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캐롤라인 본문
"아침에 눈을 떠 보니...허걱?....유명해져 있었다."
유명한 이 말의 주인공 아시죠?
영국의 시인 바이런임다.
이넘의 천재성을 말해주는 일화 한 토막.
바이런이 고삐리 시험시간에 이런 문제가 출제 됐슴다.
"예수가 행한 첫번째 기적에 대해 논하라"
그건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한 기적을 두고 하는 말입져.
다른 넘덜은 시험지를 빽빽하게 메우느라 진땀을 쏟는데
바이런 이넘은 두시간 내내 멀뚤멀뚱 창밖만 보는 검다.
그러더니 시험 답안지를 걷을 때 쯤에야
딱! 한줄만 댕그렁이 찌지직 휘갈기고 나감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담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매 얼굴을 붉혔도다"
이 한줄로 그 과목 최고학점을 받은 넘이 바로 바이런임다.
여행중에 지은 시로 일약 유럽 사교계의 킹카로 떠오른 바이런.
하얀 피부와 음울한 미소를 자닌 귀족적 마스크와
선천적으로 한쪽 다리를 못쓰는 결점이
오히려 여성들의 광적인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던 그를
지긋지긋하게 스토킹 했던 여자를 소개함다.
이 여성 스토커 이름은 "레이디 캐롤라인"....
영국의 힘깨나 쓰는 명문가 출신으로 바이런 보다 세살 위 임다.
그녀의 어머니가 영국 황태자와 염문이 짜 했던 걸 보면
캐롤라인의 미모와 끼도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캐롤라인은 일체의 속박을 싫어하는 날라리 체질에다가
오냐오냐 자란 덕에 건방지고 불손한 여자였슴다.
이런 여자가 20살 때 결혼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슴까?
순전히 심심해서....몸이 굼실굼실대서....
근사한 살롱을 하나 개업했슴다.
그 옛날 함께 했던 칠공주 날라리, 칠성파 양아치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니 그 화상들이 얼쑤 좋다 꼬여들면서
당시 런던을 대표하는 문학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이게 됨다.
당시는 기혼자가 다른 애인을 갖는 것이 그다지 흉이 아니었고
그걸 가지고 따따부따 따지는 사람이 또라이 취급 받았을 때임다.
당근....캐롤라인은 이넘 저넘과의 정사에 몰두하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운명적으로 "바이런"을 만나게 되는 거죠.
이 때의 바이런은 시쳇말로
요즘의 "리키 마틴" 저리가랄 정도로 여성들의 우상이었슴다.
사교계의 날라리파, 정숙파, 요염파...
모든 여인들이 바이런을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을 때 임다.
엇?.....그런데
캐롤라인은 그 유명한 바이런을 첫만남 단칼에 뻰찌 놔 버린 검다.
다분히 의도적 계획적인 튕기기 작전이죠.
그 날 밤 캐롤라인의 일기장에는 가슴 두근대며 이렇게 적었담다.
"광기...악....접근하면 위험한 그 것....
그러나 저 창백한 얼굴이 내 운명을 바꿀지니...."
느닷없이 채여 쫀심 망가져버린 바이런은
캐롤라인의 예상대로 죽기 살기 오기로 캐롤라인에게 대쉬하고
이윽고 두 남녀는 아프간에 네이팜탄 쏟아붓듯 타오르기 시작함다.
런던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시달리다 못한
캐롤라인의 남편이 주의를 주기도 했지만
선천적으로 제 멋대로인 그녀는 콧방귀 한번 안 뀌고
오히려 그런 스릴을 만끽하려는듯 더욱 더 몰두했슴다.
캐롤라인은 바이런에게 글자 그대로 흥건히 푹 빠졌슴다.
바이런의 주문대로 살롱도 폐업하고
그 잘가던 사교계의 춤판에도 발길 뚝 했슴다.
빚쟁이 바이런을 위해 패물을 팔아 갚아 주고,
가결혼식까지 올려 반지를 교환하기도 했슴다.
그러나 그 둘의 사랑은 사랑 그 자체가 아닌
허영이 빚어낸 허상과의 사랑놀음이었슴다.
캐롤라인은 당대 최고 시인을 나꿔 챘다는 만족감으로...
