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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자살 학생 5년간 4배 증가

AziMong 2009. 9. 19. 06:49

'가정불화' 자살 학생 5년간 4배 증가

뉴시스 | 지연진 | 입력 2009.09.18 18:34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울산

 




【서울=뉴시스】지연진 기자 = 가정불화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이 지난 5년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은 '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별 학생 자살자수 및 자살원인(2004~2008)'을 분석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에서 가정불화로 자살한 학생은 54명으로 2004년 15명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살원인으로는 지난 5년간 자살한 학생 623명 가운데 가정불화가 177명(28.4%) 가장 많았고 염세비관 122명(19.6%), 성적불량 63명(10.1%), 이성관계 45명(7.2%), 부모의 실직부도궁핍 42명(6.7%) 등의 순이었다.

부모의 실직부도궁핍으로 자살한 학생은 2004년 26명에서 2005년 7명으로 줄어들다 지난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고교 자살자 비율이 전체 자살 학생의 67.3%(419명)를 차지했다.
전체 자살 학생수는 2004년 101명에서 2005년 135명으로 증가했다 2006년 10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7년 143명, 2008년 137명으로 다사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자살예방 교육을 포함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상담하는 전문상담 교사는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 중 417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