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 송영길 의원은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가 하늘색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수백억대 재산가이고 부인에게 1080만원이나 하는 가방을 사주는 이 후보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낸 건강보험료가 월 1만5000원~2만3000원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송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이 후보와 부인이 작년 고(故) 정몽우 현대 알루미늄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씨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의 것으로, 지난 여름부터 인터넷에 등장했었다. 김씨가 들고 있는 가방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켈리 시리즈 중 하나로, 에르메스측 관계자는 “켈리 시리즈는 700만원부터 있는데, 재질과 장식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셋째 사위(한국타이어 부사장)가 김 여사의 회갑 때 선물한 핸드백”이라며 “여름부터 인터넷에 등장해 이미 다 해명된 이야기가 재탕, 삼탕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