바이런은 런던 사교계의 히로인을 꿰어 찼다는 쟁취감으로...
그러니 이런 관계가 오래 갈리가 없죠.
뜨거운 여인 캐롤라인은 점차 농도짙은 사랑놀이를 원했고
상궤를 벗어난 사랑놀음에 바이런은 슬슬 질리기 시작함다.
이런 일화도 있슴다.
캐롤라인으로 온 편지를 뜯어보니
그안에 웬 야리꾸리한 털 뭉치가 있는 검다.
으헉...혹시 이거 탄저균 아녀?....
놀란 바이런이 조심스레 메모를 읽어보니....
"사랑의 증표로 저의 陰毛를 보냅니다.
당신 것도 보내 주시지 않겠어요?
깎을 때 상처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워쨌거나
천하의 바람둥이인 바이런이 캐롤라인을 싫증 냈으니
다른 여자들이 바이런을 가만 냅둘리가 없죠.
옥스퍼드 부인이 덜컥 바이런을 침실에서 접수하는데
우끼는건 이 옥스퍼드라는 뇬은 캐롤라인의 절친한 친구라는 거죠.
뚜껑이 화들짝 열린 캐롤라인이 이 두년놈에게 각각 경고장을 보냈는데
두사람은 이 편지를 침대에서 함께 읽으며 크게 웃었다고 함다.
이때부터 캐롤라인의 스토킹이 시작됨다.
죽어라고 쫓아다니며... 훼방도 놓으며....
안티바이런 사이트 만들어 온통 도배질하고...
깍두기들을 풀어 바이런에게 결투 신청도 시키고,
동네 처녀들을 시켜 바이런의 저서와 편지를 공개적으로 태우고....
그러던 1813년 7월 어느날
바이런과 캐롤라인은 우연히 어떤 캬바레에서 만남다.
다리가 불구인 바이런은 춤추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캐롤라인과 열애주일 때도 캬바레에는 오질 않았거덩여....
이 약점을 잘 아는 캐롤라인이 빈정거리며 선제공격을 함다.
캐 : 오호....이제 나도 제대로 된 남자와 땐스를 출수 있겠넹....
바 : 맘대로.....이 홀에 있는 남자와 다 춘들 누가 뭐라 하겠소.
쌍심지 돋우며 돌아간 캐롤라인은
이 남자 저 남자와 미친듯이 춤 추다가 다시 바이런에게 옴다.
캐 : (숨겨진 칼을 꺼내며) 너를...죽일거야.
바 : 니가 조폭 마누라야?....니 몸이나 찌르시지.
캐 : 그게 니가 원하는거야?....좋아!!!
그녀는 칼로 자신의 손을 확 그었슴다.
놀란 주위사람들이 칼을 빼앗자 이번에는
컵을 깨서 그 파편으로 자신의 손목을 난자하기 시작했슴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연신
"바이런...바이런...."하며 비통한 목소리로 부르짖었슴다.
놀라고 질린 바이런은 이렇게 말했담다.
"사랑이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거라면
이제 두번 다시는 사랑을 안하리...."
바이런이 여자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것은 그때부터였다고 함다.
그러나 캐롤라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를 잊지 마세요" 라는 러브레터를 끈질기게 보냄다.
바이런은 시인답게 시로 화답함다.
"기억하고 말고...기억하고 말고.
망각의 강이 생명의 뜨거운 흐름을 지워 없애고
회한과 수치가 당신 곁에서 맴돌며
열병의 악몽처럼 당신의 마음을 모조리 좀 먹을 깨까지.
기억하고 말고....기억하고 말고.
당신의 남편도 나와 마찬가지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남편에게는 부정한 아내로...
나에게는 바로 악귀로..."
바이런과 헤어져 한동안 반 미치광이가 된 캐롤라인은
그리스 독립전쟁에 자원한 바이런이 열병으로 사망한 이듬해에
맘씨좋은 남편인 윌리엄과 이혼을 하게 되는데
이 윌리엄이 9년뒤...... 영국수상 자리에 오르는 양반임다.
캐롤라인 이 여자....
그저 적당히 즐겼으면 정경부인이라도 됐을텐데 너무 설쳤죠?
아니지...혹시....윌리엄 이 남자
캐롤라인과 이혼했기 땜에 훗날 수상자리에 오른게 아닐까요?
