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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의 "배째라법" 발언 파문 확산

AziMong 2009. 12. 20. 07:36

권태신의 "배째라법" 발언 파문 확산

[뷰스앤뉴스 2009-12-19 19:30]
 
 
심대평 "국민을 상대로 이런 모욕적 발언 하는 공직자 본 적 없어"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충청권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떼법과 BJR법, 이른바 ‘배째라’법이 제일 먼저”라고 힐난한 발언이 충청권을 자극하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 실장은 “22조5천억원을 투입하고 거기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줬을 때 누가 수긍하겠느냐”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원안 플러스 알파’는 안 된다”며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과학벨트를 타도시로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실장 발언을 접한 무소속 심대평 의원은 19일 공주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배째라법'이란 말을 함부로 말할 수 있느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질타한 뒤 권 실장의 즉각적 해임과 정운찬 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권 실장의 적반하장식 발언은 충청인을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밟아서 깔아 뭉개는 것"이라며 "이런 수준의 장관급 공직자가 이런 발상으로 세종시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하려 한다면 충청인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나는 국민을 상대로 이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공직자를 본 적이 없다"며 "초법적이고 월권적인 언행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공직자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