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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고전)

진시왕어머니하

AziMong 2007. 4. 18. 21:18
과부가 된 조희......옆구리가 썰렁하고 온 몸이 굼실댐다.
아들이 지아무리 황제면 뭐함까? 그게 밥 멕여 줌까?
백댄서 시절에 이미 여불위와 살을 섞으며 남자 맛을 알았던 그녀 아님까?

여염집 여인덜처럼 이리저리 쏘다니며 부킹 할 수도 없는 노릇......
이때 그녀 머리에 떠오르는 불후의 CF......."옛것은 소중한 것이여~" ....
맞다 게보린....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꼬.
승상이 되어 궁궐을 수시로 출입하는 옛애인 여불위가 있잖냐......

훅~~ 몸이 달아오른 조희는 여불위를 내전으로 은밀히 부름다.
뭔 말이 필요하겠슴까?
말 보다 손이.....손 보다 몸이 먼저 나갑니다.
몸이 농익은 조희와, 테크닉이 완숙한 여불위와의 불륜은 금새 용광로가 됨다.

뇨자가 늦바람나면 눈에 뵈는게 엄따는 말 그대로 조희는 철퍼덕!! 그 자체임다.
인근국가와의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여불위가 피곤해서 쉬고 있을 때
조희에게서 전쟁승리를 축하하는 파티를 마련했으니 방으로 오라는 전갈이 옵니다.

그게 뭘 뜻하는지 잘아는 여불위가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 내일 가겠다"고 뻰찌를 놓슴다.
그냥 포기할 조희가 아니죠.
"2 % 부족해...그거만 채워죠잉" ...그녀는 4번이나 전갈을 보냈다고 함다.
결국 개 끌려가듯 조희에게로 가서 없는 힘, 있는 테크닉으로 봉사함다.

"애구....내가 괜히 건드렸나벼....
나는 점점 힘이 딸리는데, 저 여자는 점점 힘이 생기니..."

여불위가 후회를 해도 이미 때는 늦었슴다.
욕정에 눈이 먼 조희는 시도 때도 엄씨 여불위를 불러내
어떤 체위로 질펀한 육체의 향연을 벌일까 온통 그 생각 뿐임다.
급기야 둘의 불륜관계가 솔솔 궁궐내에 퍼지게 됨다.
진시황제의 어머니인 "태후"와 "승상"의 용서받지 못할 불륜.....

진시황제는 머리가 비상하고 눈치가 빠삭함다.
어머니와 여불위의 불륜관계를 눈치채고,
자기의 실제 아버지가 여불위라는 것도 알아 채림다.
그렇다고 승상 여불위를 단칼에 어쩔수는 없는 노릇.

궁궐내에 여불위의 세력이 그리 만만치 않을뿐 아니라
어쨌건 자기의 친아버지인데..... 그리 쉽게 내치지는 못하는 검다.
별도리 없이 뮝기적대며 여불위를 슬슬 멀리 하면서
그전까지는 여불위 의견을 적극 수용했으나 점점 자기 주장을 내 세움다.

여불위 또한 비상한 사내.... 낌새를 감지하고 비책을 강구함다.
우선은 조희와의 관계를 끊는게 급선무!
그런데 그 낙지뻘 같은 쌕색녀가 쉽게 떨어져 줄까?
이때 등장하는 돼먹지 않은 넘이 바로 "로애"임다.

이 새뱅이는 변강쇠형 날건달 제비족임다.
최경주 팔뚝만한 엄청난 물건을 주무기로 유부녀들을 후리는 넘이져.
테크닉 또한 환상적이어서 안 넘어가는 뇨자가 없었다는 넘임다.
근데 이 쌔끼가 (....제가 왜 이렇게 질투 흥분할까여..?)
고관대작부인들과 통정하다가 발각이 나서 경찰서에 잡혀 와 있는 검다.
(그넘 그럴줄 알았다....쌤통이다)

이 소식을 들은 여불위....잽싸게 머리를 돌림다.
"로애"를 슬쩍 빼돌린 뒤 특별 이벤트를 개최함다.

제목 : "쇼킹,경악,충격....거시기가 이로케 클수가?....로애 라이브 빅쇼!!!"
장소 : 태후의 궁전 바로 옆 특별가설무대
주관 : 로애를 태후에게 인계하고 자기는 쏙 빠지려는 여불위
내용 : 로애의 장대한 거근을 이용한 갖가지 묘기 대행진

이 날 쇼의 압권은 "수레바퀴 돌리기"였다고 기록돼 이씸다.
그게 뭐냐구여?.......
로애 이 쉐이는 자기의 거시기에 수레바퀴를 낑구고 휘휘 돌렸담다.....허걱!
사이즈와 힘이 ....우리네 보통사람의 머리로는 상상을 불허하죠.

