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세 남성과 17세 소녀가 결혼식을 올려 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소말리아 갈구두우두에 사는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112)라는 할아버지가 17살의 사피아 압둘레와 결혼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97년 소말리아 중부에서 태어난 이 남성은 소녀 외에도 이미 5명의 부인이 있으며, 그 중 세 명은 이미 사망했다. 또한 18명의 자녀를 포함해 114명의 자손을 두고 있으며 그의 장남도 벌써 80세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보다 무려 95세가 어린 사피아 압둘레는 무하메드와 한 마을에 살며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왔고, 이 남성은 사피아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가 다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 하객 수 백명이 참석한 결혼식에서 무하메드는 "신이 오랜 꿈을 오늘 이루게 하셨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한 적이 없다. 자랄 때까지 기다리며 내 사랑의 확신을 심어줬고 결국 부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부 측 가족 역시 "그녀도 새 남편과 행복하다"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BBC는 소말리아의 한 역사학자의 말은 인용해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아는 결혼은 10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소말리아 112세 할아버지, 17세 소녀와 결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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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타 2009-10-30 1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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