유명한 이 말의 주인공 아시죠?
영국의 시인 바이런임다.
이넘의 천재성을 말해주는 일화 한 토막.
바이런이 고삐리 시험시간에 이런 문제가 출제 됐슴다.
"예수가 행한 첫번째 기적에 대해 논하라"
그건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한 기적을 두고 하는 말입져.
다른 넘덜은 시험지를 빽빽하게 메우느라 진땀을 쏟는데
바이런 이넘은 두시간 내내 멀뚤멀뚱 창밖만 보는 검다.
그러더니 시험 답안지를 걷을 때 쯤에야
딱! 한줄만 댕그렁이 찌지직 휘갈기고 나감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담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매 얼굴을 붉혔도다"
이 한줄로 그 과목 최고학점을 받은 넘이 바로 바이런임다.
여행중에 지은 시로 일약 유럽 사교계의 킹카로 떠오른 바이런.
하얀 피부와 음울한 미소를 자닌 귀족적 마스크와
선천적으로 한쪽 다리를 못쓰는 결점이
오히려 여성들의 광적인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던 그를
지긋지긋하게 스토킹 했던 여자를 소개함다.
이 여성 스토커 이름은 "레이디 캐롤라인"....
영국의 힘깨나 쓰는 명문가 출신으로 바이런 보다 세살 위 임다.
그녀의 어머니가 영국 황태자와 염문이 짜 했던 걸 보면
캐롤라인의 미모와 끼도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캐롤라인은 일체의 속박을 싫어하는 날라리 체질에다가
오냐오냐 자란 덕에 건방지고 불손한 여자였슴다.
이런 여자가 20살 때 결혼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슴까?
순전히 심심해서....몸이 굼실굼실대서....
근사한 살롱을 하나 개업했슴다.
그 옛날 함께 했던 칠공주 날라리, 칠성파 양아치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니 그 화상들이 얼쑤 좋다 꼬여들면서
당시 런던을 대표하는 문학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이게 됨다.
당시는 기혼자가 다른 애인을 갖는 것이 그다지 흉이 아니었고
그걸 가지고 따따부따 따지는 사람이 또라이 취급 받았을 때임다.
당근....캐롤라인은 이넘 저넘과의 정사에 몰두하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운명적으로 "바이런"을 만나게 되는 거죠.
이 때의 바이런은 시쳇말로
요즘의 "리키 마틴" 저리가랄 정도로 여성들의 우상이었슴다.
사교계의 날라리파, 정숙파, 요염파...
모든 여인들이 바이런을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을 때 임다.
엇?.....그런데
캐롤라인은 그 유명한 바이런을 첫만남 단칼에 뻰찌 놔 버린 검다.
다분히 의도적 계획적인 튕기기 작전이죠.
그 날 밤 캐롤라인의 일기장에는 가슴 두근대며 이렇게 적었담다.
"광기...악....접근하면 위험한 그 것....
그러나 저 창백한 얼굴이 내 운명을 바꿀지니...."
느닷없이 채여 쫀심 망가져버린 바이런은
캐롤라인의 예상대로 죽기 살기 오기로 캐롤라인에게 대쉬하고
이윽고 두 남녀는 아프간에 네이팜탄 쏟아붓듯 타오르기 시작함다.
런던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시달리다 못한
캐롤라인의 남편이 주의를 주기도 했지만
선천적으로 제 멋대로인 그녀는 콧방귀 한번 안 뀌고
오히려 그런 스릴을 만끽하려는듯 더욱 더 몰두했슴다.
캐롤라인은 바이런에게 글자 그대로 흥건히 푹 빠졌슴다.
바이런의 주문대로 살롱도 폐업하고
그 잘가던 사교계의 춤판에도 발길 뚝 했슴다.
빚쟁이 바이런을 위해 패물을 팔아 갚아 주고,
가결혼식까지 올려 반지를 교환하기도 했슴다.
그러나 그 둘의 사랑은 사랑 그 자체가 아닌
허영이 빚어낸 허상과의 사랑놀음이었슴다.
캐롤라인은 당대 최고 시인을 나꿔 챘다는 만족감으로...
바이런은 런던 사교계의 히로인을 꿰어 찼다는 쟁취감으로...
