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꽃눈 내리는 날에는 본문
- 꽃눈 내리는 날에는
- 詩 아지몽
- 꽃눈 내리는 날에는
- 한적한 산길을 걸어도 좋으리.
- 꽃눈 흩날리는 날에는
- 함께 꽃눈을 맞으며
- 덧없는 말을 되새기지 않아도 좋으리.
- 벚꽃 나무 아래
- 굳지 그 아름다움이 유혹이었노라고
- 인생은 덧없는 꿈이라고.....
-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었네.
- 단단한 외로움의 껍질
- 눈을 튀우는 꽃잎의 마음에는
- 혼자이고 싶지 않은
- 고독한 욕망도 자라고 있었네.
- 꽃눈 내리는 날에는
- 네가 햇살이 되어
- 내가 바람이 되어
- 고운 꽃눈이 꿈의 노래가 되는
- 아름다운 시가 되지 않아도 좋으리.
- 멀리서 바라보면
- 이 봄의 노래는 아직
- 다 그리지 않은 파스텔톤의 꿈인 것을,
- 이 시간이 다 가기 전에
- 그렇듯
- 눈으로만 통하는 말이어도 좋으리.
- P.S 아내와 함께 벚꽃눈 내리는 산길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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