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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과학벨트 `4대 불가론'

AziMong 2009. 12. 1. 15:27

민주, 과학벨트 `4대 불가론'

연합뉴스 | 입력 2009.12.01 11:44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은 1일 정부가 세종시의 성격을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전환하기로 하고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방침을 밝힌데 대해 `4대 불가론'을 내세워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초법적 행태 ▲과학계의 반발 ▲불분명한 논거와 반복되는 거짓말 ▲다른 혁신.기업 도시의 피해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정부의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을 비판했다.

그는 "현재 과학벨트법이 국회에 계류돼 8개 도시를 후보지로 놓고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18개 후보지 가운데 세종시는 6위에 해당되는데 대통령 말대로 (세종시를) 찍어서 추진하면 법과 절차가 무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기술단체들도 지난 10월 과학비즈니스 벨트에 대한 정략적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며 "국토연구원이 향후 20년간 막대한 생산유발과 인력창출 효과가 크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추상적 수치만 구호처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과학비즈니스벨트만으로는 그 자체로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라며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망국도시'로 규정하고 전국의 권역별 혁신.기업도시 추진현황과 정운찬 총리가 여러차례에 걸쳐 세종시의 개념 정의를 바꾼 발언록을 담은 차트 자료도 제시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뻥튀기 정권의 뻥튀기 벨트"라며 "국가 백년대계인 국책사업을 거짓말과 말도 안되는 사탕발림으로 망가뜨려선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