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마타하리 본문
세기의 여간첩이라고 하면 꼭 나를 떠올리지.
알지?.....섹스 스파이의 원조......마타하리.... 그게 나야.
"마타하리"란 인도네시아로 "낮의 눈동자"를 뜻하지.
혹시 내가 한국에 눌러앉은 동남아 산업연수생이냐구?
우끼지마....히딩크 땜에 유명해진 네덜란드가 내고향이야.
본명은 "마르가레타 게르트로이디 젤레"야....
함... 외워봐?....못 외우지?
그래서 내가 열분덜 머리에 쥐 나지 말라고 짧게 "마타하리"로 지은거야.
19살에 네덜란드 장교와 결혼해서 인도네시아에서 살다가
걍 심심해서리 이혼하고 땡전한푼 없이 파리으로 건너 왔어.
그러나 할 수 있는건 쥐뿔도 없으니 어떡하겠어?
내 밑천인 쭉빵 몸땡이로 때우는 스트립댄서로 나설수 밖에.
그때가 1905년....내 나이 29살이야.....노털이지?
그러니 캉캉춤 추며 가랭이 쩍쩍 벌려대는 젊은 애덜이랑 껨이 되겠어?
그래서 짱구굴려 생각해 낸것이 인도네시아 나이트에서 놀 때 배웠던
힌두교 의식에 사용되는 관능적인 춤을 짬뽕시켜 흔들어 댄거야.
이름도 이때 "마타하리"로 바꾼거야.
졸지에 나는 전유럽에서 ......떴어 !!!
반나로 몸 비비 꽈가며 흔드는데 지덜이 열광 안하고 배겨?
그러자 난다 긴다 하는 남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당시는 1차대전중이라 유럽 각국의 고위급장교들도 꽤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독일 영사가 알바 한번 해보지 않겠냐구 꼬시대?
목돈 듬뿍 줄테니 프랑스 장교한테 들은 얘기 귀뜸해달라는거야.
아니 기거야 식은 죽 먹기지 머........밑천도 안들고 말야.
원하는 대로 알려줬더니 "찡"을 턱 맹길어 주는거야.
"첩보원 H21"...이렇게 써 있대?......이게 모야?....상품권도 아니구?
아하 이게 바로 스파이 자격증이구낭....으쓱 폼나대?
스파이하면 생각나는게 제임스 본드....걔 얼마나 멋있어.
미녀들과 재미만빵 보다가 신병기로 아슬아슬 탈출하는 그 넘.
그넘의 첩보원찡이 "007" 이라는건 다 알지?
"00"은 영국 해외정보국인 M16 에서 요원에게 붙인 코드명인데
업무상 살인을 국가에서 책임져준다는 살인면허찡이래.
실제로 M16에서 00의 코드를 받았던 사람은 단 세명뿐이라고 해.
그러탐 왜 뽄드는 007이냐.......럭키쎄븐이라서?...아니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에 따르면
로마시대 시저의 비밀정보부대를 지칭하는 숫자에서 따 왔다는거야.
암튼 나는 스릴만점의 뇨자 스파이 노릇을 하면서
힘좋은 굼바리 아저씨들과 님도 보고 뽕도 따기에 바빴었지.
그러더니 이번에 영국, 프랑스에서도 같은 요구를 해 오는거야.
독일 정보를 스리슬쩍 얘기해주면 돈 주겠노라구.......
독일군을 상대로 싸우는 영국과 프랑스는 초반전에 진창 얻어 터지기만 했어.
전쟁 발발 3개월동안 원래의 영국 정규군은 거의 다 죽었다는거야.
겨우 8 Km의 영토를 얻는데 40만명이나 희생될 정도였으니 알만하지?
그런데도 관영통신들은 "서부전선 이상없다"고 외쳐댔었대.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는 나를 이용해서 독일정보를 캐내려했던거야.
어머나 이를 어째?......나는 돈복이 터진거야.
양쪽나라에서 서로들 나를 스카웃하겠다고 뎀비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나라들이 어디 있나 싶었어.
사실 내가 양국에 전해준 정보들은 별거 아니었거덩?
-낼 모레 독일대표들이 란딩하는 장소는 어디어디라더라.
-프랑스 대표선수는 아무개 저무개가 악물고 나선다더라.
-그넘덜은 이번에 모모 신제품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다더라.
-내기 종자돈은 얼마얼마를 준비해서 나온다더라.....머 이런것들이야.
