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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안중근 처형후 기생 불러 축하연·격려금 본문
日, 안중근 처형후 기생 불러 축하연·격려금
경향신문 | 박성진기자 | 입력 2010.10.25 10:39 | 수정 2010.10.25 16:55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26일 서울 남산에서 준공, 개관한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체포돼 찍은 사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제공국가보훈처는 26일 오전 11시 김양 보훈처장, 안 의사 유족,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개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한 후 체포돼 뤼순 감옥으로 이송돼 사형을 선고 받고 1910년 3월26일 순국했다.
보훈처는 25일 일본 관리들이 안 의사의 사형을 집행한 뒤 당시 뤼순고등법원장 관사에 기생을 불러 축하 파티를 열고 재판 관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사실도 공개했다.
보훈처가 발굴한 사료는 안 의사 순국 3일 후 발행된 1910년 3월29일자 '만주일일신문'과 '만주신보' 등이다. 두 신문은 당시 기사에서 "3월26일 안중근의 매장이 끝났다는 보고가 있은 지 얼마 후 5시에 안중근 재판의 최고책임자인 뤼순고등법원장 히라이시 요시토의 관사에서 '안중근사건 관계자 위로만찬회'라는 이름으로 축하연을 개최했다"며 참석자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참석자들은 관동도독부의 사토 경시총장과 요시다 경시(경찰고등관·총경급), 뤼순 감옥의 구리하라 전옥(형무소장급), 변호사 미즈노, 검찰관 미조부치, 판관 다이와다 등이었다. 두 신문은 "참석자들은 오후 5시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응접실에서 바둑을 두었으며, 두 고급 요정에서 불러온 홍군(기생)들이 술 잔치를 벌였고, 10시가 넘어 산회했다"고 기록했다.
또 일본 정부가 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형을 미리 결정하고 재판을 통해 교수형을 선고했으며, 이에 관여한 법원과 감옥 관리 등 25명에게 보상금을 준 사실도 확인됐다.
보훈처는 25일 일본 관리들이 안 의사의 사형을 집행한 뒤 당시 뤼순고등법원장 관사에 기생을 불러 축하 파티를 열고 재판 관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사실도 공개했다.
보훈처가 발굴한 사료는 안 의사 순국 3일 후 발행된 1910년 3월29일자 '만주일일신문'과 '만주신보' 등이다. 두 신문은 당시 기사에서 "3월26일 안중근의 매장이 끝났다는 보고가 있은 지 얼마 후 5시에 안중근 재판의 최고책임자인 뤼순고등법원장 히라이시 요시토의 관사에서 '안중근사건 관계자 위로만찬회'라는 이름으로 축하연을 개최했다"며 참석자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참석자들은 관동도독부의 사토 경시총장과 요시다 경시(경찰고등관·총경급), 뤼순 감옥의 구리하라 전옥(형무소장급), 변호사 미즈노, 검찰관 미조부치, 판관 다이와다 등이었다. 두 신문은 "참석자들은 오후 5시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응접실에서 바둑을 두었으며, 두 고급 요정에서 불러온 홍군(기생)들이 술 잔치를 벌였고, 10시가 넘어 산회했다"고 기록했다.
또 일본 정부가 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형을 미리 결정하고 재판을 통해 교수형을 선고했으며, 이에 관여한 법원과 감옥 관리 등 25명에게 보상금을 준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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