"난 말야....젖은 수건 두개 정도는 가볍게 올려놓지....
푸헐...난 물 이빠이 채운 주전자도 걸어놓지" 하고 뻥 튀기는 사람덜
앞으로 "로애" 이 녀석 만나믄 꼬랑지 찰푸닥 내리시기 바람다.

암튼 빅쇼는 성황리에 끝나고 이 소문은 조희의 귀에 직빵 들어감다.
"오모니낫!!....그롤수가?....세상에나!....내눈으로 봐야게써.... 빨랑 보고시포...."
조희는 몸이 달아서 빅쇼의 담당 PD인 여불위를 닥달함다.
여불위가 오매불망 바라던 바죠.
여불위는 로애를 데리고 태후에게 감다.

조 희 : 오모나.....그넘이 바로 이넘이예엽?
여불위 : 예으이.....이넘이 바로 그놈임미다!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하겠슴까.
군침 쥘쥘 흘리는 조희의 침실에 로애를 디밀어 놓고
여불위가 침실을 나오자마자 조희의 들끓는 교성이 문밖으로 튀어 나옴다.
그 교성 소리를 들은 여불위 섭섭하기는 커녕 "만세"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옴다.

이후로 로애는 날이믄 날마다 조희를 반쯤 죽여놓슴다.
남덜 눈을 속여 몰래몰래 로애를 불러다 분탕질하던 조희는
아예 로애를 궁궐에 환관으로 위장전입시켜 남편처럼 데불고 삼다.
조희는 로애에게서 사내애기 두명을 낳슴다.

진시황제의 어머니인 조희가 로애를 끔찍히도 아끼며
갖가지 권세와 특혜를 주자 로애의 끗발은 하늘을 뚫고
로애의 휘하에는 떡고물 챙기려는 사람덜이 파리 꾀듯 들끓어
어느덧 여불위의 세력과 견줄만한 힘을 발휘하게 됨다.
이로써 진나라에는 여불위와 로애라는 두 세력이 존재하여
서로 니 똥이 굵니 내 똥이 굵니 .....
꼭 울나라의 정치판처럼 눈만 떴다 하면 싸움으로 세월 보냄다.

그러던 어느 날.
진시황제의 신하와 로애가 룸싸롱에서 술 먹다가 사소한 일로 대판 싸움다.
이때 성질 더럽고 무쉭한 로애가 술김에 염장을 지르는 말을 해댐다.

"어이...대신냥반....뭘 알고 까불어.
내가 누군지 알어? 진시황제의 어미인 조희의 남편쯤 되는 사람이야.
결국 진시황제의 의붓아버지나 다름엄따 이 말씀야.
그뿐인줄 알어?.....조희가 낳은 애들이 두명이야....내 새끼쥐...
그 애덜이 이 담에 진시황제 제치고 황제 못되란 법 있어?"

어안이 벙벙해진 그 신하는 로애에게 허벌나게 깨진 뒤
곧 바로 시황제를 찾아가서 엄청난 사실을 고해 바침다.
자초지종을 들은 시황제는 로애를 제거하기로 작전을 세우는데
이 작전을 먼저 눈치챈 로애가 태후를 꼬드김다.

"이판사판 공사판이유....
앉아 죽으나, 뎀비다 죽으나 매 한가지 아뉴?
까짓거 시황제 죽이고 우리 아이들을 황제 시키자구.
이 작전이 성공하면 당신과 나는 말야....
남덜 눈치 안보고 맨날 뒹굴수도 있으니 얼마나 째져?"

조희가 듣고보니 그럴듯 해서, 군사를 동원해서 궁으로 쳐들어 감다.
그러나.......시황제의 정예군에게 궤멸당하고 맘다.
애당초 껨이 안되는 거죠.

분기태천한 시황제....
아예 이 참에 여불위까지 제거하기로 맘먹고 엄중 판결을 내림다.

변강쇠 로애에게는....
그 일족을 멸하고 따르던 무리들을 모조리 주살할 것과
로애는 오마분시(마차에 매달아 찢어 죽이는 형)로 찢어 쥑여라!!!
(....팔 두개, 다리 두개니까 말이 네마리면 될텐데... "오마"면 다섯마리죠?
나머지 한 마리의 용도는.....머리일까요....거시기일까요? .....저두 궁금함다)

실제 아버지인 여불위에게는....
태후에게 제비족 로애를 소개한 뚜쟁이 알선죄로 엄중처단...
그러나 국가에 공이 매우 크므로 목숨만은 살려둔다.
대신 일체의 관직을 박탈하고 낙향시켜라!!!

어머니인 태후(조희)에게는....
아들인 나를 죽이려 했으니 태후자리에서 끌어내려라.
이 여자는 더 이상 국모가 아니다
다만 어쨌던 나의 어미이므로 죽이지는 말고 멀리멀리 귀양보내라!!!!

조희의 기구한 인생은 이렇게 마무리됨다.
좀 적당히 밝힐 일이지......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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