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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고전)

브랑발리

AziMong 2007. 4. 18. 21:17
브랑빌리에"......
오래된 양주 또는 와인의 멋드러진 이름 같지 않슴까?
아니면 요즘 울나라에서 유행하는 고급 아파트 이름 같기도 하고....

그러나 ....아니올시다 임다.
"브랑빌리에"는 지 아부지, 애인, 동생들을 독살한 악녀의 이름임다.

1630년 프랑스의 저명한 가문에서 사법관의 맏딸로 태어난 그녀.
그녀가 17살 되던 해 아버지를 따라 사교계에 청순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난다 긴다 하는 귀족자제넘덜은 입에 거품을 물고 뎀볐드랬슴다.
그넘덜은 이 청순한 소녀가 사실은...속이 발라당 까진 음탕녀인걸 꿈에도 몰랐죠.

그러나 그녀는 그 무렵 이미 3명의 남동생들과
근친상간의 육체적인 쾌락에 빠져 허부적대고 있었고,
그러한 갖가지 음락을 그녀의 일기장에 상세하게 적을 정도로 베테랑 임다.
우끼는 짜장면 같으니......니가 무슨 안네의 일기야?

어쨌거나.......그녀는 결혼을 함다.
부창부수요...그 밥에 그 나물이라더니......남편이란 넘도 개차반임다.
애시당초 그넘은 여자보다는 "여자의 재산"에 관심이 많은 속물인데다,
男色을 더 즐겨하는 동성연애자였던 검다.

남편이라는 넘이 신부는 본체만체 내 팽개치고 싸 돌아다니자
열불난 그녀는 "나도 한 바람 하는거 몰라?" 라는걸 과시하려는 듯
사교계의 날라리덜을 찝쩍거리며 맛을 보다가.....
급기야 남편의 동성애 상대자인 "고든"을 유혹해 놀아 제낌다.
덕분에 "고든"이라는 놈만 두탕 뛰느라 이리저리 "째지게" 되는 거죠.

이 추잡한 소문을 들은 그녀의 아버지는 사법관의 권한을 이용해서
"고든"을 잡아다가 바스티유 깜빵에 쳐 넣슴다.
나쁜 짓거리는 그녀와 남편이 더 허벌나게 했는데도
끗발없는 "고든"이 재수없게 잡혀 들어 간 검다.
그곳에서 "고든"은 동료죄수에게 독약제조기술을 전수받게 됨다.

형기를 마치고 나온 "고든"은 득달같이 그녀에게 달려가고
그녀와 그넘은 그동안 꾹꾹 참았던 욕정을 남김없이 풀게 됨다.
그리고 두 년놈은 그녀의 아버지를 독살할 계획을 꾸밈다.
그놈은.....자신을 빵깐에 가둔 복수심으로....
그녀는.....아버지의 재산을 빨리 차지할 욕심으로......

아버지를 독살하고나서 그녀는 이제 본격적인 남자사냥에 나섬다.
"고든" 한 놈으로는 도저히 만족을 못했던 뜨거운 그녀.......
남편의 사촌 동생넘을 후려서 침실로 끌어 드림다.
이 여자는 전공이 아무래도 "근친상간"쪽에 있는 거 같슴다.
뒤이어 아이들의 가정교사도 꼬셔서 육욕의 제물로 삼는둥
국산 싸구려 포르노 비디오에 나오는 짓은 죄다 흉내냄다.

아버지의 유산을 펑펑 써대며 남자들과 놀아나자
3명의 남동생이 가만 있겠슴가?........재산분배를 요구하게 되죠.
그러자 그녀는 "고든"과 함께 독약으로 세 동생을 죽여 버림다.
이제 모든 재산은 완전히 그녀 손아구에 몽창 들어오게 됨다.

色에 미치고, 毒에 빠져버린 그녀....
이제 그 마수를 남편에게로 뻗치게 됨다.
남편이라고 해 봤자 밖으로 싸돌아 나다니며
허구헌날을 남색질로 바람을 피니 뭔 소용 있겠슴까.
그녀는 남편을 죽이고 남편의 동성애 상대인 "고든"과 결혼 할 생각였죠.

그녀는 "고든"에게 배운 독약 솜씨로 남편에게 약을 먹임다.
그런데 "고든"이라는 넘.......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우끼고 자빠진 그녀와 결혼하기가 싫은 검다.
뻑하면 남자 갈아 치우고......툭하면 사람 죽여 버리는 여자와 어케 결혼 해?

그래서 "고든"은 독약 먹은 그녀의 남편에게 해독제를 먹였으나,
그녀가 얼마나 지독한 독약을 썼는지 완전해독이 안 돼,
남편은 평생 식물인간이 되어 겨우 숨만 까빡까빡 쉬며 살게 됨다.

믿었던 "고든"이 배신 때리고 남편을 살려내자
뿔딱지가 난 그녀는 "고든"의 부하를 유혹해 "고든"을 독살하려 함다.
하여튼 남자 유혹하는데는 도가 튼 뇨자임에 분명함다.
부하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고든"은
다시 그 부하에게 그녀를 죽이도록 명령함다.

이런 똥물에 튀겨 죽일 넘덜......
한때 서로 죽고 못사는 빠굴관계였던 둘의 사이가
이제는 어느 한쪽이 죽어 나자빠져야 되는 운명이 된검다.

그런 와중에 "고든"이 자기실수로 사고사를 당하게 됨다.
새로운 독약을 제조하다가 질식해 뒈지게 된검다.
그 사고사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이 편지함을 발견하는데
편지에는 브랑빌리에 부인으로부터 온 편지가 수두룩 있었고
그 편지 내용은 아버지, 동생 독살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 들이죠.

그녀는 "어마 뜨셔라" 냅다 튀어 네덜란드의 수도원으로 잠적해 버림다.
그러나 프랑스 경찰들 ....대단함다.
해외로 튀었다 하면 손 놓고 열중 쉬어하는 울나라와는 격이 다름다.

승려로 변장한 경찰이 수도원에 들어가서 그녀를 꼬셔 만나자고 유혹함다.
피신기간동안 남자 맛을 못 봐 몸이 찌뿌둥한 그녀.....
이게 웬 떡... 얼싸 좋다 하고 수도원 바깥에서 만나기로 하고
숨울 할딱대며 데이트장소로 나갔으나 그녀를 기다린건 프랑스 경찰들!!!

1676년 7월 그녀는 단두대에 처해져 목이 뎅그렁 짤림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발악하듯 내 뱉은 말......

"나쁜 짓한 넘덜이 어디 세상에 나 뿐인가?
그런데...왜...나만 당해야 해?"

그녀의 잘려진 몸뚱아리는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던져졌는데
타고 남은 그녀의 뼈는 "악마를 쫓는 액막이"로 비싸게 팔렸다고 함다.
그녀가 한 짓이 어지간한 악마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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