그러니 이런 관계가 오래 갈리가 없죠.
뜨거운 여인 캐롤라인은 점차 농도짙은 사랑놀이를 원했고
상궤를 벗어난 사랑놀음에 바이런은 슬슬 질리기 시작함다.
이런 일화도 있슴다.
캐롤라인으로 온 편지를 뜯어보니
그안에 웬 야리꾸리한 털 뭉치가 있는 검다.
으헉...혹시 이거 탄저균 아녀?....
놀란 바이런이 조심스레 메모를 읽어보니....
"사랑의 증표로 저의 陰毛를 보냅니다.
당신 것도 보내 주시지 않겠어요?
깎을 때 상처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워쨌거나
천하의 바람둥이인 바이런이 캐롤라인을 싫증 냈으니
다른 여자들이 바이런을 가만 냅둘리가 없죠.
옥스퍼드 부인이 덜컥 바이런을 침실에서 접수하는데
우끼는건 이 옥스퍼드라는 뇬은 캐롤라인의 절친한 친구라는 거죠.
뚜껑이 화들짝 열린 캐롤라인이 이 두년놈에게 각각 경고장을 보냈는데
두사람은 이 편지를 침대에서 함께 읽으며 크게 웃었다고 함다.
이때부터 캐롤라인의 스토킹이 시작됨다.
죽어라고 쫓아다니며... 훼방도 놓으며....
안티바이런 사이트 만들어 온통 도배질하고...
깍두기들을 풀어 바이런에게 결투 신청도 시키고,
동네 처녀들을 시켜 바이런의 저서와 편지를 공개적으로 태우고....
그러던 1813년 7월 어느날
바이런과 캐롤라인은 우연히 어떤 캬바레에서 만남다.
다리가 불구인 바이런은 춤추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캐롤라인과 열애주일 때도 캬바레에는 오질 않았거덩여....
이 약점을 잘 아는 캐롤라인이 빈정거리며 선제공격을 함다.
캐 : 오호....이제 나도 제대로 된 남자와 땐스를 출수 있겠넹....
바 : 맘대로.....이 홀에 있는 남자와 다 춘들 누가 뭐라 하겠소.
쌍심지 돋우며 돌아간 캐롤라인은
이 남자 저 남자와 미친듯이 춤 추다가 다시 바이런에게 옴다.
캐 : (숨겨진 칼을 꺼내며) 너를...죽일거야.
바 : 니가 조폭 마누라야?....니 몸이나 찌르시지.
캐 : 그게 니가 원하는거야?....좋아!!!
그녀는 칼로 자신의 손을 확 그었슴다.
놀란 주위사람들이 칼을 빼앗자 이번에는
컵을 깨서 그 파편으로 자신의 손목을 난자하기 시작했슴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연신
"바이런...바이런...."하며 비통한 목소리로 부르짖었슴다.
놀라고 질린 바이런은 이렇게 말했담다.
"사랑이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거라면
이제 두번 다시는 사랑을 안하리...."
바이런이 여자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것은 그때부터였다고 함다.
그러나 캐롤라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를 잊지 마세요" 라는 러브레터를 끈질기게 보냄다.
바이런은 시인답게 시로 화답함다.
"기억하고 말고...기억하고 말고.
망각의 강이 생명의 뜨거운 흐름을 지워 없애고
회한과 수치가 당신 곁에서 맴돌며
열병의 악몽처럼 당신의 마음을 모조리 좀 먹을 깨까지.
기억하고 말고....기억하고 말고.
당신의 남편도 나와 마찬가지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남편에게는 부정한 아내로...
나에게는 바로 악귀로..."
바이런과 헤어져 한동안 반 미치광이가 된 캐롤라인은
그리스 독립전쟁에 자원한 바이런이 열병으로 사망한 이듬해에
맘씨좋은 남편인 윌리엄과 이혼을 하게 되는데
이 윌리엄이 9년뒤...... 영국수상 자리에 오르는 양반임다.
캐롤라인 이 여자....
그저 적당히 즐겼으면 정경부인이라도 됐을텐데 너무 설쳤죠?
아니지...혹시....윌리엄 이 남자
캐롤라인과 이혼했기 땜에 훗날 수상자리에 오른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