아 이렇게 재미 쏠쏠히 보고 있는데
여시깽이 같은 프랑스 넘덜이 나를 느닷없이 체포한거야.
죄목이 이중간첩이래....쉽게 얘기해달랬더니...양다리래.
지들이 해달라고 해서 해준건데 되려 덤테기를 씌우는거 있지?
면회온 애인들한테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내 정보가 시덥지 않다고 판단한 독일넘덜이 나를 용도폐기하려고
영국과 프랑스에게 나의 "이중간첩행위"를 넌지시 알렸다는거야.
그러탐 고이 냅두면 되지 왜 고자질이야? .....같잖은 넘덜.
더 우끼는건 프랑스 검사놈이야.
내가 전해준 정보가 글쎄...
"프랑스인 2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도의 중요 정보"였다는 거야.
그렇게 게거품 물며 나를 몰아 세우더니 "사형"을 선도하는거야.
엥?...이거 장난이 아니넹?
나는 부랴부랴 옛 애인덜을 호출해서 석방운동을 벌였어.
린다김 사건에 연루된 저명인사들이 명함도 못 내밀정도의
유럽각국의 장관, 황태자, 장군들이 내 무죄를 요청했었어.
그치만 마녀사냥식의 여론 앞에서는 암짝 쓸모가 없었어.
결국 1917년 10월 15일 ...사형장으로 끌려갔어.
"나 떨고 있니?" 따위의 구질구질한 말....나는 하지 않았어.
검은색 실크 스타킹과 모피 외투를 입은채 사형당하기를 원했고,
눈을 가리지 않고 똑바로 뜨고 총살 당하겠다고 말했어.
말 만들기 좋아하는 넘덜은
내가 사형당할때 외투를 확 벗어 알몸을 내보이자
총잡이들이 당황해서 헛총질을 해댔다고 썰 푸는데 그거 다 뻥이야.
훗날.....1999년 1월 ....영국의 정보기관 M15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내가 전해준 정보는 그렇게 중요한 군사정보는 아니었다는 거야.
M15가 머냐구?...그건 국내활동 기관이고, M16은 해외활동 기관이야.
결국..... 나는 억울한 개죽음 당한거야.
의문사 규명 위원회는 내 억울한 죽음을 밝혀라! 밝혀라! 밝혀라!
알지?.....섹스 스파이의 원조......마타하리.... 그게 나야.
"마타하리"란 인도네시아로 "낮의 눈동자"를 뜻하지.
혹시 내가 한국에 눌러앉은 동남아 산업연수생이냐구?
우끼지마....히딩크 땜에 유명해진 네덜란드가 내고향이야.
본명은 "마르가레타 게르트로이디 젤레"야....
함... 외워봐?....못 외우지?
그래서 내가 열분덜 머리에 쥐 나지 말라고 짧게 "마타하리"로 지은거야.
19살에 네덜란드 장교와 결혼해서 인도네시아에서 살다가
걍 심심해서리 이혼하고 땡전한푼 없이 파리으로 건너 왔어.
그러나 할 수 있는건 쥐뿔도 없으니 어떡하겠어?
내 밑천인 쭉빵 몸땡이로 때우는 스트립댄서로 나설수 밖에.
그때가 1905년....내 나이 29살이야.....노털이지?
그러니 캉캉춤 추며 가랭이 쩍쩍 벌려대는 젊은 애덜이랑 껨이 되겠어?
그래서 짱구굴려 생각해 낸것이 인도네시아 나이트에서 놀 때 배웠던
힌두교 의식에 사용되는 관능적인 춤을 짬뽕시켜 흔들어 댄거야.
이름도 이때 "마타하리"로 바꾼거야.
졸지에 나는 전유럽에서 ......떴어 !!!
반나로 몸 비비 꽈가며 흔드는데 지덜이 열광 안하고 배겨?
그러자 난다 긴다 하는 남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당시는 1차대전중이라 유럽 각국의 고위급장교들도 꽤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독일 영사가 알바 한번 해보지 않겠냐구 꼬시대?
목돈 듬뿍 줄테니 프랑스 장교한테 들은 얘기 귀뜸해달라는거야.
아니 기거야 식은 죽 먹기지 머........밑천도 안들고 말야.
원하는 대로 알려줬더니 "찡"을 턱 맹길어 주는거야.
"첩보원 H21"...이렇게 써 있대?......이게 모야?....상품권도 아니구?
아하 이게 바로 스파이 자격증이구낭....으쓱 폼나대?
