소처분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김한성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는 "검찰이 지난 2008년 5월 PD 수첩 제작진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이래 이따금씩 체포와 압수수색 시도로 제작진을 압박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진이나 교수 등 전문가들도 "PD 수첩의 보도는 합당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김정범 대표는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기 전이라도 언론 보도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알릴 수 있다"면서 "예방 의학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해서 언론을 예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천 정책국장은 "아레사 빈슨의 사망 보도와 관련해서 당시에는 사망 원인으로 인간 광우병이 가장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미국 언론들도 헤드 라인으로 그렇게 보도했다"며 "피디수첩이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PD수첩 작가의 이메일까지 공개한 것은 명백한 통신비밀보허법 위반"이라며 "검찰이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을 검토하는 등 향후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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