스파이하면 생각나는게 제임스 본드....걔 얼마나 멋있어.
미녀들과 재미만빵 보다가 신병기로 아슬아슬 탈출하는 그 넘.
그넘의 첩보원찡이 "007" 이라는건 다 알지?
"00"은 영국 해외정보국인 M16 에서 요원에게 붙인 코드명인데
업무상 살인을 국가에서 책임져준다는 살인면허찡이래.
실제로 M16에서 00의 코드를 받았던 사람은 단 세명뿐이라고 해.
그러탐 왜 뽄드는 007이냐.......럭키쎄븐이라서?...아니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에 따르면
로마시대 시저의 비밀정보부대를 지칭하는 숫자에서 따 왔다는거야.
암튼 나는 스릴만점의 뇨자 스파이 노릇을 하면서
힘좋은 굼바리 아저씨들과 님도 보고 뽕도 따기에 바빴었지.
그러더니 이번에 영국, 프랑스에서도 같은 요구를 해 오는거야.
독일 정보를 스리슬쩍 얘기해주면 돈 주겠노라구.......
독일군을 상대로 싸우는 영국과 프랑스는 초반전에 진창 얻어 터지기만 했어.
전쟁 발발 3개월동안 원래의 영국 정규군은 거의 다 죽었다는거야.
겨우 8 Km의 영토를 얻는데 40만명이나 희생될 정도였으니 알만하지?
그런데도 관영통신들은 "서부전선 이상없다"고 외쳐댔었대.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는 나를 이용해서 독일정보를 캐내려했던거야.
어머나 이를 어째?......나는 돈복이 터진거야.
양쪽나라에서 서로들 나를 스카웃하겠다고 뎀비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나라들이 어디 있나 싶었어.
사실 내가 양국에 전해준 정보들은 별거 아니었거덩?
-낼 모레 독일대표들이 란딩하는 장소는 어디어디라더라.
-프랑스 대표선수는 아무개 저무개가 악물고 나선다더라.
-그넘덜은 이번에 모모 신제품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다더라.
-내기 종자돈은 얼마얼마를 준비해서 나온다더라.....머 이런것들이야.
아 이렇게 재미 쏠쏠히 보고 있는데
여시깽이 같은 프랑스 넘덜이 나를 느닷없이 체포한거야.
죄목이 이중간첩이래....쉽게 얘기해달랬더니...양다리래.
지들이 해달라고 해서 해준건데 되려 덤테기를 씌우는거 있지?
면회온 애인들한테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내 정보가 시덥지 않다고 판단한 독일넘덜이 나를 용도폐기하려고
영국과 프랑스에게 나의 "이중간첩행위"를 넌지시 알렸다는거야.
그러탐 고이 냅두면 되지 왜 고자질이야? .....같잖은 넘덜.
더 우끼는건 프랑스 검사놈이야.
내가 전해준 정보가 글쎄...
"프랑스인 2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도의 중요 정보"였다는 거야.
그렇게 게거품 물며 나를 몰아 세우더니 "사형"을 선도하는거야.
엥?...이거 장난이 아니넹?
나는 부랴부랴 옛 애인덜을 호출해서 석방운동을 벌였어.
린다김 사건에 연루된 저명인사들이 명함도 못 내밀정도의
유럽각국의 장관, 황태자, 장군들이 내 무죄를 요청했었어.
그치만 마녀사냥식의 여론 앞에서는 암짝 쓸모가 없었어.
결국 1917년 10월 15일 ...사형장으로 끌려갔어.
"나 떨고 있니?" 따위의 구질구질한 말....나는 하지 않았어.
검은색 실크 스타킹과 모피 외투를 입은채 사형당하기를 원했고,
눈을 가리지 않고 똑바로 뜨고 총살 당하겠다고 말했어.
말 만들기 좋아하는 넘덜은
내가 사형당할때 외투를 확 벗어 알몸을 내보이자
총잡이들이 당황해서 헛총질을 해댔다고 썰 푸는데 그거 다 뻥이야.
훗날.....1999년 1월 ....영국의 정보기관 M15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내가 전해준 정보는 그렇게 중요한 군사정보는 아니었다는 거야.
M15가 머냐구?...그건 국내활동 기관이고, M16은 해외활동 기관이야.
결국..... 나는 억울한 개죽음 당한거야.
의문사 규명 위원회는 내 억울한 죽음을 밝혀라! 밝혀라!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